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으로 산다는 게 쉽진 않네요.
2016.07.28 02:29
지금은 큰 딸이 방학이라 집에 와 있습니다. 처는 딸 애 머리한다고 미장원에 데려가고 저는 오늘 쉬는 날이라 아침부터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상은 온갖 부정과 악으로 덮여 있어서 그것으로 부터 가족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군요. 말은 거창 하지만 사실은 소소한 전투 입니다.
먼저 전화회사 T-mobile, 은근 슬쩍 maintenance fee를 두 배로 해서 $2.71 추가로 했네요. 전화해서 고쳤습니다.
다음 동물 병원, 개 수술 날짜를 다음 주로 하고 멍울 3개 제거 비용을 큰 멍울한 개 제거 비용으로 하자고 협상중입니다. $250 불 지출 예상.
다음 첫 째 딸 안과 콘택트 렌즈 시력 검사. 따지지 않으면 항상 $150 정도 하는 데, 잘 따지면 $45 정도 합니다. 내일 3시 예약. 이건 내일 전투 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가장 큰 승리. Time Warner Cable 을 상대로 한 전투 입니다. 5 년 전 처음 시작할 때는 $34.99이었는 데, 야금야금 올려 가지고 이번 달에는 $58 을 차지 하네요.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상담원에게, ATT로 간다고 그냥 서비스를 캔설 시켜달라고 하니까 다시 $34.99 로 해 주네요. 참 독한 놈들입니다. 일부러 전화 빨리 안 받고, 기다리게 하고 전형적인 나쁜 회사 서비스 응대 방식이죠. 혹시 본인 거래 회사중에 이런 회사가 있으면 가능하면 옮기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전 악명높은 ATT와 Time Warner Cable 사이에서 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다단계에 빠진 처자가 파는 보험회사 트랜스 어메리카가 이런 게 전문이더군요. 사인이 틀렸다고 생명보험 지급을 수 개월 씩 지연 시키고 보험회사에서 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지급 질질 끄는 나쁜 회사입니다. 혹시 본인이나 지인중에 이 회사 상품 쓰시는 분 있으면 잘 조사 해 보시고 다른 회사로 옮기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동x화재는 별문제 없이 지급해주는 반면
현x해상은 안주려고 애를 쓰더라구요
가입시 가입은 받아 놓고
뭐 떼오라 뭐 떼오라(가입할때 의사확인서
분명 냈는데도 그건 무시하고 자기내가 의료기록을
모두 확인해보셔야 하겠다고 뭐라하면서)
우겨서 필요한서류가 뭐냐고 물어봐서
딱 그거만 떼다주고 지급받은적이 있네요
다시는 x대해상 가입 안하려구요
보험은 힘들때 도와주려는 취지인데
가뜩이나 힘든데 우선 지급안하고 꼬투리 찾는게
많이 짜증이 나더군요
옮겨버리고 싶지만 병력때문에 다른곳에
재가입이 힘들것이라 그냥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