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먹었던 냉장식품 중 맛있는 것들
2016.09.21 13:56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
- 조리 난이도 : ★★★★★
먼저 국물소스 넣고 물 끓인 다음 면과 기타 소스 다 넣고 1분만 추가로 끓이면 됩니다.
- 맛 : ★★★★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미원이 잔뜩 들어간 맛이지만 적어도 가게에서 파는 것과 비교해서
전혀 꿀리지 않는 동등한 맛을 내기 때문에 원할 때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콩나물 따위 없이 순수 면빨만 가득 먹을 수 있어서 용량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피콕 들깨 삼계탕
- 조리 난이도 : ★★★
냉동시켰다면 일단 해동시킨 다음 부어서 가열. 물중탕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비추천
- 맛 : ★★★★★
여름을 불태웠던 이마트 피콕 삼계탕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들깨 삼계탕은 일반적인 녹두나 그냥 삼계탕과는 달리 국물이 진한 곰탕처럼 우윳빛에
국물 맛도 들깨죽과 비슷할 정도로 진해서 국물도 즐기시는 분에게 좋습니다.
맑은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그냥 삼계탕 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피콕 맛있는 족발
- 조리 난이도 : ★★★★★
전자렌지에 표기된 시간보다 1분 더 길게 돌리면 OK
- 맛 : ★★★★★
족발에 기대되는 껍질에 두른 소스 맛과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맛 둘 다 겸비한 족발입니다.
게다가 쓰레기같은 족발뼈도 없어서 가볍습니다. 단점은 너무 양이 적어서 혼자 먹는게 한계입니다.
조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술안주에 좋을 듯 합니다.
CJ 고메치킨 순살크리스피
- 조리 난이도 : ★★★★★
에어플라이어가 있다면 10분 돌리면 끝입니다.
- 맛 : ★★★
아마 시중에서 먹을 수 있는 일본 가라아게 냉동식품 중 가장 가라아게에 근접한 음식일 겁니다.
하림 가라아게 같은 건 사실상 너겟이므로 이걸 먹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한번 먹어볼만한 수준입니다.
CJ 고메 함박스테이크
조리 난이도 : ★★★★★
전자렌지에 돌리면 끝
맛 : ★★★★★끝내주는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식당에서도 이정도 수준의 함박 스테이크의 맛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물론 고기질도 육즙도 엄청 맛있습니다. 별첨된 소스도 4봉지나 되는데 (고기도 4개)
이 소스도 고품질이라 같이 먹어도 되고 하나 아끼면 밥에 말아 먹어도 참 맛있는 소스입니다.
냉동 블루베리 Firestone (불돌)
조리 난이도 : ★★★★★
그냥 그릇에 부어서 숫가락으로 퍼먹기
맛 : ★★★★★
굳이 흔한 냉동 블루베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제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냉동블루베리이기 때문입니다.
- 낱알의 크기가 큼직큼직하고 균일도가 타사 제품보다 높음
- 블루베리 껍질이 매우 얇기 때문에 한그릇 먹고 나면 입안 가득 끼이는 블루베리 껍질 같은게 없음
- 설탕을 퍼부운 건지 엄청나게 높은 당도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균일한 퀄리티 컨트롤 (작년과 같은 맛)
- 저렴하고 양 많음
- 먹다보면 성가시게 나오는 꼭지 꼬투리(나뭇가지)가 봉지당 2~3개 정도로 매우 적다. 다른 건 30개 이상은 기본
이 Firestone (불돌) 이 아닌 블루베리는 낱알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덜 익은 신맛이 나기도 하고 거의 단맛도 없고 껍질이 너무 두꺼워서 이 사이에 종이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날 정도입니다.
기억하세요, 불돌 Firestone 기억하세요, 불돌 Firestone 믿을 수 있는 품질과 가장 맛있는 맛!
보통
피콕 냉면들 (파란색 포장) : 그냥 평범한 냉면입니다. 면발이 나쁘지 않아서 씹는 맛이 나지만 소스가 너무 짜거나 매워서
냉면의 풍미를 전부 가려버리는게 아쉽습니다.
