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 계엄문건 뉴스
2018.07.09 21:33
요즘 뉴스에서 나오고 있는 기무사 계엄문건을 읽어보셨을 것입니다. 야권에서는 이게 또 하나의 광우병 어쩌고 하면서 약을 타고 있는데, 저는 실제 가능한 이야기라고 봅니다. 아니 그럴 의사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건 사실상 친위 군사 반란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지휘부로 갈 수록 현실이나 돌아가는 상황에서 멀어지고 비판이나 비난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503 그녀 보내세요, 그분도 탄핵 당일날까지 삼단 케익 사놓고 쇼를 했잖아요.
아, 다시 사실로 돌아오면 기무사가 그런 실 기동부대를 지휘하거나 이동시킬 권한은 없습니다. 그러나 계엄이 선포되고 청와대의 503의 문고리 권력들이 정권보호를 위해서 전방에 있는 군부대들을 뒤로 돌리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우파들은 기본적으로 나라를 지키는데 별 관심이 없고 실제 대규모 전방 병력을 군사 반란을 위해서 이동시킬 수 있는 정신나간 종자들입니다. 실제 영관급의 실무자 의견따위는 개나 주라고 할겁니다. 실제 병력을 지휘하는 것은 대대장들입니다. 당장 병사들이나 지휘관들이 명령 불복종을 하면 그들을 지휘하는 대대장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한국은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막는 또 하나의 보호막인 한미 연합사가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한미 연합사가 자주적인 작전권을 가져가서 실질적인 독립국으로서 기능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입니다. 실제 독자적인 작전권은 갖고 있지만 한미연합사령관(미군)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평시건 전시건 간에 병력 이동은 모두 한미연합사에게 어찌 되었던 보고가 되어야 합니다. 12.12.와 같은 대규모 전방 부대의 이동에 미국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한미연합사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전방 기동부대들이 아무 보고도 없이 후방으로 이동해서 반란에 참여했고 정작 고생해서 키워놓은 특전사는 하극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무사가 그렇게 작전안을 수립해서 시행해도 야전에서는 지휘관과 장병들의 항명이 있을 수 있고 한미연합사의 실질적인 제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대규모 내전 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일이고 그들의 죽고못사는 한미 연합 사령부의 작전 체계를 망치는 위험한 짓이죠. 그런데 과거 정부의 요직에 있는 인간들은 아무 생각없이 광화문에서 촛불시위 하는 인간들을 전차와 자주포로 밀어버릴 생각으로 작전안을 수립한 거죠. 아시겠지만 한국 남자 시민들 대부분은 군대에 다녀왔고 일정 이상의 나이까지 국가에서 훈련을 계속 시킵니다. 그런 시민들 사이로 대규모 기계화 부대가 가서 유혈사태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요? 천안문 광장 한국판을 광화문에서 찍을 판이었습니다. 그것도 입만 열면 한미 동맹 강화를 외치는 정신병자들 덕분에 말이죠.
제가 왠만해서는 흥분하지 않는데 이번 작전안 올린 쓰레기들은 확실히 잡아서 군법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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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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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7.10 05:15
미국이 세계를 망쳐 놓는다고 믿는 사람중에 하나 입니다. 좋은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돌아 가신건 사실 이지만, 그건 그분들의 의지이지 미국의 의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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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7.10 10:25
저는 호기심천국으로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지만...
이건은 더욱더 분노지수가 오르는 뉴스입니다. 아직까지 문민정부가 제대로 안착하지 못한 증거가...지금 이런 기무사 및 아직도 쿠데타의 세력 및 지지군인들이 육사에 전씨가 방문한것만 봐도...무슨생각으로 육사 교장이 진행한 행사였을까...mb와 그네...수구들의 9년동안 나라가 엉망으로 됨...피부로 느껴지는 사건이 이번 기무사 문건이네요
ㅜ.ㅜ
반성하지 않으면...처벌하지 않으면.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
광주 민주화 운동 판박이가 한번 더 일어날 뻔 했군요. 자한당 떨거지가 곳곳에 많은데 어찌 청소해야 할까요?
이런 짓은 범인 (사람인자를 쓰기가 매우 껄끄럽습니다만)들을 엄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1212때 한번만 보더라도 당장 제도를 바꿨어야 합니다만 당시엔 그 전범들이 정권을 찬탈한 상태라 불가능 했다고 치더라도 지금은 해야 합니다.
또 하나. 몇번을 양보하더라도 전두환 정권을 인정한 것은 미국이고 미국이 인정하지 않았으면 1212 쿠데타는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이건 516 군사반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에서 미국의 해악도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미국의 해악을 제대로 교육할때 제대로 된 한미 관계가 정립된다고 봅니다. 이걸 싫어하는 인간들은 과거의 그 전범들이랑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이죠.
물론 미국이 우리나라를 엄청나게 도와준 것도 사실이고, 좋은 분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많이 돌아가신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런 나쁜 짓들이 제대로 평가받아서 욕을 먹지 않으면 그 좋은 분들, 좋은 일들이 빛을 바래게 됩니다. 쥐새끼 몇마리를 위해서 위인 여러분들 이름에 똥칠 할 수는 없지요. 사람 껍질을 쓰고 있다고 다 사람은 아닙니다. 쥐새끼는 박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