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10원의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2016.09.29 14:45
1원, 10원... 사실 별 거 아닙니다. 쪼잔하게 1, 10원 가지고...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독립해서 살다보니, 손 벌릴 수가 없어서, 모든 것을 제가 해결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요즘 1원, 10원의 아쉬움을 아주 잘 느끼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1만원 사면 10포인트 쌓입니다. 1%도 아니고, 겨우 0.1%지요.
주유소에서 5만원 어치 기름 넣으면, 리터당 20원정도 겨우 쌓입니다.
(물론, 특화된 카드를 쓰면 더 많이 쌓이긴 합니다만... 전 월 30~50만원 실적 채우기도 버겁습니다.
신한 RPM카드라고 그걸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작년 말까지 신규발급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겨우 쌓은 포인트를 날리기는 싫더라구요.
요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포인트를 쌓습니다.
그 딴 걸로 노가다할 시간에 아르바이트 하면 더 벌겠다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요.
게임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하는 일입니다.
긴 설문조사 외에는 PC를 쓸 일도 별로 없습니다. 거의 스마트폰으로 해결하지요.
(다단계 얘기 아닙니다. 그리고 추천인 아이디 넣어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만약 제가 그런 광고 하고 싶었으면, 유저 수가 많은 커뮤니티에 올리는 게 낫겠지요.)
그리고 아래의 정보는 뽐*에서 주로 얻었습니다. 전처럼 자주 드나들진 않지만...
가끔 비로그인 상태로 가서 싸게 파는 제품 있으면 사옵니다.
오늘은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1개가 3500원 무료 배송이더군요.
이런 것 샘플로 싸게 풀 때, 하나씩 사뒀다가 주변사람들에게 주는 것도 기분 좋더군요.
혹은 포인트 + 쿠폰으로 해서 가끔 지인들에게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하나씩 보내주기도 합니다.
앞으로 충동구매를 줄이는 것이 숙제이긴 합니다만...
체크카드 80%, 신용카드 20%로 비율을 많이 줄였습니다.
아파트 관리비, 주유요금, 이동통신요금, 교통카드, 하이패스, (가끔) 항공료...
이것들 빼곤 소액은 모두 체크카드만 씁니다.
1. 옥션 & G마켓 & G9 출석체크... (3곳이 통합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음)
하루에 평균 60포인트 (옥션 30포인트) (G마켓 10포인트) (G9 20포인트)
1달 열심히 출석하면, G마켓 300포인트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대략 2100포인트 모입니다.
보통 배송료가 2500원이니, 1달 조금 넘게 모으면 배송료 붙은 제품을 살 수 있지요.
2. L.point & 하이마트 출석체크, 라임 설문조사...
L.point 출석 10포인트, 1주일 만출석시 100포인트
하이마트 출석 10포인트, 1주일 만출석시 100포인트
라임 설문조사 하루에 3개 x 2포인트 = 6포인트 (주말 제외)
1달 열심히 출석하면, 대략 1700포인트 모입니다.
PB상품 우유 1000ml 2팩이 3천원 조금 넘으니,
2달 정도 모으면, 스마트픽으로 우유 주문해서,
퇴근하는 길에 근처 롯데슈퍼를 들러서 받아옵니다.
3. YES24,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YES24 야간 출석 매일 100포인트, 주간 출석 (화~월 만 출석시 1000포인트)
반디앤루니스 출석 매일 30포인트 x 30일 x 3배 (25일 이상 출석시) = 2700포인트
알라딘 금요일 밤 올빼미 1000포인트
제가 크레마 터치를 쓰기에 크레마와 호환되는 위의 3곳 서점을 중심으로
이벤트 머니를 받아서 e북을 차곡차곡 사고 있습니다. 보통 1000원 ~ 3000원 짜리를 삽니다.
여행 책 등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장바구니에 미리 넣어두고 쌓이면 바로 결제합니다.
그리고 구입한 e북을 읽고나서 리뷰를 좀 길게 쓰면,
반디앤루니스 기준 600포인트, YES24 300포인트 줍니다.
그런 걸로 모아서 또 e북을 삽니다. 책을 또 읽게되는 좋은 선순환으로 볼 수도 있지요.
4. CJ온마트 (CJ ONE 포인트)
5일 출석, 10일 출석 각 50포인트
15일 출석, 20일 출석 각 100포인트
총 300포인트씩 모이면, 8개월 후에는 2400포인트로
뚜레쥬르에서 우유 식빵 하나 사먹을 수 있습니다.
