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근황이야기 올려봅니다.
2018.07.30 02:37
엄청난 무더위로 매일매일 뉴스 에서 무더위에 대한 신기록 이야기 가 들린답니다. (더워서 티비 도 잘 안 봅니다)
이더위에 모두 무탈하시길 기원드리며 오랜만에 길게 좀 써봅니다.
우선 더위에 관하여...
거실에 있는 스텐드형 에어컨 은 결혼하면서 제가 장만한 혼수품(?) 으로 당시 대한민국 공조전문회사 이던 제가몸담은 회사에서 만든것을 구입한 제품으로 어느덧 구입한지 20년이 넘었네요. 올 봄에 집사람의 요청 에 의해 제가 잠자는 방에 같은상표(이제는 남 이 되었죠 TT)의 작은 벽걸이 에어컨 을 설치했습니다.(구입후 다음날 설치왼료) 그나마 요넘 덕에 잠을 덜 설칩니다.
문제는 안방(저희부부는 문간방 에서 생활합니다.^^) 안방 은 장인어른께서 사용하시는데 올해는 더위에 힘들어하십니다.
아무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벽결이를 하나더 구입하던 오래된 녀석을 처분하고(구형이라 전기소모량이.... ㅎㄷㄷ 합니다. 물론 아직도 성능은 쌩쌩합니다.) 2IN1을 구입하자... 마눌은 무었을하던 당근 OK죠.
몇시간동안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코슷코 가 좋았다는 후기 를 발견하고...
함 가보자... 결론은 2IN1 상당히 고가의 제품을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예약(전시제품 구입.대략 50만 이상 할인^^)
문제는 한달내 설치가능하다는.... 한달내.... 장인께 죄송하지만 정 더우시면 당분간 거실로좀 나오시라고.... ^^;;
두번째 이야기(회사생활)
제 모친께서 돌아가신 그 주간이 회사에서 사무실직원들 희망퇴직 을 접수하는 기간 이었습니다.
사전에 알고는 있었으나 경황중 이라 미처 고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대략 저희팀의 50%가 퇴사 또는 계열사로 전배됨.... 남은인원들에게는 나간자들의 업무가 떠넘겨지고 급여의 일부(상당량)가
자진(?) 반납됨.
6월부터 7월 말까지 중 2주 제외하고 매주주말 출근 주중에는 출장 안나가면 거의 9~10시까지 일함.
그와중에도 고참들 몇명을 제외하고는 퇴근시간 전후로 모두 퇴근... 그러면서 도저희 일이많아서 못다니겟다고 아우성...
지금조직에서 1명이라도 이탈되면 조직이 무너질판... 팀장은 한명씩 설득하고 윗선에 상황보고... 전배자던 퇴사자던 누구도 좋으니 제발 사람좀 달라... 이넘 막으면 저넘이 그넘 막으몈 또다른넘이... 이제 팀장 이 거래선업무 일부를 직접 합니다.
팀장이 아니라 저는 그나마 행복합니다. T.T 저역시 퇴사한 3명의 업무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제가하던일에 업어치기) 그 덕에 주말없이 2달을 달려왔습니다. 덕분에 업무빵꾸내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직원들의 도움없이는 못할일 입니다. 정시퇴근하고 일많다고 징징대는 녀석들도 나름대로 일들은 모두 잘들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덕 에 가끔은 다른꿈 을 꿔봅니다. 하지만 먼저나간 많은사람들이 계속 버티고 있으라 합니다.
언제꺼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있는 위치덕에 다른꿈도 꿀수 있다는걸 위안삼아 잠시 호흡조절좀 해볼까 힙니다.
세번째 이야기
어머니 돌아가시고 천주교식으로 50일 미사를 올렸습니다.
물론 49재 에는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살아생전에 형 도 꾸었다는 어머니 꿈을
저는어머니 돌아가신이후인 6월6일 새볔에 꿨습니다. 아주아주 신비로운 꿈 이었습니다.
아주 짧았지만 꿈 이 칼라였습니다. 그주말에 성당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꿈에서 뵌 어머니 옷(한복)에 새겨진 무늬가 성당 제대뒤의 벽돌과 십자가 형상들,색갈 등이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에게서
풍겨나오는 성스런 기운들을 그 짧은 꿈에서 느낄수 있었고 어머니로부터 무언의 격려와 치하를 받았습니다.
