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여름에 갈 곳이 못 되네요.
2016.07.28 11:34
7월말을 맞이하여, 제주도로 조금 이른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4박5일 일정이나... 출발일 비행기가 저녁, 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점심이라 실제 여행할 수 있는 날은 딱 3일이었네요.
지난 2월 말에 저렴하게 잘 다녀왔던 기억에... 항공권 왕복 1인당 3만원 대, 숙소 1박당 3만원 (6평, 개별화장실, 개별부엌, 중문동 위치) , 중형차 LPG 96시간 렌트 11만원 대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제주도 겨울이 그리 춥지 않다보니,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바닷바람이 서울에 부는 칼바람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항공권 왕복 1인당 5만원대, 숙소 1박당 5만원 (위와 같은 곳), 렌트 (경차 96시간 대여시에 20만원이 넘습니다.) 대신 버스 이용으로 바꿨습니다. 차로 가기 어려운 (아니, 비싸다는 말이 맞겠죠.) 우도, 마라도를 다녀왔는데... 버스 배차간격도 길고... 덥기는 정말 덥고... 해양성 기후라 시원하다는 얘기는 옛말인 듯 싶습니다.
차라리 좀 비싸긴 했지만, 렌트를 할 걸 그랬습니다. 관광지, 교통수단 등에서 안내도 불친절한 편이고... (내국인은 그나마 나은데... 버스기사들 중국인들이 잘 몰라서 어설픈 우리말이나 영어로 물어보고, 우물쭈물하면, ㅆ들어가는 말로 짜증부터 냅니다.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택시가 지나가면서 빵~ 빵~ 합니다. 어쩌다 한 두 대가 아니고, 빈 차는 다 그렇습니다. 나쁜 말로 삐끼 질... 좋은 말로 호객행위를 하는 겁니다. 안 그래도 더워서 짜증나는데, 손 들어서 택시 세운다음에 "ㅆㅂ 조용히 가라, 제사 치르기 전에" 라고 해주고 싶긴 했습니다.
공항에서도 응대수준이 별로 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어떤 중국인이 민원 발급기 앞에서 서 있었는데... (내국인만 쓰는 건데, 중국인이 왜? 조선족인가? 싶었는데) 뭐가 안되는지 제게 물어보더라구요. 알고보니, 환전을 하고, 관광지 티켓 등을 사야하는데... 저도 잘 못해서 안내데스크에 데려다주니... 영어나 중국어나 제대로 하는 것 같지 않더군요. 일본에 여러 번 다녀온 제가 볼 때에는 정말 멀었습니다. 거기에 관광지 바가지 요금 등 모르면 당하기 쉬우니...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까 싶네요.
게다가 네이버 지도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숙소에서 천지연 폭포를 버스로 검색했는데, 남성마을 입구에서 도보 200~300m 정도로 알려줘서 그렇게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천지연 폭포는 거기서 2.0km라고 써있었습니다. 더운데, 1km 정도도 못 걸어가고 짜증나서 입구도 나올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나왔습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고 하면, 버스 정류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그걸 찍으면, (m.bus.jeju.go.kr 인가 그럴 겁니다.) 버스가 언제 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놓은 것이더군요. 물론 카카오 버스 같은 앱을 쓰면 되지만, 여기는 제주가 아무래도 시골이다보니 예를 들어 같은 100번 버스라도 행선지가 3~4곳이 되는데... 100번 A방향, 100번 B방향 등 각각 나뉘어서 나오기 때문에 QR코드로 모바일 페이지에서 보는 것보다 앱 사용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버스 환승도 좋은 편인데... 내린 직후 30분 이내에 갈아타면 됩니다. 서울처럼 4회 환승, 총 5회 승차 가능이 아니라, 2회 환승, 총 3회 승차 가능인 것은 아쉽긴 합니다만... 시내-좌석-공항버스 간 환승도 됩니다. 돌아올 때, 중문 여미지 식물원까지 시내버스 타고, 여미지 식물원에서 공항버스를 탔는데, 시내버스 1150원 - 공항버스 3350원 찍혔습니다. (원래 공항버스는 중문-공항 간이 4500원입니다.) 물론, 시골이다보니 버스 간격이 뜸한 경우도 있어서 30분 내에 못 갈아탄 적도 있긴 합니다.
