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 서비스 업체 한곳이 털렸다고 하네요.
2017.06.11 23:51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소식하고 운동 했더니 아파서 거의 2주를 조용히 있었네요. 중간 중간에 과음을 하기는 했는데, 회복 속도가 현저히 느리더군요. 이젠 컨디션 그런거 먹어도 졀 효험이 없더만요.
주말에는 일찍 일어나서 책보고 공부하고 낮에 낮잠 자다가 저녁에나 일어나곤 합니다. 잠자는 절대시간이 정해여 있는데 그걸 안하면 안되니 이렇게 낮잠이라도 잡니다. 밤리 되면 또 잠이 잘 와요 신기하게도 말이죠.
채식주의자 책이 오랜만에 대여가능이어서 어제 꼬박 읽었는데 저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일본 괴기소설과 중2병 스타일의 만화 줄거리를 극단에 가기 살짝 전에 멈칫한 그런 이야기인데 이게 왜 상까지 받는 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원래 문학 감성은 느끼는 거라는데, 잘 안되더군요.
토지는 1권을 넘기고 2, 3권을 읽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좀 많기는 한데 그럭저럭 술술 읽힙니다.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가 좀 많기는 한데, 집에서 쉬는게 어렵네요. 아내도 짖에 오면 아이들에게 받은 짜증을 제게 푸는지라, 어제는 오후에 나와서 놀이터에서 쉬었네요.
주중에 힘들면 별다방 가서 아무말도 안하고 쉬다 가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아무말 안하고 책 읽거나 멍하니 창 밖을 보는게 재충전이 잘 되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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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라는 업체라더군요.
어찌 정리될지 궁금... -
그런대로
06.13 00:06
오래전에 거래 하던 회사 군요
지금은 안하지만 한때 웹 호스팅 받었는데 큰일 날뻔 했군요
그래봐야 홈피 자료 다 날리고 문 닫히기고 ㅎㅎ
거액 주고 복구 할 자료가 있긴 할텐데
이용 안하던차에 털렸군요 -
까딱하면 저 업체 망하겠군요. 피해가 꽤 크네요.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55228&kind=1
http://www.boannews.com/media/view.asp?idx=55219&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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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유일한 해결 방법은 돈 주고 해결 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어떻게 저런 호스팅 업체에 보안이 뚫릴 수가 있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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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6.12 07:18
문제는 요구금액이 상당해서 저 돈을 주건 아니면 사용자들에게 보상을 하건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하는 입장인 것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국 호스팅 업체들 보안 수준이 저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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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제외하고는 보안에 신경쓰는 회사는 거의없다고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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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서버마저 별도로 두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결국 인질범(?) 들과 가격 협상을 하고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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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6.12 23:40
애초에 백업서버를 윈도우로 돌리는 거라서, 그 윈도우를 침투해서 본서버와 백업서버 모두 털어버렸다더군요. 백업을 그것도 윈도우로 하니, 관리자 권한 탈취해서 양쪽 서버를 모두 털어버린 거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왠만한 보안 사고는 금융회사와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행이라고 하더라고 조그만한 틈만 찾아서라도 들어와서 데이터를 파괴했다고 하더군요.
금융권의 경우, 망분리를 하거나 가상화 시스템에서만 접근해서 아예 피씨단에서는 털려고 해도 털수 없게 만들었어요. 정말 중요한 정보는 모두 서버에 있는데 그 서버를 털려면 막대한 보안 시스템을 뚫어야지만 가능하도록 만든 거죠. 이것도 이런 저런 사고와 정부기관의 강력한 규제로 한겁니다. 제대로 보안을 하려면 아예 모든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고 피씨는 그저 단말기로만 해야 하는거죠.
물론 이것도 서버만 작정하고 뚫으려고 하면 가능하기는 한데, 몇개의 방화벽과 복호화를 통해서 자료를 준비해 놓으니 쉽게 뚫지는 못할 겁니다. 해커도 경제 개념이란게 있는데, 이렇게 이중삼중으로 되어 있는 곳을 뚷으려고 하기보다는 허술한데 터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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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6.13 00:16
랜섬웨어 난리난지가 언제인데 업체에서 아직도 대비를 안하고 있다니.. 랜섬웨어를 어떻게 하기 위해서라도 가상화폐를 금지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재화라는게 공권력에 의해 보호되는 건데 이걸 피하자는 가상화폐 때문에 랜섬웨어 추적이 불가능해 졌으니까요. 우리나라 떡검 떡경이 개판이긴 하지만 그 개판 검찰 경찰이라도 없으면 그냥 중원이 되는 것이잖아요.
수사가 불가능한 범죄를 허용하고 있는 것이니 이런 것은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북한 선교단체도 가상화폐를 잘 사용하고 있기는 하다고 합니다만. 그런 것은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새 스마트폰에도 랜섬웨어가 난리더군요... kpug 호스팅 업체는 아니라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기술의 발전은 항상 칼 처럼 느껴집니다. 부엌칼이라해도, 어머니가 들으시면 요리 기구이지만, 도둑씨가 들면 흉기니까요...
저는 선잠과 낮잠을 즐깁니다. 15분쯤 깔딱(?)자고 나면 그리 상쾌할수가 없지요.
저도 요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 알람은 모두 꺼둔채로, 여러 책들을 읽으며 감명받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삶의 에너지를 채우는 방식에 따라 '내향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을 구분하더라고요.
혼자서 (가만히?) 있어야, 내부에서부터 에너지가 나와 충전되는 사람이 '내향적'인 사람이고요, 사람들과 왁자찌걸 대화하거나 뭉쳐서 쇼핑을 하는 등의 외부적으로 에너지를 받아야 충전되는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이라 하더랍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얼추 맞는 말 같아요. 저는 혼자 있어야 에너지가 팍팍! 찹니다. (
낮잠 깔딱깔딱 자주는게, 제겐 마치 Quick Charge 3.0 같아요!) 그렇다고 항상 혼자 있으면 또 심심해지는게, 사회적인 동물인 사람이라 느껴지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