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Arrival) 보고 왔네요.
2017.02.05 20:26
별 2개 드리겠습니다. /5
이제 눈 좀 씻기 위해 인터스텔라 봐야 겠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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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2.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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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하루
02.06 02:00
저도 진짜 콘택트를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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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05 22:31
혼자 보러 가려고 했는데, 어 좀 다른가 봅니다. 여행 다녀오고, 한 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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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뿌아빠
02.06 00:07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인가봐요. 어떤분은 감동의 도가니탕을 사발째 꿀꺽꿀꺽 드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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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눌 아들1 델꼬 다녀왔는데.. 어렵네요.
솔직히 제작자의 의도도 모르겠고... 저처럼 단순한 사람들은 별로... 나오는데 제작비 얼마 안들었겠다 는 단순한 생각만 제가 너무 매밀라 있나봅니다. ㅎㅎ -
즐거운하루
02.06 02:17
극장을 가고 싶은데 아이와 애니매이션 정도 보는 시간정도 밖에 안나서
저는 "모아나"를 보고 왔습니다.
컨택트도 보고 싶었는데 뭔가 흉내낸듯한 제목이 맘에 안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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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원작인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영화를 봤기에 원작에서 나왔던 유머들이 생략된 점이 좀 유감스러웠지만, 보다 주제를 더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화적' 재미와는 거리가 먼 주제라서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스포가 될 까봐 더이상은 이야기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몇마디 남겨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동시적 인식체계 및 의사교환체계를 갖춘 그들. 답을 미리 아는 인생이라도 그것을 바꾸지 않는 것은 자유의지를 넘어선 필연을 의지적으로 선택하기 위함이다. 우리 앞에 펼쳐진 "세월의 책"에 적혀있는 것은 그것이 슬픔이든, 고통이든, 괴로움이든 나에게 가치있는 선물이기에. 무슨 말인지는 책을 읽어보시길.......(행복한책읽기출판사 간행본, pp.195-196, pp.203-204에 핵심이 들어있습니다.)" -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범위 내에서 몇가지만 적어 보면...
인터스텔라의 문법을 그대로 사용
그래비티는 커녕, 인터스텔라보다 덜 설득력있는 SF
인터스텔라 흉내낸 사운드가 웅장하기는 커녕 짜증
뒷자석에서 코고는 소리
(개인적) 콘택트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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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쪽의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흥행이나 재미면에서는 별 2~3개... 중간에 뭐가 많이 생략된 느낌이랄까..
극장 가서 안봐 다행이라 생각하게 한 영화였습니다.
조디 포스터의 컨택트는 내용이 가물 가물 하군요. 끝 내용은 확실히 기억이 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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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2.07 08:38
책만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쥐라기 공원도.. 우리말 소설을 먼저 보고.. 영어 소설을 보고.. 영화를 봤는데 실망이 컸단. 영어로만 나오는 영화에 자막이 없었다는 것은 함정 -_-;;.)
지난 주인가 아들이 컨택트 보고 와서 한참 토론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 인과론, 존재론, 평행우주론, 운명, 미래로의 시간여행과 과거로의 시간여행,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과거시간여행과 기억 그리고 여행 가능성과 그 의미....
거반 한 시간 반 정도 토론을 했습니다.
작은애와 집사람은 이런 토론 금방 끝내는 쪽을 선택하는데, 큰 아이와 저는 갈 데까지 가보자는 식 토론을 많이 합니다.
보통은 왜 시작했는지 잊어버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냥 다 소진되어서 마무리되는데
제가 마무리 정리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하고 큰아이는 별 5개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5개 중에요. 나름 고민하고 만든 작품인데, 주제를 약화시키는 소재 또는 너무 급작스러운 반전이 있는 것 같아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의미 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보다는 진짜 contact을 더 좋아합니다.
영화 덕분에 아들하고 재미난 토론한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