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노가다를 했습니다
2017.04.23 16:14
주말에 노가다를 했습니다
몇해전에 심은 망고나무가 너무 크게 자라는 것 같아서 가지를 좀 쳐줬습니다
망고씨는 여러개가 뭉쳐있는데 이걸 분리하지 않고 그냥 심으면 여러그루가 자랍니다
아무래도 내년에는 셋중에 하나만 남기고 잘라버려야 할 것 같아요
얘네들은 다음주에 잘라야겠군요. 힘들어서 혼자서는 도저히 하루에 다 못합니다 (체인쏘가 있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저 가지들을 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원.

회사에서 현장방문할때 신으라고 주는 안전화인데 저는 주말에 가드닝용으로 씁니다
참은 콜라한캔 ㅎㅎ
여러분들 모두 편안한 주말 오후 보네세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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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4.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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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4.23 19:29
안그래도 온 몸이 쑤셔서 지금 체인쏘 가격 알아보고 있습니다 ㅠㅠ
https://www.bunnings.com.au/ozito-1800w-14-355mm-electric-chainsaw_p3380711
젤 싼게 99불이네요
이 집에 오래 살 생각이면 좀 좋은 모델을 사서 잘 쓰면 그만인데
사실 저놈의 정원관리가 지긋지긋해서 내후년쯤 아들놈 고등학교 졸업하면 시티 가까운데 아파트로 이사갈 생각을 요즘 하는 중이라... 갈등이네요 -
해색주
04.24 12:06
아파트 사니까 주말에 자잘하게 관리할 일이 없어서 편하기는 하겠군요. 아내나 저나 시골집에 살면 주말에는 늘 무언가 정리하고 그러면서 보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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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아빠
04.23 19:25
잘게 쪼사서(?) 마대자루에 넣어야 할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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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4.25 00:42
마당에 공간이 좀 있으시면, 그냥 저렇게 한달쯤 두면 잎은 절로 대략 떨어지고, 그때 가지를 대략 토막내서 다시 일년쯤 말리면 땔감으로 쓸만합니다..만. 저도 저게 감당이 안되서 아직 뒷뜰의 아카시아 나무를 손도 못 대고 있네요. 너무 웃자라버렸는데. 동네에서 제일 큰 나무가 되어버렸습니다. 옆집 야자수보다 훨씬 더 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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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4.28 18:31
네 그말씀이 맞을 것 같아서... 지금 뒷마당에 저 그대로 방치중입니다 ㅎㅎ
99불짜리 전기톱은 일단 보류하고 집에 있는 써큘라쏘를 이용해서 긴놈들 좀 짧게 자른다음에 철제 fire pit을 하나 사서 마쉬말로나 좀 궈먹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브리스번은 아무래도 더운 지역이라 가정집에 벽난로있는 집이 거의 없어요 아쉽게도)
냄새에 민감한 마누라는 불피우는거 딱 질색하는데 이번에는 별 수 없을듯요
https://www.bunnings.com.au/jumbuck-69-x-69-x-38cm-square-fire-pit_p3180664 -
사드사랑
04.29 00:38
기계톱은 조심 조심 또 조심입니다. 마쉬말로 인증샷이나 혹시 생각나면 올려주세요.
^^ 나무 뒷처리가 문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