신기했던 것은 전기버스인데... 100번 버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중문에서 서귀포 시내를 가는 방향인데...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정차하더니, 배터리 교체하고 가겠습니다. 라고 하네요. 알고보니, 아마 국내에서 유일한 전기버스 배터리 충전소 겸 교체하는 정류장이더라구요. 그리고 일반 버스보단 전기 버스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추울 정도였습니다. 버스도 신제품이라 그런지... 가장 깨끗하구요.
제주공항은 정말 확장하거나 신공항이 필수같더군요. 점심 쯤 제주에서 돌아오는데, 출발시각을 20분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활주로에 대기중인 겁니다. 밖에 보니, 앞에 2대가 대기중이네요. 1대 뜨고, 1대 내리고, 이런 식으로 거의 1분 간격으로 뜨고 내리는데... 제주공항 활주로 등 절대적으로 시설이 부족하다는 걸 체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김포공항에 2시 쯤 내려서 터미널에서 잠깐 쉬다가 2시20분 쯤 김포공항역으로 걸어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시25분 쯤 화재가 났다고 하더군요. 소방차 20여대가 왔다나... 쉬는 곳 옆에 리모델링 공사를 한다고 출입문이 있길래... 뭘 자꾸 공사하냐... 싶었는데... 용접 때문인지 불이 붙었나보더라구요. 저야 전혀 그건 모르고 집에 와서 알았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제주도에 여름에 가시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인간도 많고, 비싸고, 덥고... 봄, 가을 아니면 겨울에 가시는 게 좋겠네요. 여름은 가까운 홋카이도나 어쨌든 중국 북쪽 등 시원한 곳으로 좀 더 돈 들여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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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7.29 08:48
여름만 빼고는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봄, 가을, 겨울 중에 무조건 날짜 잡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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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7.28 17:39
고생 많으셨네요... ^^!)
저희 집은 올 해도 휴가든 뭐든 다 건너뛰어야 합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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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7.29 08:49
휴가를 내는 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닐 수 있을 때 다녀야지요. 나이 들어서는 못 갈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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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7.28 17:40
음.. 저도 예전에 7월말에 한번 다녀오고,
이번 여름엔 저도 이른 휴가로 제주도를 갔다가 바로 지난주에 돌아왔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계속해서 렌트하다가 처음으로
우도 들어가려고 렌트없이 뚜벅이로 5박6일을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버스의 시간이 꽤 걸리긴 합니다만,
너무 빨리빨리라는 우리나라 정서에만 맞지 않지..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a
도심쪽이 아닌 외곽 버스정류장의 경우엔 정말 한적하니 딸랑 정류소 하나 있는 것도
운치있고 여유있는 여행에 일조했다고 생각하구요..^^a
특히 노을질때 버스정류장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ㅋ
제주도의 뚜벅이 여행이라면 이런 여유를 부릴 줄 아는 사치?를 좀 즐겨야되지 않을까 싶긴합니다^^a
물론, 시내 나갔다 돌아올때는.. 참 별로였어요,, 그냥 도심 정류장에서 한참기다리는 느낌이라.. ^^;;
전 남들 반나절이면 다 본다는 우도에서 2박3일을 풀로 채웠고(그래도 다 못봐서.. 또 갈예정입니다... ^^;;)
2박을 월정리, 1박을 탑동에서 했었습니다. (탑동만 좋은 호텔, 나머진 다 게스트 하우스)
일부러 멀리 도는 경로는 짜지 않았었구요.
