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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것도 바쁜거지만, 거리 때문에 여러가지로 에로 사항이 많습니다. 데이트할 때 시드니 중심가에서 차 두대로 다니는 건 바보 짓이라서, 어지간하면 제가 여친 회사앞에서 픽업하고, 그 다음날 여친 집에서 바로 일하는 곳으로 출근. 뭐 이런 식입니다. 오전 근무 끝나고, 회사 다녀 오면 이미 출퇴근 합쳐 2시간인데, 여기서 여친 퇴근 시간이면 피크 타임이라 가는데 1시간, 여기서 데이트 하고 여친 집까지 가면 또 1시간 ~ 2시간 가량 소모 하죠. 즉, 하루 5시간 운전입니다. 


오후 근무 일때는 더 심합니다. 여친집에서-여친 회사-그다음 우리집. 여기서 이미 1시간 20분 소모, 그다음, 잠깐 쉰다음 다시 1시간 이상 운전해서 회사 가고, 밤에 들어오는... - _ -; 


더군다나 사람이 어떻게 일만 합니까. 해외에서 온 사람으로서, 영어 공부도 해야 하고, 불안안 미래를 대비하기 이해, 작은 비지니스도 준비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조만간 한국 가는데, 그 일정도 여친과의 여행 일정 때문에 5년 만의 한국 일정도 대폭 줄였습니다. ㅜ.ㅜ 



사실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쉴 시간이 필요한 건데, 이 친구는  시간=에너지=돈 이라는 걸 모르나 봅니다. 제가 초인이 아닌데 말입니다. 더군다나, 워낙 안정적인 직장(사무직) 다니는 친구라서, 끝나고 나서는 에너지를 발산할 준비가 되어 에너지가 넘쳐 납니다. 3D 업종 근무자인 저는, 만날 때 즈음 에너지가 바닥인데요. 


아오....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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