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서 루미아 640을 중고로 3만원에 구했습니다.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택배비 아끼려고, 성남에서 일산까지 -_-;;; 2시간 전철을 타고 가서 개찰구에서 거래했습니다. 합쳐서 왕복 4시간이죠. (누군 택배비 내고 말지 미친 짓이라고 하겠지만... 집에 가면서 전철 타는 기본료 내는데, 그 금액으로 다녀왔습니다. 택배비와 4시간+몸의 피로를 바꾼 셈이지만... 하루~이틀 먼저 쓸 수 있었던 걸로 퉁치렵니다.) 어쨌든, 며칠 써봤는데... 다른 사용기에서도 보셨겠지만, 몇 가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가볍다. (케이스가 구하기 쉽지 않아서... 액정보호필름만 비슷한 Vega S5 (5인치 제품)용으로 대강 붙임).

2. 커버가 플라스틱 재질이고, 옆면 뒷면을 감싸고 있어서 액정만 깨끗하면, 커버 교체만으로 외관은 새 폰이 된다.

3. Windows 10을 미리 써볼 수 있다. (이미 업그레이드하신 분도 많겠지만, 제 데스크탑은 아직도 WIndows 7를 쓰는 중입니다.)

4. 앱 스토어에 앱이 없다. (안드로이드, iOS에 비하면 앱이 1% 수준도 안될 듯...)

5. 배터리가 꽤 오래간다. (앱을 설치하지 않으니 더더욱 그렇겠죠?) 제가 게임을 안하는 것도 이유가 될 듯.

6. 똑같은 시간 계속 만지고 있어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발열이 확실히 적다.

7. (우리나라 유저라면) 카카오톡은 지원 끝나서 쓸 수 없고, 라인으로 써야만 한다. 이 참에 라인 갈아타볼까요...


앱 출석체크를 해야하는 몇 몇 사이트와 금융, 쇼핑 결제, 메신저 빼고는 제겐 큰 단점이 없네요. 통화 음질도 나름 괜찮은 듯 하고, 동영상도 잘 돌아가고... 타일 형식으로 바탕화면 아이콘 도배해서 편한대로 쓸 수 있고, 3단계 아이콘 크기 조정으로 아이콘으로 알 수 있으면 가장 작게... 잘 모르겠으면 좀 크게, 중요한 아이콘이면 가장 크게, 이런 식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Windows에 수십년 적응된 몸이라... 안드로이드보다 쓰기 편하네요. 처음엔 조금 적응기간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1년 전에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서 샀던 Fx0을 새 제품으로 7만원 주고 샀는데, 대신, 좀 더 비싸더라도 그 때 Lumia 640을 샀으면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에 많이 길들고 구글의 노예를 벗어나기 힘든 사용자이거나, 금융, 쇼핑 결제 등을 모바일로 꼭 써야하는 분이 아니라면, Lumia 640도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메모용으로 쓰고 있는데 옴니아2가 있는데... (XPERIA X1이 고장나서 바꾼...) 그 때 이런 제품이 나왔다면 (역사에 가정은 없다고 하죠.) PC에도 모바일에도 태블릿도 Windows 10으로 독점상황이 되었을 것 같네요. PocketPC2002, Windows Mobile 2003, WIndows Mobile 6.0 -> 6.1 -> 6.5 이후로 쭉 흑역사를 이어가다가 이제서야 제 자리를 찾았으나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한 천하에서 끼어들 틈이 없네요. 앱만 좀 많았어도 괜찮았을텐데... 전지전능(?) 옴니아2로 대응하던 iPhone 3Gs 시절 아니 늦어도 iPhone 4 시절에만 Microsoft가 정신 차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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