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불량
2016.10.12 01:21
뉴스보고 어이가 없네요.
휴대폰 HW 개발 10년 넘게 했습니다.
배터리 단품의 불량으로 이야기 하네요.
배터리는 만들어 달라는대로 만들어 준것이고, 배터리는 죄가 없습니다. 배터리와 주변 프레임과의 거리가 문제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배터리를 키우는 방법과 고전압으로 충전하는 방법외에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늘려야겠고, 폰 사이즈는 못늘리겠고...배터리의 크기는 물리적 한계가 있으니, 결국 두개 사이 간격을 줄인거겠죠. 간격이 좁아지면서 배터리에 데미지가 가겠죠.
정확히 말하면 Mechanic 설계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럼 배터리 용량을 줄여서 배터리 사이즈를 작게 만들면 연소의 문제는 해결 될겁니다. 그럴려면 미국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배터리 관련 규격 IEEE 1725 다시받고, FCC도 다시받아야 하고 PTCRB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몇달 걸리겠죠.
기구를 깍아내서 배터리와 거리를 멀게하면 개선은 되겠지만 기구가 약해져서 Drop Test(일정 높이에서 반복적으로 떨어트리는 테스트) 에서 불량이 엄청 쏟아질겁니다.
개발단계에서 동일 증상이 안 나왔을까요?
경험상 재현이 안되는 불량 (소프트웨어 포함)도 제품 출시하면 반드시 나옵니다.
개발단계에서 수없이 신뢰성 테스트를 합니다. Drop Test 만 해도 나올만한 증상입니다.
저런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출시가 된건, 아이폰 출시 일정도 무시할수 없었을것이고....한편으로는 자만심이 만든 불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불량발생률 계산해보고 계산기 두드려보고 이정도면 밟고 가는거야. 질러~했겠져.
그런데도 배터리의 불량으로 몰아붙이는 이유는...
수원SDI 모르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수원전자는 다 알죠. 이미지 관리 때문에 배터리가 독박 쓴거겠죠.
휴대폰 HW 개발 10년 넘게 했습니다.
배터리 단품의 불량으로 이야기 하네요.
배터리는 만들어 달라는대로 만들어 준것이고, 배터리는 죄가 없습니다. 배터리와 주변 프레임과의 거리가 문제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배터리를 키우는 방법과 고전압으로 충전하는 방법외에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늘려야겠고, 폰 사이즈는 못늘리겠고...배터리의 크기는 물리적 한계가 있으니, 결국 두개 사이 간격을 줄인거겠죠. 간격이 좁아지면서 배터리에 데미지가 가겠죠.
정확히 말하면 Mechanic 설계가 잘못되었습니다.
그럼 배터리 용량을 줄여서 배터리 사이즈를 작게 만들면 연소의 문제는 해결 될겁니다. 그럴려면 미국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배터리 관련 규격 IEEE 1725 다시받고, FCC도 다시받아야 하고 PTCRB도 다시 받아야 합니다. 몇달 걸리겠죠.
기구를 깍아내서 배터리와 거리를 멀게하면 개선은 되겠지만 기구가 약해져서 Drop Test(일정 높이에서 반복적으로 떨어트리는 테스트) 에서 불량이 엄청 쏟아질겁니다.
개발단계에서 동일 증상이 안 나왔을까요?
경험상 재현이 안되는 불량 (소프트웨어 포함)도 제품 출시하면 반드시 나옵니다.
개발단계에서 수없이 신뢰성 테스트를 합니다. Drop Test 만 해도 나올만한 증상입니다.
저런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출시가 된건, 아이폰 출시 일정도 무시할수 없었을것이고....한편으로는 자만심이 만든 불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불량발생률 계산해보고 계산기 두드려보고 이정도면 밟고 가는거야. 질러~했겠져.
그런데도 배터리의 불량으로 몰아붙이는 이유는...
수원SDI 모르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수원전자는 다 알죠. 이미지 관리 때문에 배터리가 독박 쓴거겠죠.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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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10.1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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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10.12 07:26
노트7만들 정도면 벌써 7번째 제품 출시인데
저정도 단종될정도를 만든다는건 의아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안타깝습니다 -
늘푸른나무
10.12 07:59
정말 ㅅam ㅅ ㅓ o은 폰을 만드는 기술력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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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10.12 11:26
폰 만드는 기술은 좋죠. 문제를 알면서도 출시한게 문제요. -
노키아도 망했는데 삼성은 멀쩡할거라고 생각하는 멍청이들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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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10.12 11:24
삼성 망하면 나라 망하는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 덕에 망하지는 않을겁니다. -
별날다
10.12 14:52
글쎄요.. 노키아가 망한 건 아니죠. 그냥 휴대폰 사업을 접었을 뿐..
노키아가 원래 휴대폰 만 하던 회사도 아니었고.... 기존 사업은 휴대폰 할 때보다 훨씬 잘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적인 소비자 관련 산업이 아닐 뿐이죠.
그리고, 삼성, 아니 삼성전자가 휴대폰 사업하나 버린다고 망할 것 같지도 않네요.
