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상한 회사 빤스런(?) 했던 경험이 저도 있군요.

워낙 짧은 기간 다녀서... 오래전이라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사장이 석사 출신에다가 지인의 소개라 인터넷 쇼핑몰 관련 업무로 소개 받고 갔는데

막상 회사를 갔더니... ㅠㅠ 뱀 나오고... 온통 거미줄... 된장 공장...

된장 관련 제품 인터넷 판매 및 쇼핑몰 구축 때문에 갔는데 실상은 현장에서 된장이랑

청국장 만들고 있었어요..

빤스런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슨 홈페이지를 말만 하면 키보드 몇번 뚝딱 거리는 걸로

다 만드는 줄 아는 회사 사장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거기 다니다가 안전사고 때문에

뭔 일 날 것 같아서요... 제가 회사 들어가기전에도 안전사고 나서 119 출동 하고..

그 일로 무슨 안전관리공단인지..아무튼 1년에 한번씩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 그 교육가서

알게 되었네요.. 이 회사가 참 안전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회사...

그리고 회사에 항상 컨테이너 들어오는 날은 회사 입구 봉쇄하고 몰래 무슨 작업 합니다.

중국산 대두 페이스트 섞어서 된장 만드는... 그 중국산 대두 페이스틑 상태 보면요...

시중에 유명 회사 된장에 들어가는 거랑 같습니다. 저는 절대 된장 안 사 먹습니다.

집 된장만 먹지요. 고깃집 가서 된장찌개 절대 안 먹습니다. 아무튼 원산지 속이는 것

대두 페이스트 사용하는것.. 그리고 유명 식당에 무지 박스 포장지(식품은 원산지 및 성분표시 관련

라벨을 외부에 부착해야만 합니다.)로 엄청 많은 된장이 납품되는 그런 불법적인 일들

때문에 빤스런 했습니다.


이 공장 제품이 지방에서는 좀 알아주는 식품회사 하청으로 몇몇 제품이 들어갔었는데..

그리고 재래 시장 같은곳에도 많이 들어가고... 식당 같은 곳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근데 웃기는 것은 그 식당들이 전부다 국산콩으로 직접 만든 된장 쓴다고 하면서 공장 된장

갖다 사용하고, 대구에 아주 유명한 고기 맛집이 있는데..그 집이 이 고장 된장 갖다 쓰는 것

알고는 그 집 가더라도 된장찌개 절대 안 먹어요. 경기도에도 유명 식당 몇 군데 납품되어

갔었는데... 아주 유명한 곳이였는데 식당 상호가 생각 안 나네요.. 14kg  된장 30박스 사용할 정도였으니..


된장....아무튼 그 경험 때문에 절대로 판매하는 된장은 안 먹습니다.

아니 못 먹어요. 된장 제조 과정에서 아주 더 충격적인 일도 있지만.. 알면 두번 다시 된장 못 먹을거에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0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74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27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245
28013 절대로 무조건 지르고 싶은 아이템 [16] 바보준용군 05.01 559
28012 2018년도 상반기 생존 보고 [8] 파나메라911 05.01 402
28011 아이폰 배터리가 슬슬 맛이 갑니다.. [6] file SYLPHY 04.29 479
28010 컴퓨터 초기화 [7] 해색주 04.28 3049
28009 집에 갑니다 ^.^;; [10] 냉소 04.28 434
28008 회사가 참 일을 비효율적으로 하네요 [11] MyStyle폐인 04.27 501
28007 공동선언 기다리는데... 현기증납니다 [5] file 건설노무자 04.27 377
28006 준용군님을 따라서... 저도 지름 신고 [9] file 노랑잠수함 04.26 412
28005 구글에서 용돈 받았습니다.^^ [18] file 노랑잠수함 04.26 447
28004 요즘도 인터넷 익스플로어만 접근이 가능한 곳이 있군요. [9] 해색주 04.24 507
28003 [준용군님 따라하기] 네, 질렀습니다.(feat. 차) [13] 박영민 04.24 437
28002 [준용군님 따라하기] 저도 큰거 하나 질렀습니다. [12] 아싸 04.24 494
28001 집을 내놓을까 합니다. [31] 바보준용군 04.23 591
28000 저도 간만에 큰거 하나 질렀습니다 [20] 바보준용군 04.23 543
27999 이혼할까 하는데요.. [35] 뿌뿌아빠 04.22 1400
» 이상한 회사 빤스런(?) 했던 경험... [8] Pooh 04.21 735
27997 국도로 다니는 것도 꽤 괜찮군요. [6] SYLPHY 04.21 650
27996 충동 지름 신고 [18] 해색주 04.21 417
27995 오랜만에 앰프 바꿨습니다. (생존신고겸) [4] file 앙겔로스 04.20 421
27994 백수 반년차 반녀간 취업 4번-_- 전부 빤쓰런한 후기 [12] 바보준용군 04.20 721

오늘:
8,580
어제:
13,684
전체:
16,529,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