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유행(?) 따라하기...

2017.02.28 02:27

인간 조회:472

안녕하세요. KPUG에 유일한 컴맹 회원 "인간" 입니다.

다른분들 열심히 근황릴레이 올리는거 구경만 하다가 ... 함 올려봅니다.

가족야기
아들 둘 은 중.고등학교를 졸업들 하고 각각 레벨업 중 입니다.
큰녀석은 1일날 제가 기숙사 데려다 주려고 합니다. 계절학기 수강덕에 1과목을 더 들을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중간시험 망친덕에 학점은 B+ 이랍니다. ㅎㅎ
마눌님도 봄방학 덕에 집에서 단물빨고 있네요. 물론 2일부터 는 출근해서 전쟁을 치르겠죠.
모시고 사는 장인께서는 요 몇일 술병나셔서 컨디션이 저조하시네요. ㅎㅎ

직장
저는 지난해 여름 10여일을 사무실에 감금아닌 감금생활을 당한 후에 다른관리자들과 함께 회사밖으로 쫏겨나듯 나왔다가 겨우 이번달에 사무실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사태해결의 실마리는 아직도... 입니다. 그 기간동안 20년넘게 함께했던 많은동료들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제가 하는 업무는 저희회사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관계로 밖으로 돌아다니며 1년내내 바빳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서울 부터 부산까지 변함없이 수년째 돌아다닙니다.
올해는 아래직원을 교육시켜 함께 일해야 하는데... 이게 단기간에 배우기도 어렵고..대충던저두고 구경만 했다가는
협력업체들 문닫는꼴을 볼수도 있어 계속 관리를 해야 합니다. 여차하면 이 직원이 그만둔다고 할까봐(사실 몇일전에도 저에게 면담신청하고 그런뜻을 비쳐서 조금더 버텨보라고 다독이기는 했습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주변동료들 그만둘때 면담하던 팀장님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내일... 아니 오늘 그만두는 직원까지 팀에서만 5명이상 그만두네요. 회사상황과 무관하게 저희팀은 항상 바쁘고 출장들 다니느라 정신이 없고 일손이 딸리는데 자꾸 그만두네요.
입사한지1년 안된 직원들은 현 상황이 불안한가봅니다. 저는 나이도그렇고... 고향이라 떠나기가 쉽지않습니다.

처음에 고향찾아 내려오며 딱 10년 다니고 멋지게 그만두자.... 했다가 IMF덕에 꿈은 물건너가고 지내다보니 20년이 훌쩍넘어가고 20대에 입사했는데 어느덧 40대도 지나갔고... 이제 진짜 딱 10년만 더 를 애처롭게 외처야 할 나이가...T.T
다른회사 같으면 임원달거나 팀장 은 해야될 경력과 나이인데 웃기게도 진급도 잘 안되고 현업담당에서 현업+관리 가 되버렸네요. 그냥 가늘고 길게 가는게 장땡인것 같아 불만스럽거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단지 빨리 회사가 정상으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랄뿐 입니다. 가동이멈춘지 6개월이 넘은 설비들을 손보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담당관리자들을 보고 있으면 안스럽고 동료로서 도움이 안되 미안스럽고 그럼니다. 내일은... 아니 오늘은 출근하면 요몇일 출장다니느라 못한 현장지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회사 문닫으면 그때 다른곳 알아봐야지 그전엔 스스로 그만둘맘은 아직은 없습니다. ㅎㅎ

3월에도 회사 상황과 무관하게 변함없는 빡빡한 출장 스케줄이 저를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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