기존의 반도체나 가전 등 다른 분야는 아무 문제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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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0.12 13:35
저도 동의 합니다. 이번에 PCB 도 원래 10층 구조에서 업계에서 안쓰는 12층 구조로 바꿧더라구요.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96898
아직은 이르지만 PCB 쪽에 절연체라던지 베터리쪽 회로가 과부화 된 원인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SGS 에 2시간이면 나오는 결과를 왜 이런 불량 원인을 2달째 못 밝히고 있는지 모르겟네요..
판매 중단으로 가는것은 확실히 베터리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베터리 문제면 쉽게 해결 될수 있는데
이런 PCB 나 기본 설계 자체가 잘못 되어 있으니 판매 중단으로 갈수 밖에 없는 해결 불가능한 이슈란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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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10.12 20:46
여하간 기기를 닥치고 얇고 가볍게 만드는 돼지도 얼굴보고 잡아먹을 현재의 광기같은 트렌드의 처참한 부작용 중 하나죠. 저렇게 간단히 폭발할 일 없던 튼튼하던 시절이 그립군요.
맞습니다. 저게 배터리 문제일 가능성은 거의 없죠. 결국 노트7이 퇴출되는 군요. 아 다음 전화기는 저거다 하고 있었는데.
이쯤에서 왜 이재*씨가 관련된 일은 예외없이 몽땅 망하는가 하는 점을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박모씨께도 똑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지만 말입니다. 사내에 안티가 가득하다.. 뭐 그건 이런 물건이 나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겠지만, 왜 사내에 이재*씨의 안티가 가득한 걸까요 ? 왜 이재*씨만 나타나면 모조리 안티로 돌변하는 걸까요 ? 좀비류인가요 ?
뭐 안티 같은 얘기는 집어치고, 왜 이런 말도 안되는 문제가 스마트폰의 초창기 멤버인 섬상에서 일어나야 할까요 ? 리튬이온 전지 한두해 만들어본 회사도 아니고.
섬상 내부 정보를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고.. 외부에서 보이는 얘기들로만 추측을 해보자면..
1. 최근 섬상의 모바일쪽에서 전/상무급이 대거 짤렸습니다. 이분들 중에, 섬상의 전화기 기술의 주축이 되는 분들이 전혀 없을리는 없고 그쪽에 구멍이 뚫렸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장부상으로 짤린 분들 중에 배터리 전문가는 없겠죠. 있더라도 지웠을 거고요. 그런데 이게 배터리 문제가 아니고, 기구나, 발열관리쪽이면, 어쩌면 전화기 오래 만들어본 한분만 슬쩍 지나가셨어도 이거 고쳐 했을 겁니다.
2. 섬상은 책임이 책임지고 꾸려가는 회사입니다. 책임이 다 한다는게 아니고, 중간 관리층부터 책임을 제대로 지는 회사라는 얘기. 그래서 섬상은 책임의 목소리가 상당히 존중되는 (다른 회사들과는 많이 다르죠. 보통은 위에서 찍어누르면 짱) 곳이었다고 합니다. (똘똘한 선임도 장난아닙니다) 그래서 섬상에서 잔뼈가 굵은 중역들의 목소리는 엄청납니다. 아랫사람들이 제대로 따르기도 하고. 문제는 낙하산 중역들인데요.. 이분들은 자기랑 직급이 같은 또는 낮은 분들이 자기보다 영향력이 엄청나게 더 큰 이유를 짐작도 못합니다. 박사학위도 없는 저 늙은 구닥다리가 왜 나보다 존경을 받지 같은 상상할 수 없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겠죠. (이재*씨 들어오시면서 그런 무뇌 박사들이 대거 신입/승진되었겠죠) 그래서 말이죠.. 이거 이렇게 하면 안돼 라는 말이 틀림없이 나왔을텐데.. 무슨 이유에선가 묵살되었을 겁니다. 물론 이 일에 대한 책임은 이거 이렇게 하면 안돼 라고 말했던 분이 책임지고 짤리시겠죠. 할복을 해서라도 말렸어야지 라고 하면서 말이죠.
저는 섬상에서 일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이런걸 두고 소설쓰네 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섬상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행보에서 (전화기 터지는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되도록 두었느냐와 그뒤에 어떻게 대응했느냐를 두고 하는 얘기입니다) 세월호의 문제나 북핵 관련 문제와 똑같은 양상을 봅니다. 이재*씨.. 하루라도 빨리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셔야 합니다. 당신이 전염시키고 있는 그 문화는 섬상을 죽이는 문화입니다. 섬상을 재빨리 죽이는 문화입니다. 제발 제발 물러나세요. 당신은 "개인적으로 돈 쓰는" 일만 하시는게 회사를 위하는 일입니다.
칩만 30년째 만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저는 스물아홉살) 엔지니어링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면.. 전화기 만드는 것도 경험을 무시하면 큰코다칠 겁니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사람도 경험치가 쌓이면 왠만한 박사보다 낫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는.. 경험있는 엔지니어는 신출래기 박사가 못 보는 것을 봅니다 라고 하는게 박사님들 화를 조금은 덜 돋구겠군요. 그 조그마한 못보는 것이, 제품이 시장에 살아남느냐.. 회사를 지옥으로 몰고가느냐의 차이를 만듭니다. 섬상, 떠난 고참 직원들을 다시 불러모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