피콕 순대 : 속의 밥맛이 좀 퍽퍽한게 아쉬운 제품입니다. 일단 양 자체는 많으므로 배는 부를 겁니다.
비추천
피콕 젊은 생면 메밀소바/탕탕면 등 회색 박스 계열 일본 라멘들 : 그냥 생우동 계열의 평범한 맛입니다.
피콕 짜장면 및 중화반점 : 짜장면 소스가 양파가 대부분이고 고기는 눈꼽만큼 들어가 있어서 별로입니다.
풀무원 베트남 쌀국수(매콤/매콤국물) : 면발도 파스타같고 소스가 너무 맵거나 조율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냥 라면 먹는 것과 같은 맛입니다.
피콕 토마토 스파게티 : 토마토 소스가 신선하지 않고 씁쓰름한 맛이 나서 가게에서 먹는 스파게티 맛이 안납니다.
피콕 담백한 편육 : 고기가 가게에서 먹는 그 편육이 아니라 제삿상에 올라오는 장터에서 사온 편육 맛입니다. 부드러운게 없고 퍽퍽하고 딱딱한 맛입니다.
단종된 제품
피콕 명품 짜장면 : 짜장면 소스에 고기가 큼직큼직하게 박혀 있고 야채도 양파 말고도 다양한 채소를 사용해서 맛이 끝내줍니다. 짜장면발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는 짜장밥이 될 정도입니다. 재료비가 들어가서인지 지금은 아쉽게도 단종된 상태입니다.
코멘트 12
-
바보준용군
09.22 07:58
-
풀맨
09.22 16:00
뭔가 전부 다 혼밥, 혼술 용...
-
우리
09.23 09:46
^^ 완전 도움되는 정보들 이었습니다! 특히 블루베리, 고메 치킨, 고메 함박 스테이크 시도해봐야겠어요.
저도 추천 하나 --> 코스트코에서 파는 건데요, 냉동 곤두레나물밥 추천합니다. 은근히 건강한 느낌이 나는 맛이예요.
-
그거 이마트에서도 피콕 브랜드로 팝니다.
쟁겨놓고 귀찮을 때 하나씩 빼서 먹는데 올리려다 그냥 말았네요 '~'
-
사드사랑
09.24 09:57
제가 집에서 먹고 있는 냉동 블루베리도 어쩌면 저넘일듯. 완전 짱이예요. 여기는 블루베리가 상당히 싼 편인데, 저넘이 더 싸고, 더구나 제가 요즘 먹고있는 넘은 (봉지가 커서 오래 먹어요 ㄷㄷㄷ) organic이기까지.. ㄷㄷㄷ. 제가 얼믕 씹어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넘을 먹으면, 블루베리랑 얼음이랑 같이 씹는 느낌 ?!
-
미국은 그냥 웨그먼 가서 생것 $5에 2파운드 사먹으면 되죠
-
사드사랑
09.26 14:26
맛난 블루베리는 일년에 두번 밖에 없답니다. 한번에 2-3주 정도 길이. 한번은 캐나다/캘리포냐의 블루베리 시즌.. 다른 한번은 칠레에서 오죠. (계절이 반대) 그 외는.. 맛이 없거나 냉동블루베리로.
-
뭐 5월 아니면 비싸기도 하고 양도 적죠...
-
firestone 블루베리는 어디에서 파나요? 마트마다 정해진 브랜드만 파는 것 같던데..
-
없다면 이마트 온라인샵을 통해서 주문해도 됩니다.
이마트마다 모든 제품이 다 있는 건 아니더군요.
-
불돌 블루베리가 좀 이상해졌습니다 다른 회사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변경되었네요. 이전보다 식감이 떨어집니다.
어쩌면 재고가 바닥나서 타사제품 쓰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내년초 재생산 될 때 원래대로 돌아올지 걱정이네요.
-
역시 롯데마트 양아치군요.
롯데마트에서 고메함박스테이크 사봤는데 이마트에서 6개 주지만 롯데마트 껀 4개 주는 군요.
아니면 냉동 짜장 돌려서 먹고 남은 소스에 맛다시 부어서 냉동 만두 뭍혀먹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