5. OK Cashbag & Syrup 출석체크, Tillion 설문조사
OK Cashbag은 한 번에 5포인트 적립, 1포인트씩 5번 적립 등 수시 광고적립 등이 꽤 있습니다.
락커 화면을 제하더라도 한 달에 1000원은 적립되는 것 같네요.
Syrup도 출석체크 월~일 1주일 모두 출석하면 10점 주네요.
Tillion 설문조사는 라임보다는 짭니다. 하나에 1포인트씩...
그리고 가끔 5분~20분 걸리는 설문조사는 800~1000포인트 줍니다.
대상이 아니어서 중단되는 경우도 많지만, 800~1000포인트 설문조사는
1달에 1번은 걸리니까... 적어도 1000포인트는 넘게 적립되는 것 같습니다.
OK Cashbag과 Tillion 각각 1000포인트가 모이면 Cashbee 교통카드로 충전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1시간 정도 내로만 투자하는데... 더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안합니다. (여기에 있는... 아닐 수도 있지만) 지인들은 우습게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에 딴 거 하겠다고... 궁상떨지 말라고... 저는 위의 포인트로 생필품 잘 사먹습니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저 나름대로의 방식이니까요.
욕심 부리면, 가족 ID까지 여러 개 동원해서, 더 많이 적립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안 합니다.
매일 출석하는 게 귀찮고 어렵다고 하는데... 저도 처음엔 빼먹고 그랬습니다.
스마트폰에 알람을 해둡니다. 출석체크로 하루에 3번 알람을 해둡니다.
오전, 오후, 저녁 이렇게 3번 해두면, 바빠서 못하더라도 저녁에는 1번은 하게 됩니다.
그렇게 습관이 되니, 거의 놓치지 않더군요. 알람이 그 시간에 울리니, 아! 하고 떠오르네요.
KPUG 출석체크는 한 달에 하루씩 빼먹네요. KPUG 출석체크만 따로 알람을 해둘까봐요.
1포인트, 10포인트 우습게 보긴 합니다만... 요즘은 OK Cashbag 포인트 모은 걸로
1000포인트씩 모이면 Cashbee로 교통카드 충전해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체크해보니 1000포인트씩 적립한 것이 30번 정도 되니, 3만원 정도네요.
신용카드 포인트도 옥션, G마켓 등에서 1000~2000점 이상만 되면,
결제시 카드 포인트 사용에 체크하고 바로바로 써버립니다.
얼마 이상이면,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해서 모으다가 날린 적이 있어서...
이렇게 얼마 안되는 포인트를 열심히 써도 olleh club 별 같은 것은 몇 만 포인트를 자꾸 날리네요.
olleh club 별이 정말 쓸 데가 없긴 하네요. olleh tv에서 영화보려고 해도 10%만 사용가능...
olleh 기변 시 쓸 수 있던 것도 없애고... 이제부터라도 잘 쓸 방법을 궁리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은 편의점, 커피숍 등 이동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없어서 못 쓸 정도라던데...
심지어는 부모님 것까지 다 쓴다고...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거기까진 스마트하게 안되긴 하네요.
아... 추가로... 절약하는 건지... 궁상 떠는 건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나중에 나이 들어서 타인에 손 안 벌리고 살려구요. 그리고, 최소한 폐지 주우면서 살진 않으려구요.
그렇게 비참하게 살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덜 즐기고, 조금 덜 쓰고 살고 있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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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9.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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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29 15:42
땅 파서 나온 셈이긴 하네요. 그래도 하루에 1시간 정도니... 투자할만은 한 것 같아서요. 제가 게임을 원래 안하니... 게임한다 생각하고 저렇게 하고 있는데... 만족합니다. 돈은 별로 못 벌지만... 한도 내에서 아껴쓰고, 타인에 돈 빌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바보준용군
09.29 15:12
이글을 전부 읽고나서 딱3가지 생각이 들었음
내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참으로 독한 사람이구나
ㅡ..ㅡ
(문뜩 떠오른 영화와 드라마 가 생각남 결혼못하는 남자,플랜맨 -_-)
나도 참 궁상 맞을정도로 절약할수 있는대로 산다고 소리듣고 알뜰 하면 독하다는 소리 종종 듣는데 나보다 더더더 알뜰 하고 독한 사람이 있구나 -_-(내가 여자친구에게 가장 많이 듣는말 - 궁상좀 그만떨고 살건좀 사 -_- 시장가서 깍지좀마 -_-)
나도 슈퍼 에서 포인트로 물건 사고 비니루 하나값도 아까워서 가방 들고다니는데 더한사람도 있구나 ㅡ..ㅡ
아참 나도 핸드폰 맴버쉽은 다쓴지 오래 (음료나 간식 먹거리 정보를 취합해서 행사할때 왕창 구입-마트보다쌈 -_-) -
바보준용군
09.29 15:13
아참 이전에 준 아메리카노 쿠폰 으로 커피 잘마셨고 면도기 잘쓰고 있다
아직도 새거가 2개나 남았다 ㅡ..ㅡ 차마 면도기대 아까워서 날만 사다가 쓰고있다 ㅡ..ㅡ -
지니~★
09.29 15:51
나보고 맨날 쓸데없는 것 사댄다고 하더니... 인정해주는 걸 보고 놀람...
