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장 빠른 퇴직 -_-
2016.08.09 17:55
(한 석달 놀아재끼면서 암걸리는줄)
초장부터 연봉가지고 장난 퇴직금 포함 2400 이라길래 못한다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날 오후 전화오데요 연봉 조건 원하는대로 마춰 주겠다
업무는 사무 작업과 헬프데스크 업무
As실에 보냄(어이상실)
한달간 수습기간이라고함 급여는 190만원만 지급 하겠다함
알았다했음
갑자기 말바꿈
업무 내용 변경하겠다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원 해라
(부장이라는놈인데 까놓고 이똑 업계에 5년 했데요 업계 에서 사용하눈 용어도 모르더라고요 ㅡ..ㅡ 그런데 아는체 쩔음)
어이없었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그냥 알겠다함
에어콘도 안나오는 청고같은곳에서 열심히 일함
인수 인계 안해줌 업무 수행을 위해 인수 인계가 필요 하다하니 왈
한달간 업무 평가 하겠다 요거 요거 태스트 진행하라함
(말이테스트지 고장난것들 짭뽕해서 새거 만드는거임)
상당히 황당했지만 우무런 지시도 없이 융통성을 발휘하여 일함
정말 여자 친구에게 미안해서 열심히함
업무시간이 9시부터 19시까지 라는거임 그냥했음 매주 토요일도 출근하라고함
정말 수백번 생갇해도 여자친구한테 미안해서 한다고함
드라이버 부터 자재며 있는게 없음
요청함
오실로스코프나 파워서플라이 필요하다
그리고 드라이버나 니퍼 롱누즈도 하나도 없다
장갑도 없다 라고 어디있느냐 이야기함
개인 이 필요한건 개인이 사야하는거라함 ㅡ..ㅡ
황당한 표정 지으니
한참후 부름 필요한게 뭐냐 물어봄
그러더니 연봉이야기 다시하자고함
갑자기 또 말바꿈
수습기간동안 170 만원 지급 하고 연봉 퇴직금포함 2400이라는거임
면접 볼때도 힘들다 라고 하였으며 전화로 출근했으면 좋겠다 라고했을때 난 경력에 따른 연봉을 제시했다
이업계가 연봉이 짠건 사실이나 이건 신입사원 수준 아닌지 않느냐 불가하다
알겠다 함 다시 보고 드리겠다고 이야기 함
일하는데 또부름
내근직은 연차가 없다고함
솔직히 이제 분노게이지 터지기 직전임
연차가 없다는건 이후 연차수당을 지급 하느냐 해당건은 불법이다
연차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사라짐
잠시후 급여이야기는 조정이 불가하다고함
외근직 병행하며 영업 도 뛰하고함 ㅡ..ㅡ
알겠다 그러면 근무 못하겠다
처음에 제시하신 업무부터 전혀 다르며 내근 사무직 으로 알고 면접봤고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측에서 며칠사이에 몇번이도 번복 하는데 이유를 납득 못하겠다
그만 두겠다 그러면 며칠간 근무한 급여는 정산해달라 계좌번호 적어 두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가족기업에 동종업계 두곳도 가족기업)
정말 요즘 별 해괴한 꼴을 다봅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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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8.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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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8.09 19:36
잘 나오셨네요. 어디 좋은곳 빨리 구하셔야되는데.! --) -
해색주
08.09 20:03
다음번에는 좀 늦더라도, 오래 다닐만한 곳으로 알아보시죠. 힘내시고, 이번에는 다닐만한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급여로 장난질 치려고 하는 곳은 안가시기를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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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8.09 20:41
자격증을 따보시는것은 어떨까요 ?
좋은 직장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글쓴님은 좋은 회사를 많이 못 만나시는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에 좋은 일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 잘못이 아니구요
힘내세요 -
바보준용군
08.09 21:06
그냥 오눌은 평소처럼 술이나 마실렵니다 -
풀맨
08.09 21:32
요즘 하도 요리 프로가 많아서 요리사에 대한 꿈들이 높은데 제가 한 때 직업학교 다니고 요리사 자격증 딴 후 직업학교에서 소개 받아 팬택 건물 구내식당에 들어갔을 때 들은 소리가 8시간 근무에 수습이라 3개월간 월급 80만원이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소개 받아 간거니 한번 해보기로 했는데 이건 뭐...
근무시간이 8시간? ->실제로는 12시간 이상에 3000인분 3끼 식사 준비 때문에 쉬는 시간은 어쩌다 2~30분 정도... 이 조건으로 80만원 받고 일할만한 것이 아니라 생각해서 3일 다니고 그만 뒀습니다. 이게 진짜 90%에 가까운 조리사들의 받는 대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완전 열정페이죠. 덕분에 그후로는 조리사 쪽 일은 쳐다도 안 보고 전공을 바꿔 지금 하는 일을 하게 됐죠. 급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업무량도 적고 8시간 근무, 칼퇴근에 업무량도 많지 않아 회사에서 방통대 공부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월급 받으면서 공부하러 출근하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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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8.10 00:09
본디 조리쪽 일이 박봉 이라구 하더군요
일을 배우는 개념 인듯
텔비 나오는 유명 오너세프 가게도 거의 수석?조리사 도 글게 만족 할만한 보수 안되 보이더군요
3년되면 전직 하고 5년이상 붙어 있질 않는 다구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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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10 13:56
요리 분야가 생각보다 근로조건이나 급여가 안좋은가 보더군요. 제빵 분야도 새벽 5시까지 나와서 반죽 시작해서 저녁까지 일하는데, 급여가 100만원 남짓 한건데 그것도 많은 거라고 하더군요. 아들이 음식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것도 알려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칼퇴근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방통대 학사 졸업했는데, 풀맨님도 꼭 졸업하기를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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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8.09 22:06
힘내세요.
우리나라에 좋은 회사가 일단 없고. 좋지 않은 회사에 반반한 일자리가 있을 리가 없고. 좋지 않은 회사에 반반한 일자리가 있다면 ksk spn 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능력있는 사람들이 들어갈 자리는 더더욱 없지요.
사업하는 분들 시각에서 본다면 젊은 것들 눈만 높아서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런 좋은 자리에 한달이고 붙어있는 n이 없어. 라고 하실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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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8.10 03:40
정말 어떻게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 지. 이게 비단 준용씨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게 우울하게 하네요. 도덕성과 신뢰가 없는 사회가 과연 얼마나 갈 지.. -
수빈아빠처리짱
08.10 09:45
말 바꾸기 정말 싫죠. 이전 직장에서 은근히 열정페이를 운운하면서 대리점을 내준다는 등등 감언이설로 속아서..그런데 알아보니, 지금까지 오래 견딘 사람도 없고, 대리점도 없고, 순 사기꾼 기질...
계약서에도 장난 치고, 1년 안되어서 병도 생기고 뛰쳐나옴...사장이 나중에 병이 있다는 말은 왜 안 했냐? 하니, 건강검진까지 하고 검진표를 줬는데 보지도 않았나 하니 말도 못함. 계약조건에 웃긴 것이 동종업계에서 1년간 일하지 말 것..이게 말이 됨.ㅋㅋ
결국 제가 작은 가게 만들고 일을 시작했으나 6개월하다가 그만 둠. 좋은 일자리 있다고 이동
이제 3년만 안에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사장이 되어야 함..농업생산 유통 판매까지 해야되는 입장임.
어헐~ 가ㅈ기업이었군요.
ㅈ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