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2016.10.28 07:31
만원짜리와 오백원짜리 라고 대답하신다면 년식 인증.
문득 옛날 오백원권 지폐가 생각이 나면서, 구글을 해보니, 미쿡 쿼터 (25쎈트 동전, 대략 500원 동전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에 조지 워싱턴이 그려져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동전 쓰면서 뭐가 그려져 있는지 관심도 없고, 쿼터는 최근 십년이상 state quarter 즉 각 주의 상징물을 그려넣은 쿼터가 계속 발매되면서 도대체 쿼터는 몇가지가 있는거야 할 정도라 (50종은 넘는듯. 미국 주 갯수는 50개인데 한주에 한개씩만 만든 것은 아닌듯 해요). 여튼 원래 쿼터에는 조지 워싱턴이 그려져 있고, 1불짜리에도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건 아마 맞는듯. 그래서 몇해전 DC에 갔을때 길가에 워싱턴의 흉상이 있는데 한눈에 알아봤다니까요. 처음본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게 하는 교육의 효과!
여튼 우리나라 어느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동전 만드는 이가 조지 워싱턴을 찾아가서 어느 주화에 네 얼굴을 넣어주래 하니까, 쿼터에 넣으라고.. 아니 더 큰 주화 많은데 왜 하필 쿼터 하니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동전에 내 얼굴을 새기고 싶었대나.. 워싱턴이라면 그럴만도 하겠다 싶지만, 18세기 사람인 워싱턴이 20세기는 되어서야 발행된 쿼터에 자기 얼굴을 새기라고 할 방법은 없으니, 이런 개구라가 또 없기도 하지요.
왜 우리나라를 구한 주요 인물이 지폐에 그려지지 않고 이황, 이이, 사임당, 세종대왕이 등장하냐.. 사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나라 지폐엔,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전명운 의사, 장인환 의사, 이순신 장군 같은 분들이 등장해야 마땅하긴 한데, 그래도 을사오적이나 그간의 독재자들 얼굴이 안 올라간게 그래도 어디냐 싶기도 합니다.
청사에 길이 빛날 대통령을 모신 지금 (최.. -_-;;) 그 분 얼굴도 지폐에 올라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지폐에 얼굴을 올리신 분들은 국위를 선양했으면 했지 전세계적인 우사를 한 적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지폐에 한해서 얘기할때 그렇다는 얘기고, 옛날 지폐를 포함하면 하와이리가 올라오신 적이 있습니다)
성균관(지금의 성균관대학교 아니구요...)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더군요.
성균관 교수님이 1,000원
성균관 유생이 5,000원
성균관 이사장이 10,000원
성균관 학부모가 50,000원
역시 학부모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