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권이 문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데요
2018.03.01 12:14
전문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38337&relatedcode=000020332 여기 있네요.
일본 정권이 문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받아들이고 말고 할 자격이 없기도 하거니와 (문대통령은 기념사를 우리 국민에게 한 겁니다) 일본정권이 그 내용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현재 일본 정권이 일제 강점기에 온갖 만행을 저지른 악귀들과 한패라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야 바다 건너 있으니 실황중계를 들을 수도 없어서 전문을 찾아서 읽는 입장입니다만, 아직 접하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뿌듯하실 겁니다.
딱 하나 아쉬운건.. 임정이 충칭에만 있는건 아닌데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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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3.01 21:56
우리나라의 무역 수출 규모가 일본에 꽤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수년간 누적 성장세로 바라보면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일본을 넘길 것으로 보이구요.
GDP 차이가 얼마인데... 나라 크기가 얼마인데... 사실 GDP 대비는 이미 일본을 넘겼구요, 땅떵어리 크기 기준으로는 옛저녁에 넘겼습니다.
일본은 근 5년간 아베노믹스라는 완화정책을 펼친 것에 비해, 한국은 최경환의 초이노믹스(?) 좀 하다가 말았던.
되려 사드 보복 등 여러 무역 보복이 있었음에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무역 규모 성장의 질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우수하다는 거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일본으로선 최대한 반한, 반중 감정을 일으켜서 내부 결속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이제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베노믹스로 일본은 장기 디플레이션의 늪을 벗어났고 상당한 성과지만, 잃은 것도 많습니다.
최근 일본은행 총재의 스탠스를 보면 꽤나 고심하는게 보입니다. 아베노믹스도 한계에 다다랐고 성과가 생각보다 못 하거든요.
지난 2009년 서브프라임 이후, Non-US 국가 중 그나마 잘 회복한 국가는 한국이 거의 유일합니다.
"한국이 이모양 이꼴인데 뭐가 어떻다고?"라고 하실 수 있는데, 다른 나라는 상황이 훨씬 나쁩니다.
현 상황은 미국이 어려워서 긴축을 펼치려 하는데,
미국이, 특히 트럼프가 주도적으로 자국 긴축 및 감세를 추진하면서 대외적으로는 Non-US 국가들에게 부양정책을 펼치라 하고 있습니다.
이때 한국은, 곧바로 기준금리인상으로 대응했습니다. (!)
엄청난... 자신감이죠.
일본도 무서워서 꼼짝 못 하고 있는데,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미국의 부양압박에 정통으로 보이콧 날렸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서 부양정책 압박이지...
이거 미국이 다른 나라한테 삥뜯는 거거든요.....
트럼프는 다른 나라 쿡쿡 찔러서 돈 내놔라 하는거고.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에게 "꺼져"라고 면전에서 말한 것과 같습니다. 정통으로 한방 먹였죠.
이번에 기준금리 인상할 때 "자주국가"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일본은 겉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으나, 그게 함정일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완화정책을 펼쳤는데 이정도라면 어쩌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완화정책이 벌써 5년째인데, 언제까지나 지속되리라 보긴 어렵구요.
미국이 긴축으로 가는 상황인지라... Non-US 국가들이 상태가 안 좋아지면 부양정책을 펴야 하는데
일본은 이미 부양정책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 그만큼 카드가 없고 위험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교하며 일본이 훨씬 상황이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일본의 아베노믹스는 적극적 완화정책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그저 기준금리를 낮추는 완화'기조'일 뿐이고요.
일본의 기준금리가 훨씬 낮기도 하거니와, 완화정책 자체가 버블이 끼기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일본이 이정도의 실력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요.
중국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잘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일단 중국 내 기업 적자폭이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이것 자체 만으로도 중국 기업 대규모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고, 중국 국가부도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동안 중국의 금리정책이 상당히 모호했었습니다.
미국은 달러 가치를 계속 낮추려 하구요. 일본도 덩달아 낮추려 하구요.
반면에 중국은... 국제 정세가 어떻건, 자국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으면 신경쓰지 않겠다는 애매한 입장이었습니다.
왜 이러나 싶었는데요... 이유가 있더군요. 시진핑.
이번에 시진핑 장기집권 준비를 하면서... 적극적인 완화정책을 펴겠다고 나오네요.
상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기업들에게 신규발행채권은 무조건 1년 미만으로 상환하라고 강제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채는 364일 만기로 발생하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빚 못 내게 쥐어 틀고 있는겁니다. 중국 기업들 빚이 너무나도 심각해서요..
이미 중국의 기업 부채 상황은 빨간불이 여러개 켜진 상황인데도 재차 완화정책을 펼친다면,
거기다가 미국은 금리인상 기조이고...
중국 또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정말 위험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이 재차 완화정책을 펼친다는 것은
시진핑의 장기집권이 그만큼 내부적인 반발이 많다는 점을 시사하겠지요..
모.... 다음번 경제위기의 시발점은 중국이 되지 않을런지. 흐흐...
우리나라는 사드 보복 대응하느라 중국 무역 의존도가 (여전히 높지만)적잖이 줄었습니다.
중국에서 무역보복 감수하고서라도 써야 하는 한국산 제품들이 많다는게 증명됐구요...
중국에서 반한감정으로 안 팔리는 물건들은 인도, 베트남 등 EM 국가에 진출해서 새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사드 보복때문에 결과적으로 한국 기업들 맷집이 좋아졌어요.
시진핑의 빅픽처인가요? ^^
아무튼 굵직한 경제대국들 대체로 상태가 안 좋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정말 좋아요. 상대적으로도 좋지만, 객관적으로도 양호합니다.
주변 국가들이 난리나서 어려운 시점에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길을 잘 걷는 것 같습니다.
일본이 짖는다 해도... 그냥 짖는구나...... 니네들 많이 힘들지? 애쓴다... 이런 기분이예요.
전 그래서 요즘 더 적극적으로 국산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꼴보기 싫어서....
헌법전문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계승을 부정하던 여자503과는 다르게
건국 100주년 이라고 확실하게 밝혀주는게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