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펀드
2010.04.19 17:12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 자금으로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의미뿐 아니라 실제로 이자까지 붙여서 돌려준다는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가세요.
http://usimin.net/?mid=contribution&document_srl=64266
그런데 유시민 전장관이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건가요?
설문조사로는 야권인사 중엔 우세하다고 하던데요.
코멘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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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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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04.19 17:42
경기도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써 유시민은 싫습니다...
지금 경기도 지사하고 있는 분이 더 좋습니다...아무리 한나라당이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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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싫어하시나봐요. 묻지도 않았는데 무턱대고 싫다시니.
그럼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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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04.19 19:22
제가 글을 잘못 봤는지는 모르지만...영민님이 꼭 유시민 펀드 들라고 하시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전 싫어하는 사람이다 라고 개인적 의견을 내민것 뿐인데요....
아님 말구요....
얼마나 싫어하는지 써보라면 한나라당보다 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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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의 취지와는 상관 없이 '유시민' 하고 뜨니깐 이C 님의 생각을 무척 전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뭐 상관 없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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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19 20:13
적어도 왜 싫어하시는 의견이라도 말하시면 어떨까요?
요즘 시대에 누가 펀드 들라고 한다고 30만원을 그냥 턱 넣겟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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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이면 다 괜찮습니다만
유시민은 예전에 개혁당 당원으로써 치를 떱니다. -_-;
저는 개인적으로 *나라당과 동급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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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군
04.19 19:41
훔;;저는 유시민씨 좋게보는쪽인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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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19 20:14
흠.. 저도 유시민씨 좋게 보는 쪽인데..
진보쪽중에서 조금 더 많이 진보라고 하시는 분들은 유시민씨를 꽤 싫어하시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아무리 그래도 저는 변절 문수 보다는 나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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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9 20:45
제 기억에는....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보건복지부 문제를 심하게 질타하며 이러저러한 개혁을 주장했었던 걸로 압니다.
특히 복지부와 타 부서의 조율인가 조화인가... 뭐 이런 문제를 거론하며
거의 보건복지부 무용론에 가까운 논리를 펼쳤다는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아마 연금과 관련된 것 같은데...
그리고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어서는 복지부와 관련된 주장을 옹호하며
그간 자신의 주장은 국회의원의 것이었고,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개인의견과는 차이가 난다는 식의 의견 개진을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걸 보면서...
자리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면
그것은 신념이 아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나는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신념인가?
아닌 것 같다.
그럼 당신은?
당신도 아닌 것 같다.
약간 다를 뿐, 많이 다르지는 않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들이기는 하지만, 기억을 되살릴 겸.... 기억이 잘못되었다면 수정해주실 분은 환영입니다.
그외에는 아프지 않게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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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헌아빠
04.19 21:15
보건복지부에서 일하는 후배 이야기로는 유시민 전 장관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장관으로서는 아주 열심히 일하고 존경을 받을만한 분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평생 자신의 신념이 바뀌지 않는 사람이 존경받아야 하고 도중에 바뀐다고 하여 소신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맡은 위치에 따라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더 필요하다 생각하거든요.
(사실 사회라는게 직접 부딪혀보면 생각했던 거와 많이 다르다는 걸 느꼈던 것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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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9 22:23
맞는 말씀입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는 걸 인정하지 않듯이 앞서 말하는 경솔함이 싫다는 것이죠.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아마 그래서 붙지 않았나 싶어요.
이제 유시민씨도 많이 부드러워진 걸까요?
글쎄요....
대구에서 국회의원이 되고 말겠다고... 그러면서 의미 있는 패배를 했을 때까지는 그래도... 혹시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이제는 경기도에 나온다고 하니... 그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더 드네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그 본을 제대로 베끼지는 못한 것 같아요.
바보가 되기에는 너무 똑똑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말이 너무 앞서서... 그것도 강하게... 그리고는
뒤에 가서 다 이유 있는 이야기로 정당화되지요.
그렇게 될 거라면...
그렇게 날 서게 단언하지나 말든지...
전 *** 당을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유시민님을 지지하기에는
제 기억이, 그의 지조 높은 듯한 외침이, 뒤에서 다른 말로 들어야 하는 게 싫어서... 지지는 못 합니다.
혹시라도 그가 경기도에서 승리하면, 아니 대표로 선발되어 뛸 수 있으면... 그냥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할 수 있어도
지지하지는 못합니다.
경기도민도 아니고.
한명숙님은 좋아요.
말이 앞뒤가 다르지 않아서.