탑동 수산시장도 구경하며 걸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했고,
탑동 뒤쪽에 있는 쇼핑센터? 같은 밤에 별모양 불 들어오는 곳도 재밌었고,,
참.. 맘에 드는 여행이였습니다^^a
와이프랑 다음에도 뚜벅이로 제주도를 가자고 할 정도로... ^^a
날씨도.. 제가 여름되면 정말 죽어서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체질과 성격입니다만,,
한낮만 제외하면 돌아다니기 나쁘지 않았어요,,
(쿨토시, 쿨스카프, 쿨워머로 발까지.. 싸메긴 했습니다만.... ^^;;)
서울처럼 뭐랄까... 그 기운을 쭉쭉 내리누르는 더위가 아니라 바람 선선하니 나무그늘 하나면 행복한? ^^a
전 반대로 여름철 제주도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a
아직까지 봄과 한겨울의 제주도를 보진 못했지만, 4월,5월,7월,10월,11월 다녀왔던 경험에선...
전 여름철 제주도 뚜벅이 여행도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여행도 스타일에 따라 다른걸테니까요.. ^^a
(우도 들어갔을때.. 그 중국인들부터... 사람많음은.... 참 싫긴합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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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7.29 08:50
여름이 좋으신 분들도 있겠지요. 그런데, 제가 더위를 엄청 타서... 그나마 제주도는 여름에도 육지보다 시원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그 말도 옛날 얘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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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8.04 15:41
저도 여름을 죽도록 싫어합니다.. ^^ㅋㅋ
여름엔 어디 아무곳도 안가고 그냥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놀거나 하고 싶어하는 부류입니다..-_ㅜ
와이프가 워낙에 더위를 안타다보니 정말 헥헥거리며 아찔하게 끌려다니고 있는 실정이지요,, ^^;;
내륙의 더위보다 낫다고 생각되었던건 두가지 때문인거 같습니다.
아스팔트의 그 뜨거운 복사열과 건물빌딩들 사이에서 돌아나오는 무겁고 답답한 공기들에 비해
뜨거운건 똑같으나 적어도 그 무거운 공기가 아니라는 느낌 하나와,
시야가 뚫리기도 하고, 보이는 주변경관이 수도권과는 다르기 때문에 나오는 시각적 효과.
물론, 완도, 거제, 남해, 강원, 제천 등등 그런 좋은 곳들도 많구요^^
개인적으로 그런곳들도 좋다고 여기구요^^a
그저 도심의 답답함과 무거운 복사열들이 싫어서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a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여유를 조금 더 갖고 여행을 가시면 어떠실까란 거였습니다.. ^^a
현실의 제주에서 느끼신 점들은 오키나와든, 내륙의 좋은 곳이든 다 크게 다르지 않을꺼 같거든요.. ^^a
마지막으로 하신 온난화의 영향으로 확실히 내륙과 바닷가의 시원함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아진것도
확실히 문제가 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안타까워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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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제주에서 한말씀 올립니다..<br /><br />일단 숙박.. 제주만 비싼게 아닙니다.<br /><br />7월말 8월초 육지 팬션, 호텔등 다 성수기요금이라고 가격 많이 올려받습니다.<br /><br />8월8일부터 13일까지 목포로해서 충북까지돌고 오는데 1박당 5만원짜리 없습니다.. 최소 9만원이더군요.. 그것도 2인기준. 오늘 제가 예약한 군산 모 호텔?모텔 비슷한 곳도 평소요금 2인 7만원이라고 웹에 표시되어밌는데도 성수기 요금은 9만원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냥 깨끗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br /><br /><br />그리고 버스말인데요.. 대중교통 그거 여름한철보고 배차시간 만드는거 아닙니다.. 수익성따지면서 배차시간 만들죠..<br /><br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에는 육지못지않게 배차시간 짧고 많습니다. 하지만 시외지역에는 타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배차시간 짧아지면 버스회사 적자로 망합니다..<br /><br />전기버스는 요즘 시범사업으로 전기차도 많이 보급하고 경유버스 없앤다고 테스트중인 버스입니다.<br />제주 외곽으로 배터리 교체 하는 정류소 많이 만들었습니다.<br />그게 다 우리 세금인데.. 잘되길 바랄뿐입니다..<br />지니님의 개인적인 생각이 제주도를 불편한 바가지 씌우는 그런곳으로 인식이 될까봐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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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7.29 09:40
성수기에 비싼 것은 저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요. 그래서 성수기에도 숙박은 개별 화장실, 개별 주방이 있는 곳이 1박에 5만원인 곳을 적어두었지요. (업소 이름은 광고가 될까봐 적지 않았지만) 제주도만이 아닌 동해, 부산 쪽이나 바가지는 관광지면 다 있죠. 잘 검색하지 않고 모르고 가면 당하기 쉬운 게 바가지 요금이라... 그 속에는 잘 알아보고 가시라는 부분은 명시적으로 쓰지 않았지만, 제가 묵었던 숙소 가격을 적은 걸 보시면, 잘 검색해서 갔다는 것을 아실 수 있었을텐데요...
