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알아봐야 할까봐요.
2019.11.07 17:12
얼마전에 선배와 점심을 먹었는데, 저보고 일만 하지 말고 밥도 좀 멀리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테크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아이가 넷이어서 종잣돈이 없다고 말씀 드리니, 그런 이야기 그만 하고 알아보라고 하시네요. 서울 사는 사람들은 최근의 아파트 폭등 사태를 보면서 역시나 돈은 부동산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강한가 봅니다. 저는 회사에서 늦게 오고 아내는 이쪽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동화책 연구회 들어가서 모임하고 시민운동에 관심이 있지 이런거 하나도 몰라요. 저는 주말에는 아이들 돌보고 집정리 하고 그러느라 정신없이 보내다가 월요일에 출근하고 있죠.
저도 이제 부동산이나 주식 공부를 해야 할까요?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데, 주식이라도 조금 해야 하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당장 대출금 갚기도 힘든데 어떨런지. 투자라는게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하는데,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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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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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11.08 00:52
요즘 미국 주식이 활황이라서 은퇴연금으로 투자중입니다. -
큰아이가 군인적금 받으면 외국주식 사겠다네요.
투기가 아니라 물가인상분 에 대한 반영이 안되는 우리나라에 비해 외국 우량주 들은 분기마다 5%의 배당이 있다며 5년이면 원금을 돌려받을수 있다네요.
뭐 이런쪽으로 원체 관심도 없고 까막눈이라
몰라 딱히 해주거나 할말이 없네요.
뭐라고 조언해야 할까요??
Ms는 사지 마??? -
박영민
11.09 15:07
주식은 경험 삼아 조금씩 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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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꼭 하시기 바랍니다. 재밌는 건 투자액 만큼 배우게 된다는 겁니다. 작게 투자하면 그 만큼의 정보가 내 것이 되는거, 그러나 작더라도 나 만의 노하우가 생기는게 중요한거, 이게 포인트 입니다.
“최악의 순간이 닥치면 인간은 자유로와 진다”라는 말은 노후파산 앞에서는 헛소리가 됩니다. 그만큼 경제문제는 가치관이 달린 문제죠. 사람이(자식, 아내 포함) 경제 현실 앞에서 인내심을 보일것으로 기대하는 어리석음의 댓가는 오롯이 내가 받게 되는거 그걸 받아들이는 순간 더 자유로와집니다. -
DIFF
11.14 13:56
"어리석음의 댓가"라는 부분에서 정신이 번쩍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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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1.17 11:11
제가 돈을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하게 된 계게가... 과연 투자를 했을때 어디를 믿느냐는거 였죠..
주식도 하다보니 공매도가 지배하는 우리 나라 주식은 글러 먹었고..
은행은 수수료 장사나 하고 허위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데..
결국 돈이 갈 곳이 부동산 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부동산에 몰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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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도 없고 지식도 일천 하지만, 아이 교육 때문에 2016년 07월에 이사 한 송파구 오금동의 나 홀로 아파트가 이사 한 지 만 3년만에 구매가의 60% 가 올랐습니다.
좋아라 할 수 있는 상황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식은 1999년 이후 쳐다 보지도 않고 있으며, 비트코인 광풍 때에도 주변 지인들 휩쓸리는 거 보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관심을 가지시는 것도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