(이거 개인 정치적 취향처럼 되어 가네요.)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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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린
04.19 22:27
관심있게 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지만.....연금 올려주고, 암 치료비 보험혜택 늘려주고 한게 유 전 장관님 아닌가요?
사람의 생각이....한때는 배를 타고 부산까지 가야만 이것저것 좋다고 주장했지만.....살다가 생각해고,,,사회가 변화하는 것을 보니...이제는 자동차 타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더 좋겠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었다면.....
잘못한 생각은 인정하고 생각을 고쳐서 나가는것이 더 좋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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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9 22:34
저도 토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요.
그런데 정치인은 말이 힘이고, 운동이거든요.
그래서 많이 생각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그 무기가 날이 선 칼이 되고, 총이 되는데,
유시민님은 그 칼을 너무 쉽게 휘두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그의 칼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정의롭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큰 힘이 되지 못하지 않겠나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연금 올려주고, 암 치료비 보험혜택 늘려주고 한게 유 전 장관님 '이 했던 일이라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 대우가 좋아진 것도 그때부터죠. 아마 씨는 그 앞의 김대중 정권부터 시작된 것일 테고요. 어쨌든 그의 일에 대해 잘못을 지적한 것은 아니고요.
말이 달라지는 것이 정치인에게는 큰 문제라는 정도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말을 신뢰하기 어렵고,
정치적인 의견과 행동이 미덥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의 실무 능력은 잘 모르지만,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그런 견해를 만들어낸 그 당시의 보건복지부 공무원들과 유시민 전 장관의 노고에는 감사드릴 수 있어요.
그래도 아직 정치인 유시민에 대한 믿음은 적어요.
그런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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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19 22:37
아, 결국 개인 유시민 담론이 되고 마네요....
처음엔 펀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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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0 00:09
원래 댓글은 산으로 가는건데.. 유시민 이라는 주제에 묶여있으니 제대로 산으로 못 간 거네요. ( '')
연금과 혜택을 늘린 것이 잘 한 것이냐.. 는 사실 그것만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캘리포냐가 망하고 있는 것이 공무원에 대한 연금을 너무 올려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것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죠. 아무도 부패하지 않았을때, 보통 진보계인사들이 재원을 고려하지 않고 혜택을 너무 늘려서 나라를 망하게 하고, 보수계는 부유층만 싸고돌아서 나라를 망하게 하죠. 우리나라의 문제는 저기다 양쪽이 모두 부패해서 더 심각하지만. (물론 진보는 부패해 봤자 먹을게 없어서 부패의 문제는 보수에서 주로 드러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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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19 22:44
생각을 다시 정리하고 싶네요...
심정적으로는 마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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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구에서 국회의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그래도 대구에 남아서 다음 국회의원에 재도전하겠다고 했을때만 해도
존경했는데...
경기도지사에 출마 한다는 이야기 듣고 실망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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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0 05:34
제 주변의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유시민을 희망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유시민도 현실 정치인이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해도...
누군가는 희망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하는 안타까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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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pidos
04.20 02:03
제 기억으론 노 전 대통령께서 수세에 몰렸을때 가장 먼저 격려 방문한 사람이 유시민 아저씨였습니다.
그때는 민XX 에서도 가능하면 멀리 하는 부위기 였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돌아가신후 에나 열심히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의 죽음으로 credit를 얻으려는 사람들인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은 더. 전 의리있는 사람은 좋습니다.
그냥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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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0 05:33
뭘요. 다 사견인 걸요.
그런 면은 좋지요.
사람이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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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간다
04.20 07:00
한나라당만 아니면 옆 집 개가 경기도지사를 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설마하니 쥐만 못할까요? 펀드도 같은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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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4.20 09:59
저도 봄날은간다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딴나라만 아니면 북한 공산당 빼고는 다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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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4억 이상을 모금하였다군요. 반응이 좋네요.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시도가 있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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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배
04.20 13:42
의료보험재정파탄의 3대 원흉 중 한사람인 유시민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보건복지부 직원이 존경을 했다니... oTL...
그가 열심히 일했을수록 의료보험 재정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졌었을텐데...
그나저나 영민이, 너 번개 꼭 나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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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죠. 직원이냐 직원이냐 서민이냐 사업가냐 관련이 있냐 없냐에 따라
다 각자 일방적으로 생각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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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20 23:32
그런데...
그 재정 충당용으로 만든 여러 법들이 현정부 들어서 사라진 것도 맞는 이야기이지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재원충당 방법은 줄고,
나가는 돈만 늘어난 셈이 되고 말았죠.
아무것도 확정이 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