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로 다니는 것도 꽤 괜찮군요.
2018.04.21 02:10
지난주에 새벽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갈 일이 생겨서 티맵을 찍어봤더니
국도를 안내해 주는겁니다.
경로는 세종시 통해서 43번국도 -> 서해안로.
세종시 그쪽 길이 워낙 잘 되어 있으니 일단 가 보니까...
43번 국도가 참 잘 되어 있더라구요. 거의 대부분이 고속화도로.
서해안로는 평범하고요.
고속도로보다 평균 속도가 느리니 시간은 약간 더 걸렸는데,
일단 장점이...
1. 아스팔트라서 노면소음이 적다.
(고속도로는 콘크리트라서 노면소음이 귀가 아픕니다.)
2. 평균속도가 낮아서 큰 사고가 날 확률이 낮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Y의 영역을 찍는 차도 자주 보이는데
국도에선 과속을 하는 차들도 그정도로 과속은 못 한다... (간혹 있을지도)
3. 가끔 신호등 걸려서 쉴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다보면 그냥 앞만보고 정신 없이 운전만 하는데
신호등 걸려서 숨도 돌리고 하다보면 좀 낫다.
단점은...
1. 신호위반, 과속카메라 걸릴 위험이 높다.
(평택, 광명쪽에 티맵에선 80km/h 단속이라 나오는데 실제로는 70인 구간이 다수 있음 ㅠㅠ)
2.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3. 큰 사고 확률은 줄어들지만, 작은 사고 확률은 높아진다.
정도...
노면소음이 적다는것때문에 앞으로도 한적한 시간에는 고속도로 대신 국도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아스팔트가 이렇게 좋은 물건이었다니.... 귀가 편합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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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4.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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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4.22 23:37
포장 자주하기 힘드니 내구성때문에 그런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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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국도 일부로 타긴하는데,
통행량이 적을때는 고속도로가 편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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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4.22 23:36
서해로는 좀 쾌적한 국도 수준이구요.
43번 국도는 거의 고속도로 수준입니다. 그런데 아스팔트라 조용해요.
서울에서 대전 올때 마지막으로 타게 되는 구즉세종로는 새로 만든 도로라 고속도로보다 낫구요.
43번 국도, 구즉세종로는 휴게소 갈 일만 없다면 고속도로 대신 일부러 찾아가고 싶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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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4.23 12:45
전국적으로 고속도로처럼 편한 국도들이 몇 있긴 하죠. 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카메라 때문이라도..그리고 요즘 농번기라 가끔 만나는 경운기나 트랙터에 주의가 필요하죠 -
43번 국도 가 집앞에 있어 출장다닐때 자주 이용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시속 90 만 잘 지키면 카메라 따위 문제없습니다. 통행량도 상당하구요.
자동차 전용도로라 편리하죠. ^^
아스팔트가 원래 좋은 물건 입니다. 단점은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 노면이 고장이 많이 난다는거? 그리고 깔때 뭐 이래저래 할게 많아요.
원래 공구리가 길 깔으라고 만든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