휴대폰 멤버십은 못 써서 매번 날리고 있는데... 7월달에도 1만여점 날아감.
내 상황보면, 경차 타야 하는데... 현재 그 차를 유지하려면, 역시 절약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으니...
그래도 1년에 2~3번 해외여행 (제주도 포함) 가고, 3~4번 국내여행 (1박 이상) 다녀오고...
다른 사람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
누군가 조언해준 일시퇴직 등을 대비해서 6달을 살 수 있는 예비비를 마련하라고 해서,
그것도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수입이 적다보니 자꾸 경조사 비용도 나가고 하니까... 쉽지는 않고...
로또는 바라진 않는데... 갑자기 큰 돈을 써야할 리스크만 좀 안 생겼으면... 좋겠고...
난 시장 가서 못 깎는데... 그냥 그대로 주고 삼. 깎는다는 말이 나오질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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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나이 먹어서 그렇다는건은 핑계이겠지만..
이제는 그런 세세한 것 까지 찾아서 하는게 너무 귀찮아요..ㅠㅠ
그래도 인터넷 쇼핑할때는 꼼꼼하게 할인 및 적립 조건을 잘 살펴 봅니다.
11번가 마일리지만 11만점 쌓여 있는데, 이건 도대체 어디 쓰라는건지.. 정말이지 줘도 쓸모 없는 것만 11만 마이리지
쌓여 있네요. 옥션&G마켓 스마일 포인트 및 캐쉬는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구매상품평
꼭 남겨서 포인트 챙기는 편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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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29 15:58
11번가는 마일리지가 정말 쓸모가 없어요. 포인트는 정말 안 주네요. 게다가 제가 SK Telecom을 쓰지 않아서 T멤버십도 못 쓰니,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옥션, G마켓 구매상품평을 남겨야 하는데... 1달 내에 남기는 것을 잊어버리긴 하네요. 옥션에서 하나만 남겨도 100포인트인데... 그것도 앞으로는 좀 더 신경 써야겠네요. 저도 귀찮기는 합니다. 세세하기 챙기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렵니다. -
별날다
09.29 17:08
알뜰하시네요.. ^^)_b
저도 한 알뜰합니다만... 글쓰는 것도 아깝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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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29 18:15
뽐* 가면 그렇게 쿠폰 등을 편법(?)같이 적용해 가면서 싸게 사는 사람들 대단하더라구요, 거기 수준에 비하면 초보인 것 같네요. 알뜰이랑 궁상이랑 사실 저도 구분을 못하겠어요. 이런 것 알면 여자들은 별로 안 좋아할 듯 해요 -
최강산왕
09.29 17:34
여기 삶의 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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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29 18:17
절약의 달인은 뽐* 가면 널렸어요. 충동구매만 절제하면 될텐데... -
수빈아빠처리짱
09.29 17:36
이야..저런 것이라도 해야겠습니다.
네이버체크카드 쓰시면 100원당 1% 적립, 한달 1만원 한도...이거때문에 네이버쇼핑만 이용한다는. 포인트로 제품구매, 구매평 포인트 캐쉬백..
오케이캐쉬백 모우는 재미도 솔솔하죠..물건 사면 쿠폰 모아서 붙이고. ..
귀찮으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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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9.29 18:20
네이버 체크카드 놓쳤어요. 이미 체크카드가 있어서 할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롯데체크카드 1000원 이상만 쓰면 포인트 적립될 때 건별로 룰렛 1번 돌리게 해주는데 (포인트 적립일 당일만 가능) 50포인트는 항상 주더라구요. 그래서 소액 결제하고 매일 들여다보면 룰렛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걸로도 한달에 20번 정도는 돌리는 듯 해요. 매달 1000포인트는 적립했어요. 물론 이 행사가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대단하세요. 좋은 정보인듯 합니다. 땅파서 돈 나오는 곳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