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눈이 온다지만...
2010.02.11 12:41
아주~ 예전에 '얼마나 아프면 결근을 할까... ' 란 글로 근태가 좋지 않은 개발자 이야기를 쓴적이 있습니다.
금일 내용을 보면...
1. 아침 9시에 위치 확인 전화 : 안받음
2. 9시 50분경 전화 옴 : 사당쪽이니 금방 도착 한다는 유선 보고
3. 10시 40분이 되어도 오지 않자, 제가 전화 했더니 충무로랍니다. 금방 도착 한답니다.
4. 12시 14분에 SMS 로 너무 늦어지니 먼저 식사를 하랍니다.
5. 바로 전화 해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니, 3호선 신사역이랍니다. 잠시 통화 위해 내린 충무로 역에서 반대 방향을 탔다네요.
6. 현재 시간 12시 40분 아직도 도착 전입니다.
프로젝트 셋팅을 위해 개발자가 현지 지원을 나오는것이라, 할일 없는 저는 마냥 놀뿐...
난 개발자 온 후에 와도 되는거였는데...
제가 제일 싫은것은...
저 위에 말 중 대 부분이 거짓말이라는겁니다.
추측으로는... 9시 50분경 집에서 나온 듯... 지하철에서 자는것 좋아하니 아마도 환승을 한 번 정도 지나쳤을것이고...
마지막 신사역이 확실하다면 이제 도착 할 때가 됬는데... 아직도 안오네요.
아... 배고파라... 쩝.
음. 제 사수가 생각 나는군요. 이 양반을 일컬어 " 자기 결혼식에도 늦을 사람 " 이라 하지요.
개발자로서 워낙 능력이 출중해서 팀장님이 살리려고 무지 애를 쓰셨었죠.
이런 사람 데리고 일 하려면 참 힘들꺼에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