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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가시면 꽝인듯 합니다. 계획을 바꾸시죠.

사드사랑님 말씀처럼,,, 정말... 연휴에 가시면 사람 미어터져요... ^^;

주말에도... 정말.... 엄청나거든요.. ^^a

차량은 주차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잡으시지 않으면.. 차로 이동하는게 더 힘드실꺼구요..

뭐,, 제 기준에선 사람들 많은 곳을 싫어라해서 그닥이긴 합니다만,, 와이프는 좋아하는 곳입니다...! ^^a

전주 맛집은 그냥 길거리 음식들이 좋으니 돌아다니면서 드셔도 됩니다^^

일단, 바게트, 새우만두, 초코파이 등등으로 아마 하루 점심은 계속 드실 수 있을 듯 하구요, (단,, 줄 길어요.. ^^a)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곳은

점심은 길거리 음식들로.

저녁은 술좀 하시면 옛촌막걸리(전주 한옥마을 중심에서 좀 떨어져있어요.. 차량으로 이동하시거나 택시를...)

가까운 곳으로 걸어가고 싶다면 한옥마을 근처에 있는 전일슈퍼(슈퍼에서 황태랑 술 마시는 곳.. ^^a)

다음날 아침은 해장으로 현대옥(남부시장 안에 있는 허름한 콩나물국밥집이 본점. 본점을 가보세요~^^)

떠나기 전 점심은 남부시장 위에 있는 청년몰?에서도 옛스러운 분위기있게 음식을?(맛은 보장 못해요.. ^^a)

현대옥이 힘들면 삼백집을 가셔도 괜찮습니다. 현대옥보다 좀 더 매운 느낌이예요.

(사실 전.. 매운걸 전혀 못 먹어서.. -_-)

어쨌든 위에 언급한 곳들은 일찍일찍 안가시면.. 줄을.........!!!! ^^;;

숙소는.. 이미 만실일듯 합니다만.... 전주는 대체로 게스트하우스 아니면 한옥민박이예요,,

그 외에는.. 중심부에서 멀어지거나 하구요,,

이번에 라마다호텔이 전주에 생겼고, 도보로 그렇게 멀지 않은곳이니 한번 알아보세요,, ^^a

투어는 하루는 풀로 쓴다면

전동성당 -> 경기전(해설사 같이 갈 수 있는 시간대 맞춰서 한번?) -> 한옥마을 거리 -> 자만벽화마을 -> 오목대

요렇게 마무리 하시면 괜찮을 듯 하구요. (오목대에서 땅거미 지고 불 들어오면 또 나름 예쁩니다)

다음 날 남부시장과 청년몰을 보시면 될 듯 해요. 단, 청년몰이 일요일에 휴무였던거 같기도 하니 확인하시구요,, ^^a

전주천 바로 옆길쪽하고 한블럭 안쪽도 나름 운치있어서 개인적으론 좋았어요(사람이 많지 않아서 일런지도... ^^;;)

일정은 한번 고민해보실 필요는 있을꺼 같기도 합니다만...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요~! ^^

 제가 갔던 일정을 설명 드려 볼게요.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음식점들 위주로 갔고 주로 먹고 구경하는데 집중했습니다.

1. 전주옥 : 시장에 있는 1호점으로 가면 제대로 된 전주 해장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좀 줄이 길고 사람들이 많아서 좀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시장으로 갔는데, 그게 아니면 본점으로 가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메뉴로는 순한맛, 보통맛 그리고 매운맛이 있습니다. 한단계씩 더 맵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저는 매운맛 먹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2. 한옥마을은 서울 인사동 거리를 10배쯤 확장해 놓은 크기이구요. 해물만두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걷다 보시면 먹어야 하는 10가지를 정리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이지만 서울에서 먹는 퓨전 음식점보다 더 잘 나옵니다. 전동 성당도 가보시면 좋은데요, 성당에 들어갈 때에는 음료수를 갖고 가실 수 없습니다. 사전에 다 드시고 화장실 들렸다 가시는게 좋을 거에요.

3. 전주 비빔밥집 : 한국관을 갔습니다. 이제는 거의 기업형으로 발전해서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한식집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파는 막거리던가요, 그게 참 좋습니다. 가격대가 고가이지만 아이들과는 가볼만한 곳입니다. 저는 거의 10년전에 가보고 작년에 다시 가봤는데 정말 세월의 흔적이 있더군요.

4. 전주물갈비 : 여기도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콩나물이 많은 물갈비찜인데, 소주가 생각날 정도로 촉촉 합니다. 아이들은 끝나고 먹는 비빔밥을 정말 잘 먹습니다. 다만, 좀 매울 수 있으므로 아이들을 위해서는 좀 연하게 해달라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물 양이 적으므로 빨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한옥 마을 치즈명가 : 좀 많이 비싸기는 한데 구운 치즈와 치즈빵 그리고 떠먹는 치즈를 먹을 수 있습니다. 구워먹는 치즈라고 해서 가봤는데 삼겹살 냄새가 나면서 다들 맛있게 먹더군요. 색다른 치즈의 맛을 원하신다면 가볼만합니다.

6. 조점례 피순대 : 큰아들이 냄새에 민감해서 못가기는 했는데, 순대를 좋아하신다면 가볼만한 성지입니다. 절대 강추.

7. 메밀방앗간 : 예전 방앗간을 개조해서 냉면과 통닭을 파는 곳입니다. 저희들은 비빔냉면과 통닭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통닭을 먹고 좀 느끼해지면 비빔냉면을 먹고 그러면서 무한반복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6인가족이었는데, 10만원어치는 먹고 온듯해요. 매콤새콤 한데다가 기름기가 좔좔 흐르다보니, 즐거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맥주 한 잔 마시면 참 좋겠던데, 저는 집안의 유일한 운전사라 그게 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