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문시장 화재

2016.12.20 03:41

사드사랑 조회:365

얼마전에 대구 서문시장에 큰 불이 나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제가 기억하기에 큰 불이 자주 나는 곳인데요, 포목상들이 많이 밀집되어 있고, 이번에 대목을 앞두고 물건을 많이 넣어두어서 피해가 더 커진데다, 과반수의 상인들이 아예 보험을 안 들었고, 보험을 들었더래도 보상한계가 피해액에 턱없이 부족해서 타격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서문시장에 위로차 방문하셨던 것은 잘 아실 겁니다. 탄핵 정국이 한창일때, 이곳을 방문하셔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가셨나 했는데, 아직도 그 의문은 그냥 남아있지만, 이곳을 방문하셔서 하신 일정이 더더욱 그 의문을 크게 하는군요.


서문시장 화재는 방문하신 다음날에야 진화되었답니다. 즉 위로차 방문하셨을때는 서문시장은 아직도 불타는 중이었고, 소방관들이 열심히 물을 뿌리고 있던 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큰 불꽃은 다 잡혔지만, 잠시만 방심하면 다시 크게 번질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순간순간들이었지요. 그런데.. 오신다고, 도착 30분 전(!)부터 소방 호스 이딴거 다 치우라고 했답니다. 즉 불타는 서문시장을 위로차 방문하셨으니 떠나실때가지 진화작업을 중단시키신 것이죠.


거기다, 방문하셨는데 정작 위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네요. 상인들을 만나지 않으셨으니. 뭐 사실 가게들 불태우러 오셔서 이 상인을 못 만나는 것은 너무 당연한 듯 하기도 합니다. 즉 제정신이시란 얘기죠.


그 정신세계가 어디 계신지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안드로메다처럼 가까운(?!) 건 확실히 아닙니다. 요즘 자꾸 터져나오는 변기 사건들은 이 쯤되면 관심도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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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기피하는 흔한 방법 (특히 삼성가)이, 미쳤다는 진단을 받는 거라고 합니다. 일반인의 군 면제 비율이 0.26%인가 된다고 하고요 (어딘가는 6.4%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제 주위만 보면 0.26%가 더 맞는듯 합니다), 우리나라 재벌가의 면제 비율은 30%가 넘는데, 삼성가의 면제 비율은 70%가 넘어서 귀족중의 귀족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지요. 이 수치는 우리나라 고위 공직자의 면제 비율인 9.9% 보다도 훨씬 더 높죠. 그런데 이 숫자에, 삼성가에서 태어나는 상당수의 아이들이 미국국적이라 아예 대상에 포함도 안된다는 점이 고려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저한테 통계숫자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찌라시 라고 치고, 믿지 맙시다. 그런데, '미쳤다' 라는 것에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Psychopath와 Sociopath가 있다고 합니다. 이 두 단어를 섞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확연히 다른 것이, Psychopath는 선악에 대한 구분 자체가 없는 단순히 미친넘이고, Sociopath는 선악을 확실히 구분은 하는데 그 잣대가 일반인과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후자 같지요 ? 주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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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특이한 우리 국민 4%에게, 도대체 뭘 그렇게 잘 하셨냐고 묻는 연관 설문에, 가장 많은 숫자가 선택한 답은 '모르겠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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