50일 미사는 끝났지만 주말에는 아버지 모시고 성당에 가려고 노력중 입니다.
미사중 간간히 갑작스레 떠오르는 그리움에 눈물이 날것 같지만 꾹참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옆에게시기 때문에...
세월이 약이겠지요.
끝으로 몇시간전에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전에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 들어가시기 전날 찾아뵙고 인사드린것이 마지막 인사였네요.
연세가 있으셔서(90넘으심) 산소호흡기를 달고계셨지 딱히 편챦으신곳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으면 아버지 모시고 가족들이랑 올라가 봐야죠.
큰아버지 마지막 가시는길 편히가시라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리러 다녀오겠습니다.
이더위에 모두 무탈하시길 기원드리며 오랜만에 길게 좀 써봅니다.
우선 더위에 관하여...
거실에 있는 스텐드형 에어컨 은 결혼하면서 제가 장만한 혼수품(?) 으로 당시 대한민국 공조전문회사 이던 제가몸담은 회사에서 만든것을 구입한 제품으로 어느덧 구입한지 20년이 넘었네요. 올 봄에 집사람의 요청 에 의해 제가 잠자는 방에 같은상표(이제는 남 이 되었죠 TT)의 작은 벽걸이 에어컨 을 설치했습니다.(구입후 다음날 설치왼료) 그나마 요넘 덕에 잠을 덜 설칩니다.
문제는 안방(저희부부는 문간방 에서 생활합니다.^^) 안방 은 장인어른께서 사용하시는데 올해는 더위에 힘들어하십니다.
아무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벽결이를 하나더 구입하던 오래된 녀석을 처분하고(구형이라 전기소모량이.... ㅎㄷㄷ 합니다. 물론 아직도 성능은 쌩쌩합니다.) 2IN1을 구입하자... 마눌은 무었을하던 당근 OK죠.
몇시간동안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코슷코 가 좋았다는 후기 를 발견하고...
함 가보자... 결론은 2IN1 상당히 고가의 제품을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예약(전시제품 구입.대략 50만 이상 할인^^)
문제는 한달내 설치가능하다는.... 한달내.... 장인께 죄송하지만 정 더우시면 당분간 거실로좀 나오시라고.... ^^;;
두번째 이야기(회사생활)
제 모친께서 돌아가신 그 주간이 회사에서 사무실직원들 희망퇴직 을 접수하는 기간 이었습니다.
사전에 알고는 있었으나 경황중 이라 미처 고민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대략 저희팀의 50%가 퇴사 또는 계열사로 전배됨.... 남은인원들에게는 나간자들의 업무가 떠넘겨지고 급여의 일부(상당량)가
자진(?) 반납됨.
6월부터 7월 말까지 중 2주 제외하고 매주주말 출근 주중에는 출장 안나가면 거의 9~10시까지 일함.
그와중에도 고참들 몇명을 제외하고는 퇴근시간 전후로 모두 퇴근... 그러면서 도저희 일이많아서 못다니겟다고 아우성...
지금조직에서 1명이라도 이탈되면 조직이 무너질판... 팀장은 한명씩 설득하고 윗선에 상황보고... 전배자던 퇴사자던 누구도 좋으니 제발 사람좀 달라... 이넘 막으면 저넘이 그넘 막으몈 또다른넘이... 이제 팀장 이 거래선업무 일부를 직접 합니다.
팀장이 아니라 저는 그나마 행복합니다. T.T 저역시 퇴사한 3명의 업무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제가하던일에 업어치기) 그 덕에 주말없이 2달을 달려왔습니다. 덕분에 업무빵꾸내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직원들의 도움없이는 못할일 입니다. 정시퇴근하고 일많다고 징징대는 녀석들도 나름대로 일들은 모두 잘들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덕 에 가끔은 다른꿈 을 꿔봅니다. 하지만 먼저나간 많은사람들이 계속 버티고 있으라 합니다.
언제꺼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있는 위치덕에 다른꿈도 꿀수 있다는걸 위안삼아 잠시 호흡조절좀 해볼까 힙니다.
세번째 이야기
어머니 돌아가시고 천주교식으로 50일 미사를 올렸습니다.
