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한국 사회가 죽어버린 느낌이네요.
2016.07.29 21:58
실상은 나아졌다 나아졌다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에 웹페이지 자료 분석하면서
매달 한국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패턴도를 봤습니다.
극비자료 형태이긴 헌데요.
KPUG만 따져도 실제 사용자수 및 트래픽이 6개월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이게 반등되는 구조가 아닌 계속 떨어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더군요.
단순히 KPUG만 그런줄 알았는데
IT관련 사이트도 마찬가지고
C모앙이나 심지어 악의축으로 평가받는 일X도 마찬가지로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마찬가지구요.
그나마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건 YTN정도더군요.
그래서 동시에 비교할수 있는 각 나라의 Google 중에
(아시겠지만 google.com으로 치면 각 나라의 구글 사이트로 들어겁니다)
중국이나 일본 미국의 경우는 약간씩 떨어지거나 여름임에도 올라가는 구조인데
한국만 떨어집니다.
N버나 D움도 계속 떨어지구요.
중국의 바이두나 타오바오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뭐 인터넷 사용량으로만 알기는 조금 그렇긴 하겠지만
그만큼 인터넷 사용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으며
쇼핑몰까지 사용량이 매달 계속 떨어지는 건
(다른 나라는 떨어지지 않는 판에)
대략의 상황이 좋다고는 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물론 큰 의미는 될수 없겠지만
상당히 나빠진것 맞네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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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07.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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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7.29 23:14
희망이라.... 절망까지는 아니지만, 낙심은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꿈은 저 멀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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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없는 사회이니까요.
지난 대선결과를 보며 절망한 사람들에게 프리허그 행사를 했던 사람도 있었고요, 국정원의 부정선거, 세월호 참사를 보며 희망을 갖는 게 이상한 일이죠. -
사드사랑
07.30 00:16
사실 미국도 그렇습니다. 주식은 오르고 내리고 하지만, 실리콘밸리 사람들의 삶은 제가 여기 살아온 이십여년 중에 제일 팍팍한 듯 합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직후 보다 조금 더 나쁜 정도랄까요. 길은 미어터지지만, 제 생각엔 그것도 경기가 극도로 나쁜 것에 대한 방증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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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30 13:39
여름이라서 휴가 가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확실한 것은 많은 트래픽들이 앱이나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요즘 시장분석 하면서 느낀 것인데, 20대는 경제활동 자체가 상당히 드물어요, 제가 취업할 때만해도 힘들다 힘들다 했어요 30전에 어느 정도 취직은 했거든요. 그게 대기업이냐 좋은 곳이었냐의 차이였지만, 이제는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풀도 자원도 예전과는 달리 많아지고 스펙도 엄청난데, 갈만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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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긴 했는데 올해 상반기에 트래픽 떨어지는 게 Peak 형태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보통 판매사이트의 경우 4월달까지 떨어졌다가 5월달에 약간 반전하고 떨어지는데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Linear형태로 떨어져서 단순히 모바일 프렛폼으로 옮겼다라고 이야기하기가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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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7.30 20:25
아무래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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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7.30 23:24
한마디로 사회자체가 죽어가고있다는건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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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의 하드웨어는 엄청 고성능화 되었지만 palm시절같은 재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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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빡빡해지는 주머니 사정이 정신적인 피로에 반영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일하는 노동인력 절반이 비정규직인데 살아난다면 기적인 거죠.
마슬로우의 욕구단계 자체를 부정하는 사회적 구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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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08.01 16:29
게임쪽은 잘 되는 것 같던데요.
전통적 웹은 점점 쇠락할 듯... 별개 없어요.
제대로된 상태는 아니죠... 솔직히 앞으로 더 안 좋아지면 안 좋아졌지 좋아질리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