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그분...
2010.04.19 23:58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안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오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하더군요.
저도 모르게... "아.. 예"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라 불러야 하지... XXX장관님...XXX씨.."
"하나도 안 늙었네..."
가끔은 일상속에서 TV에 나오는 분들과 마주 칠때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평소에는 견해 차이 때문에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우와~ TV에서 보던 사람이다. 신기하다..' 라고
속으로 외치게 되는 것일까요?
...
..
.
주머니속에 카메라를 꺼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을까요?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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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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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4.20 11:53
어... 위로 받을 일은 아니구요. 그냥 신기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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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4.20 00:07
학창시절 사이가 안좋던 친구도 간만에 길가다 마주치면 매우 반갑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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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4.20 11:54
저는 개인적으로 싫던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도 싫더군요. 원수도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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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4.20 00:34
촛불시위때 촛불 장사하시는 분들 좋았는데 어쩌면 왕초보님의 제안으로 썩은계란이 동이 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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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4.20 11:58
요즘은 아이폰이나 휴대폰으로 촛불 시위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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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20 08:51
왠지 그분이라니깐...전 그냥 '지름神'님을 생각했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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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4.20 10:22
카메라 꺼내셔서 던지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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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04.20 11:55
사진 찍을 시간이 있었다면 찍었겠죠. 워낙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그리고 카메라 들었다고 설마 또 .. 찍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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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yn
04.20 12:13
저는.... 학생 시절에....
요즘 "찍지마"라고 소리지르셨던 분과 마주쳤습니다. @.@
말도 걸으시던데요.. 혜화관 앞에서 "여기 동국관이 어디죠?"
점점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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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20 15:49
제가 유씨를 제 눈으로 마지막 본건.. 전운/손숙/유** 의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 연극 볼때 인듯 하군요. 옛날 얘기네요. 그때는 저렇게 될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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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4.20 20:51
Karyn 님 / 동국대학교 출신이신가보네요.혜화관이 농대와 전산센터가 있는 건물이죠? Cyber 930 에 접속해서 컴파일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
전............'어륀쥐' 를 가끔 아침에 엘레베이터에서 봅니다.....
장학재단이라고 만들어놓고, 비싼 임대료빌딩에, 차는 에쿠스에서 신형에쿠스로 착착 바꿔타는걸 보면.. 까깝합니다..
다른 회사사람들도... 새로 이사온 그 단체땜에 원성이 높더군요..
(학생 인턴들이 많아서 그런지, 로비에서 떠들고, 컵라면 들고 엘레베이터 타고... 정신이 없슴다. @_@ )
토닥토닥.. 썩은 계란을 휴대해야 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