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 덕에 시간 관리가 안되네요 - _ -;
2016.08.05 16:44
바쁜것도 바쁜거지만, 거리 때문에 여러가지로 에로 사항이 많습니다. 데이트할 때 시드니 중심가에서 차 두대로 다니는 건 바보 짓이라서, 어지간하면 제가 여친 회사앞에서 픽업하고, 그 다음날 여친 집에서 바로 일하는 곳으로 출근. 뭐 이런 식입니다. 오전 근무 끝나고, 회사 다녀 오면 이미 출퇴근 합쳐 2시간인데, 여기서 여친 퇴근 시간이면 피크 타임이라 가는데 1시간, 여기서 데이트 하고 여친 집까지 가면 또 1시간 ~ 2시간 가량 소모 하죠. 즉, 하루 5시간 운전입니다.
오후 근무 일때는 더 심합니다. 여친집에서-여친 회사-그다음 우리집. 여기서 이미 1시간 20분 소모, 그다음, 잠깐 쉰다음 다시 1시간 이상 운전해서 회사 가고, 밤에 들어오는... - _ -;
더군다나 사람이 어떻게 일만 합니까. 해외에서 온 사람으로서, 영어 공부도 해야 하고, 불안안 미래를 대비하기 이해, 작은 비지니스도 준비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조만간 한국 가는데, 그 일정도 여친과의 여행 일정 때문에 5년 만의 한국 일정도 대폭 줄였습니다. ㅜ.ㅜ
사실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쉴 시간이 필요한 건데, 이 친구는 시간=에너지=돈 이라는 걸 모르나 봅니다. 제가 초인이 아닌데 말입니다. 더군다나, 워낙 안정적인 직장(사무직) 다니는 친구라서, 끝나고 나서는 에너지를 발산할 준비가 되어 에너지가 넘쳐 납니다. 3D 업종 근무자인 저는, 만날 때 즈음 에너지가 바닥인데요.
아오.... - _ -;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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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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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8.06 03:01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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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8.06 13:40
꾀병이지만 과로로 몇번 누우면 여친 생각이 달라져요(경험^^)
나쁜쪽으로 말입니다. 여친이 생각 없이 본인 생각만 하면 답 없더군요.
첨이 아니면 겨우 그정도로 눕냐고 나오기 시작 하면 결국 다툼(?)
솔직히 말하고 이해구하는게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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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답이 없더군요. 결론은 두가지더군요. 결혼하거나 헤어지거나.. ㅠㅠ
경우의 수는 결혼 < 이별....
결혼에 골인하는 경우를 보면 양쪽다 배려심과 이해심으로 서로 극복해 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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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8.07 16:09
사실 처음 제목이 "여친과 결혼하든지, 해어지든지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직 없습니다. 이미 늦은거 천천히 생각해 봐야죠. - _ -;; 뭐,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반대로, 여친은 결혼 적령기에, 저 말고도 좋은 사람 충분히 만날 사람이라서, 진지하게 해어지는 것도 고민 중입니다. 더 만나 봐야 상처만 깊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가장큰 문제가 저는 혼자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걸 전혀 이해를 못합니다. 에효.. ㅜ.ㅜ
음................... 며칠 앓아 누우시면 됩니다...... 병명은 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