물론 49재 에는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살아생전에 형 도 꾸었다는 어머니 꿈을
저는어머니 돌아가신이후인 6월6일 새볔에 꿨습니다. 아주아주 신비로운 꿈 이었습니다.
아주 짧았지만 꿈 이 칼라였습니다. 그주말에 성당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꿈에서 뵌 어머니 옷(한복)에 새겨진 무늬가 성당 제대뒤의 벽돌과 십자가 형상들,색갈 등이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에게서
풍겨나오는 성스런 기운들을 그 짧은 꿈에서 느낄수 있었고 어머니로부터 무언의 격려와 치하를 받았습니다.
50일 미사는 끝났지만 주말에는 아버지 모시고 성당에 가려고 노력중 입니다.
미사중 간간히 갑작스레 떠오르는 그리움에 눈물이 날것 같지만 꾹참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옆에게시기 때문에...
세월이 약이겠지요.
끝으로 몇시간전에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전에 요양원에 들어가셨는데 들어가시기 전날 찾아뵙고 인사드린것이 마지막 인사였네요.
연세가 있으셔서(90넘으심) 산소호흡기를 달고계셨지 딱히 편챦으신곳은 없었습니다.
날이 밝으면 아버지 모시고 가족들이랑 올라가 봐야죠.
큰아버지 마지막 가시는길 편히가시라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드리러 다녀오겠습니다.
코멘트 8
-
박영민
07.30 07:03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맑은하늘
07.30 10:53
큰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이 하늘에서 지켜봐 주시고 계실겁니다.
늘 힘내시고, 하시는 업무들, 가족, 에어컨 설치 등등... 잘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더운 여름...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경영진/ 주주 서로 상생하는 회사의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회사는 어쩔수 없어
구조조정을 하겠지만, 그로인하여, 기존의 업무가 펑크날 정도의 구조조정이라면... 무언가 잘못된것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눈앞의
생존이 힘들어 내린 구조조정이라면, 받아들여야 하지만, 현재와, 미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식 감사드립니다
-
별날다
07.30 12:56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아싸
07.31 00:2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왕초보
07.31 01:13
많은 일들을 겪으셨네요. 힘내세요.
전시된 에어컨 -- 저도 전시된 세탁기를 (LG) 사와서 7년째 잘 쓰고 있는데요, 그때 생각이.. 세탁기 전시해봤자 물도 안 들어가는데.. 였답니다. 에어컨이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먼저 나간 분들의 조언 잊지 마세요.
지금 밖은 지옥(?) 입니다. : 오늘은 이 말이 더 어울리네요. 교통 지옥에 불볕무더위에 운전이 힘들 정도로 힘드네요.
-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큰아버지 장례식 에는 잘 다녀욌습니다.
위로해주신분들 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올립니다.
힌달 기다리라던 에어컨 은 오늘... 아니 어제 오후에 살치왼료 했습니다. 오전에 지인이 와서 사용하던 녀석을 떼어갔습니다.
고작 3~4시간의 공백이었는데... 정말 어마어마 했습니다.
이제는 에어컨 없이 생활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안방에 설치된 실내기를 보고 장인께서 흐믓해 하십니다.
친구분 가계에는 쬐그만데 이건 많이 크다. 라며 좋아하십니다.
(평소에 친구분 가계에 자주 가십니다.)
오늘밤 부터는 열대야에 잠 뒤척이지 않으실것 깉습니다.
(욍초보님... 정말이지 실외기 는 왼전 새거... 전시되었던 실내기 는 먼지하나 없고 때가 조금 탔는데 매직블럭으로 문질러주니 흔적없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전시상품 땡큐 ^^)
이번주 가 휴가기간인데 첫날부터 계속 청소만 했습니다.
눈뜨면 청소하고 잠시 휴식후 다시청소 몇일째 무한빈복...
물론 짬내서 아들이랑 가까운 극장에가서 시원하게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오늘로써 공식적인 청소 는 마무리될것 같습니다.
어마어마한 량의 폐기물 이 집밖으로 나갔고 그덕에 집 이 이제 제법 집 같아 보입니다. 덕분에 온몸이 ... ㅋㅋㅋ 비명이 절로 납니다.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