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준 검사 사의 표명 기사가 떳군요..
2010.04.23 10:34
뭐 전관 예우를 노리는게 뻔히 보이는군요..
그런데 정말 PD 한테 너 뭐야 하고 형사 민사 고소 운운해서 협박한것 후회하려나 모르겟네요.
그나마 PD 수첩이 매일 공격 당하던 시점에서 정말 회심의 일격을 날려 주시더군요..
저는 그것보다 마지막의 자막이 더 무서웠습니다 "공직자 비리 제보를 받습니다!!"
PD 수첩 다음편.. 공직자 비리편 대박 기대해 봅니다
코멘트 12
-
오바쟁이
04.23 10:38
-
iris
04.23 11:12
받아주고 남습니다. 100% 받아줄겁니다. 최단시간 안에 말입니다.
-
빠빠이야
04.23 10:41
이미 인터넷엔 시나리오가 돕니다..
=====================================
떡검의 예상 시나리오 ---- 퍼옴
1. 처음엔 강도 높은 조사로 시작 (기대감 증폭)
- 민간 전문가 누가 가세했다.
- 진상조사위원장이 강직한 사람이라더라.
- 누구 누구를 소환해서 밤새 조사를 했다.
- 대통령이 '한점의 의혹도 없이 밝힐것'지시
2. 수구언론들의 물타기 시작
- "천안함 북괴소행을 물타기 하려는 좌빨 MBC의 조작이다" 등
- 난데없이 양심적인 검사들의 일화가 신문에 나옴
- "서울지검 검사일동 천안함 성금으로 1천만원 기탁" 이런 뉴스 보도
- '에덴의 집'에서 장애인을 목욕시키는 부산지검 검사들 사진 빵빵 터짐
3. 제보 자체에 대한 물타기
- 57명 가운데 이름이 틀린 사람이 있다.
"문건에는 홍길동 검사인데, 확인해 보니 홍길둥 검사"
- 아무개 검사는 근무 시기가 실제와 다른 점이 있다.
- 따라서 스폰서 제보는 허위 과장된 측면이 크며 믿을것이 못된다.
4. 자체 조사 발표
- 일부 내용은 사실도 있지만 악의적으로 편집된 측면이 있다.
- 일부 해당자는 징계를 하겠다.
5. 일부 검사 사임
- 박 모 검사 "나는 잘못없지만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내 자리에 연연않겠다"
- 다른 검사들 징계위원회 회부 파면, 엄중 경고, 전보 발령
...... 한 두달 후..... 국민들 관심에서 out
6. 징계 감면
- '관행적으로 한건데 여론몰이로 가혹한 징계를 받았다'
- 감봉 정도로 징계 경감
- 전보 발령됐던 검사는 다음 인사때 복직
- 자진 사임한 검찰간부들은 한나라당 공천, 검사들은 서초동에 변호사 개업
....... 이쯤에서 야당정치인 비리 사건 하나 터져주고......
7. 깔끔한 마무리
- PD수첩 담당자 수사 시작 "외주 업체랑 밥 먹은적 있는데 누가 냈는지 증거가 없다"
- 최승호 PD 외삼촌의 고종사촌이 6.25때 좀 수상했다더라.. (조중동 보도)
- "검찰 조직에 대한 불신으로 우리 사회가 입은 잠재적 손실이 2조 8천억... -->추천:3 댓글의 댓글
-
정말 재미있는 사안입니다... 제2, 제3의 쥐가 안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지요.
-
윤발이
04.23 11:08
그러고 보니 칠성파 두목 풀어준것도 부산지검이고.. 타이밍이 절묘 하네요..
제 2의 쥐는 커녕 조폭 두목 풀어주는 일이라도 없었으면 좋겟어요 ㅠㅠ
-
맑은하늘
04.23 11:11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최근 검찰청장 내정자) 별로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기소독점을 제한적으로라도, 해체하는것이 핵심이라 봅니다. 기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검사님이 계시다는것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신문기사에서 봤는데, 불쾌한 언사에, 시민들이 더 짜증내는것 같습니다.
검사님들 옷 벗으면, 더 좋아지는것 아닌가요 ?.. 답답한 일상의 연속입니다. ㅜ.ㅜ
-
자리에서 물러나는 정도로 끝나서는 저~~~얼대로 안 되지요.
제대로 재판받아서 감옥에서 실형살아야지요.