대중교통은 당연히 여행자보단 현지인들을 위한 시각표를 만들지요. 방학기간은 평일 시각표가 아닌 주말 시각표가 적용되더군요. 그것도 당연한 것이고, 내륙의 군 단위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버스가 아닌 비싸도 렌터카로 다녀야겠다고 쓴 것이구요. 오히려 제주 쪽에 국내 최초로 전기 버스도 운영하고 적자 나겠지만, 수도권처럼 환승 2회도 된다는 좋은 점까지 썼는데... 배차간격 늘려달라는 얘기는 쓰지도 않았습니다. 30분 내에 환승 못 한 적이 있다고만 썼습니다. 이건 수도권에서도 정체가 심할 때,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구요. 단, 버스기사들의 불친절함과, 택시기사들의 삐끼질... 그 부분은 이번 여행 기간동안 한 두 번 겪은 것은 아니기에 비판한 건 맞구요.
누구든, 제주도 밥값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계시긴 할 겁니다. 숟가락만 뜨면, 1만5천원이라고... 물론 잘 찾아보면 아닌 곳도 일부 있긴 합니다만... 그게 바가지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번에 뉴스를 보니, 도 의회에서 관광지 입장료를 현실화하겠다고 하더군요. 2016년 현재 성산 일출봉 같은 곳이 겨우 2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운이 좋았고, 쓰레기 처리비용이나 나올까 싶으니, 입장료는 어느 정도 올려도 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반대로 비싼 음식값은 좀 내려야겠지요.
제주도가 우리나라 관광지 중에서는 최고인데... 그만큼 대표적인 관광지니, 다른 곳보다 더 눈에 띄고 비판할 구석이 많지 않을까요. 물론 제주도에서도 관광제주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겠지요... 그런데,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봤을 때, 제주도 가면 비싸지 않다는 답이 얼마나 나올까요? 그 금액과 비슷하거나 조금만 더하면, 일본이나 대만에도 잘 다녀올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 사시니 옹호하시는 것은 이해하지만... 2005년 전후로 제주도 전체적으로 중국인들 많이 오고, 저가항공까지 많이 취항해서 내국인도 많이 오고 하니, 제주도에 올 사람도 많으니... 넉넉하지 않은 저 같은 서민은 제주 여행 가서 많은 돈을 쓰지 못해서 제주도 재정에 도움도 안될테니, 앞으로는 차라리 제주도 갈 돈으로 저렴한 일본 오사카나 후쿠오카 쪽으로 가야겠습니다. (물론, 여름엔 우리나라보다 더 습하고 더우니, 홋카이도 제외하고 피해야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이런 말은 뭐하지만... 저 혼자만의 치우친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변에서 제주도 안 가본 사람은 거의 없으니, 가기 전에 정보 수집하면서 비슷한 얘기도 많이 들었던 부분이고, 실제로도 겪은 부분이기에... 싸우자는 건 아니지만... 글 올리기 전에 제 글을 다시 읽어봤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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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데말입니다..
