오랜만에 들러봤습니다.
2016.07.28 02:10
안녕하세요? 아마 기억 하시는 분은 거의 없지 싶지만 구 kpug시절부터 신 kpug이 되기까지 같이 하다가 어쩌다보니 한동안 안들어왔네요...
검색해보니 2010년에 글 쓴게 마지막이었네요.
당시 미국에서 박사학위 마치면서 한국으로 병역을 하러 가야하나 미국국적 여자친구와 결혼해서 범법자(?)가 되느냐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국 일단 결혼해서 별거상태로 3년간 병역과 학업을 각자 마치고 이제 다시 미국 뉴욕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박사학위 마치면서 더 이상 공부로 성공하기 힘들겠다고 좌절하고 있었는데, 연구에 대한 열정을 뒤늦게 자각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들렀는데도 과거에 많이 보이시던 분들이 여전히 계시네요.
아마 이 글 올리고 어쩌면 또 한참 잊고 안들어올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들어온 김에 인사나 한번 남겨봅니다.
건강하세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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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7.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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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28 06:50
모두 쉬운 결정이 아닌데 잘 헤쳐 나오셨네요. 축하 드리고 간간이 오셔서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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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7.28 08:56
큰일 하셨어요. 여전히 추운 동부를 못 벗어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그냥 병역을 피하는 선택을 하더군요. 피하는 선택도 결혼 같은 합법적인 선택이 아니라 아예 불법적인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데..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20대를 딸랑 박사논문이랑 바꾼 선택은 뭐 잘 한 선택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후회는 해봤자이기 때문에 안합니다. ^^ 저는 박사하고 20대에 미쿡을 와서.. 참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가끔 눈팅이라도 하세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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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7.28 09:57
오랜만에 오셨네요. 저도 기억이 잘 안 나는 분이지만.. 죄송... ! ^^) 어쨌든 반갑고 환영합니다.
생각나면 언제든 오셔요..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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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예전엔 나름 열성회원이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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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어려운 길 선택하셨네요. 외롭고 힘들어도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아이디가 기억 나네요. 잘 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전 이미 학교로 돌아 가기엔 늦은 것 같아 복지부동 공무원으로 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