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살까말까 하다가..그냥 지르고 말았습니다.
2018.11.14 22:49
브라더 미싱 구입했습니다.
미싱 사용방법 하나도 모르지만, 유튜브에서 배워봐야죠.
뭘 사야할지 몰라서 알아보니..딱 가정용으로 적당한 가격대의 모델을 추천 받았는데..
딱 저 모델이 박스손상 새상품 판매하는게 하나 있어서 그냥 바로 구입..
일단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오고.. 유튜브 영상도 봐야 하고..
우선 강아지 옷부터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십자수 떠 놓은 것 쿠션도 만들어야 하고..
바지 기장 수선도 해야 하고..
에코백 하나 제 마음에 들도록 몇개 만들어서 지인들 연말 선물도...
예전 격주 토요일 휴무에서 이제 3주에 한번 반나절 당직근무(사실 출근해서 놀아요..ㅠㅠ)로 바뀌어 주말 남는 시간이
많은데, 내년에는 휴가도 늘어날것 같고.. 아무튼 남는 시간에 취미거리 하나 만들어 봤네요..
몇년을 벼르고 지른거라..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것 같네요.
P.S. 나이 들어 회사 짤리면.. 부업으로 수선가게 차릴 만큼의 실력이 되어야 할텐데..ㅠㅠ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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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버록(?) 사시면 됩니다.<br /><br />와이프 선물로 pq1500인가 사드렸는데<br /><br />오버록이 없어서 이것도 안된다<br /><br />저것도 안된다ㅜㅜ<br /><br /><br />결국 장식용(?) 미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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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꺼는 오버록 노루인가.. 오버록 된다고 해서 구입 했습니다. ^^
구입전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샀는데..미싱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잘 샀는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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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룩 노루로는 힘들더라고요ㅜ
고장도 잦고요
대부분 오버록 전용 기계를 구매하시드라고요; -
아싸
11.15 01:04
저희 와이프도 재봉을 합니다. 처음에 가정용을 샀었는데, 청바지 같은것을 재봉하면 힘이 딸려서 잘 안되고 뭐 어쩐다고 하고, 오버록도 샀었는데 가정용은 힘이 딸려서 잘 안되고...... 나중에 둘다 그냥 다시 샀습니다. 두개 합쳐서 1100불 정도 들은것 같아요. 그것도 30% 세일 받아서 산건데도 그렇더라구요. 딸내미 드레스 다섯벌 만들고, 가족들 바지 고쳐주고, 이불 만들고....
본격적으로 하실거면 업그레이드 추천 합니다. 특히 오버록도 있으시면 티셔츠도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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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 미싱의 기능을 100% 사용 할 수 있을지...ㅠㅠ
문화센터에 무료수강권 받아 놓은걸로 배우러 가야 하는데..
에효... 아줌마들 틈새에서 총각(?)이 버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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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5 02:59
ㅠㅜ 아직 저 강아지 사진을 안고 사시는 군요. 저도 2008년에 보낸 강아지 사진을 사방에 붙여놓았죠.
어린 녀석 최근 사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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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집 컴퓨터 모니터 아래 예전에 키우더 아이와 현재 키우는 아이의 사진이 나란히 있습니다.
하품 하는 저 사진이.. 개피곤한 제 현실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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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7 02:2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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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11.15 06:34
지르는거 참으면 병? 됩니다. 잘 지르셨습니다.
이제 위에 분 이야기처럼 오바로크??? 되는걸 사셔야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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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동안 고민을 해서 그런지 머리가 더 빠지는듯한...ㅠㅠ
이제 고민거리는 없어져서 좋은데..앞으로 잘 활용할지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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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1.15 13:03
아...갖구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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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세요~ 갖고 싶은건 질러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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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6 11:19
kpug에도 바느질 대가가 몇분 계셨드랬는데 요즘 좀 뜸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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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그 대가분의 영향으로... 용기내여 질렀습니다. ^^
한 수 좀 배워보고 싶은데..뜸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