모든 검사가 저랬다? 아닙니다.
저런 라인의 검사들이 승진하고 좋은 자리 차지하고 한 거지요.
아주 일부 양심적인 검사들이 저런 것들 때문에 일만 많은 변두리업무만 보느라 과로하고 하는 거죠.
채국채국 제대로 밟아줘야 합니다.
-
김강욱
04.23 13:40
법의 역할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보는데요.
음....예를 들어, 제 가족중 누가 살해를 당했습니다.
전 그 살인자를 찾아서 살해를 해야겠지요.
저한테 살해당한 사람은 다시 저한테 복수를 할 껍니다.
이게 살인이든, 강도든 강간이든.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건 당연합니다.
그 중간에서 합리적으로 복수의 순환고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법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법이 대신 복수를 해준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더군요.
문제는 법이 합리적인가? 법을 집행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법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가? 경찰은 범인은 반드시 잡아들이는 가가 가장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경찰이 범인을 못 잡으면 법이 할 역할도 없는 거죠. 그래서 경찰은 검거율이 아주 중요합니다.
검찰은 잡아들인 범인을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도록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형량을 때려야 합니다.
판사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명확힌 판단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보입니다.
문제는 점점 떨어지는 검거율. 검찰과 정치세력, 판사의 법 해석 왜곡/남용, 검찰의 특권 의식으로 법이 애시당초 하고자 했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누가 법을 지킬 것인지가 문제가 됩니다.
나는 피해를 입었는데, 법(검,경찰, 법원)이 해결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라도 해결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그게 옳든 그르든 말입니다.
결국 검찰의 저런 행동은 권력으로 눈가림하는 방법을 우연히 주워들어서 국민을 속이는 건데, 문제는 결국 모든 국민들이 알게될 겁니다. 그때는 모든 게 물 건너 가겠죠.(억울한건 이게 오래 걸리고, 저 놈들은 즐길건 다 즐겼다는 거죠)
검찰은 그걸 알고 이용해먹고 있는 게 더 괘씸한거구요.
결론은 썪은 인간을 더 큰일이 일어나기전에 제거해야 하는데 처리할 방안이 없다면 제거해버리는 방법밖에 없는 듯합니다.
대부분의 남자가 군사 훈련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총기소지허용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레스노
04.23 13:51
검사는 국민 아닌가요~ 벌을 지었으면 감옥에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국회위원은 두들겼으면서 자기들끼리는 샤바샤바하고...
-
명상로
04.23 20:00
검찰은 이 나라에서 가장 힘있는 조직입니다. 구조도 조폭과 비슷해요. 만일 노정권 시기에 이런 고발이 있고 여론이 형성되었더라도 메스를 들이대지는 못했을 겁니다. 이 정권에서야 더 말할 것도 없겠죠.
일단은,ㅡ 제도라도 개선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의 행정 사법고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게 참 재밌는 것이 16세기 일본이 조선의 관료제도를 카피한 것인데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 하면서 그것이 그대로 시행된 것이지요. 해방된 대한민국은 그 제도를 답습합니다.
당연히 출세지향적이고 암기력은 뛰어난 뻘건 눈의 무리가 청춘의 귀중한 10년을 투자해서 권력의 지름길을 선택합니다. 결과는 뻔하지요. 솔직히 인간말종입니다.
사실은 뭐 검찰은 포졸이에요. 포줄이 잡아오면 판관(판사?)가 구형을 해야 하는데 판사도 전관예우라는 족쇄가 있지요. ㅎㅎ 본전 생각이 나거든요. 그리고 줄만 제대로 잡으면 목만 뻣뻣하게 세워도 조폭처럼 수하가 금일수청까지 알아서 대령하는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거든요.
법은 윤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법의 정신은 윤리입니다. 자민당의 거두이고 현직 수상이었던 다나까를 동경지부 검사가 기소해서 실행을 선고한 일본의 사례가 오늘 가슴에 와 닫습니다.
-
야다메
04.23 23:46
예상시나리오가 가슴에 와 닿는군요.
-
lkim14
04.24 17:34
"떡", '떡' 다양한 섭취입니다.
사표 받아주지 않겠죠??
받아주면 진짜 그지입니다...
그냥 범죄자 취급해주면 좋겠는데.. 또 끼리끼리 얼레벌레하다가 그냥 넘길 것 같은 기분 나쁜 느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