제가 해마다 일주일동안 여름에 육지로 전국을 나누어서 나가보는데요..
육지라고 그리 친절하지않고 바가지 안씌우는곳 몇군데 안되더라구요..
그럼 앞으로 지니님은 제주도에서 뵐수 없게되었군요.
그렇게 보는 시각이 머리에 각인 되어 버렸다면 다시는 오기 싫으시겠죠..
저도 육지 몇군데는 안좋은 기억이 있어 여행계획에서 뺍니다. -
야다메
07.28 22:31
전 오월에 다녀와서 ....어디든 변해요. 예전 제부도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유원지죠. -
지니~★
07.29 08:52
제부도는 바닷길이 열리는 점에서는 정말 신기한 느낌이라...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그나마 갈만한 곳 중 하나 아닐까 싶어요. 유원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무료 캠핑장, 무료 주차장도 있어서... 아직은 각박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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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7.29 00:05
아주 오래전에 8월초 제주도 가본 이후 절대 안가고 봄가을로만 갑니다
한 여름에 휴가는 제주도 왜가는지 모름
본문에 해양성 기후라서 좋은대 <--이거 아닌데
한여름 제주도 기후 무덥고 습하고 오래전이지만 얼굴에서 땀이 흐르는데 흐르는게 물이 아니고 소금끼 ^^
그정도로 무덥고 습한 한여름의 제주도 였죠 오래전에^^(아마 35도 넘은거 같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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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7.29 08:54
저도 이번에 뼈져리게 느껴서, 여름에는 해양성 기후라는 제주도가 그 정도인데... 수도권을 포함한 육지는 더 하겠죠. 여름엔 그냥 집에서 샤워하고, 편하게 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어디 나가면, 돈도 많이 들고, 고생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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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07.29 09:16
그래도 항공료나 숙박은 저렴한 편이네요. 동해안쪽으로 가는 것보다 나은 듯. 그리고 섬이라 밤에는 좀 시원하지않나요. 저도 제주도 가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아나지만 -
지니~★
07.29 09:53
항공료나 숙박은 5~6개월 전에 예약했던 겁니다. 그래서 싼 것이구요. 어설프게 동해안 쪽 가는 것보다 제주도가 낫긴 하죠. 하지만, 밤에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에어컨 타이머로 해놓고 꺼지면 더워서 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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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7.29 17:21
바가지 요금 그러니 생각나는 게 이번 속초(태초시? ^^)도 좀 인기가 있다 싶으니까 바로 바가지 요금이 성행하더라는 이야기를 본 적 있습니다. 조금더 길게 보는 안목이 아쉽긴 하죠.
저야 일로 제주도를 자주 가긴 합니다만 이전에 가족들이랑 겨울철 여행으로 절물휴양림을 광클릭을 통해 예약했었는데, 거기는 여름에 가더라도, 아니 여름에 간다면 정말 추천명소가 되겠더군요. 제주도 다른 곳 들를 필요없이 휴양림 안에만 있어도.
휴양림 안에서 장본 걸로 식사하고 휴양림 안에서 그냥 쉬다가 와도 될.... 참 추천하고 싶은 장소라는 생각에 한 글 남깁니다.
저도 예전에 7월 중순에 갔다 왔는데, 높은 습도로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저 갔다오고 2주뒤에 휴가 피크 기간에 갔다 온 사람들은 더 더워서 고생했다고.. 몇일 차이로
성수기 직전이라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갔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10월에 갔다 올려고 제주도 지도 한장 우편으로 받아서 가보고 싶은곳 체크 하고 있습니다. ^^
여름 휴가기간에 가기에는 너무 덥고 요금도 비싸고 비행기표도 구하기 힘들어 10월로 일정 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