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어떻게 생계를 유지하시나요 ? 그리고 취미는...
2019.12.01 17:09
중딩때 영어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kpug 글들 읽다가
어떤 직업으로, 어떤 모습으로 생계를,
그리고, 더불어 현재 어떤 취미가 있으신지...궁금합니다.
댓글로, 저부터 글 남기겠습니다.
코멘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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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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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01 21:30
생계유지 : 금융회사에 다닙니다. 영업과는 좀 거리가 있는 고객/상품분석 일을 하고 빅데이터쪽도 같이 해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데이터나 뽑는 일이라며 천대(?) 받았는데, 요즘에는 Data Scientist가 뜨면서 나름 핫한 분야라고 하더군요.(는 개뿔 야근을 밥먹듯이 합니다.)
취미 : 검도/프로그래밍 배우기/등산입니다. 검도는 의외로 돈이 꽤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매월 도장비도 내야 하고, 소모품인 죽도도 계속 바꿔줘야 하고 도복이나 호구도 사야 합니다. 이게 좀 오래 하면 이것저것 쌓여 있어서 장비빨에 죽고 사는 다른 취미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잘한 부상이나 다치는게 많기는 하지만, 자의로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이 턱턱 막힐 때까지 뛰고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이번에 심사 본다고 집중해서 해서 실력은 많이 늘었는데, 즐겁지는 않네요. 원래 검도가 고민하고 배우는 거라서 즐겁기 보다는 땀 흘리고 잡생각 떨치는데 좋아요.
군대에서 일하면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다가 생계 때문에 접었는데, 지금은 업무로 먹고 살기 위해서 코딩을 합니다. 원래는 SAS만 죽어라고 하다가 최근에는 Hive/Impala를 서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파이썬과 R로 전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취미 삼아 혼자서 이것저것 배워놨는데 정작 앱 하나 못만들고 있습니다. 등산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가까운 산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이 취미도 제대로 즐기려면 이것저것 많이 사야 해서 본격적으로는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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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2 08:20
청계천에 금성 삼성 대우...8 bit컴이 처음 나올때부터, 이경진씨가 금성 컴 광고할때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가졌는데, 요즘은 앱 한번 만들고 싶은데...마음만이네요
늘 건강우선하시고, 검도...승단 만점 통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언가 집중할수 있슴...좋다는 생각입니다 -
1983년인가 1984년인가 프로그래밍과정 6개월짜리 수강했었지요.
베이직 코볼, 포트란, 엇셈블리..ㅋ
8비트 컴퓨터로 베이직 코딩도 해 보고 ..입력장치, 출력장치, 연산장치, 기억장치 개념도 배우고..
0과 1, 비트와 바이트.. 등등
전산병 지원하려고 공부했는데 시험에 떨어지고..ㅋㅋ이후로 프로그래밍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고 살아왔지만~
그 때 배운 기초 지식이 바탕이 되어 지금까지 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맑은하늘
12.04 07:43
86년 학교에 캐논 CX-1, CX-10....삼성 SPC 1000 ??
대우
MSX 및 골드스타 FC-10?? 있었던것 같습니다. 전산반 동아리도 했었는데, 정보처리자격증은 못 땄었네요.
사회에서 중앙대 평생교육원에서 C++?? 주말반 하루에, 4시간인가 8시간?? 2달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중간에 한번 일정이 있어 빠졌더니...따라가기가 어렵더군요
암튼, 수료증은 있네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코딩 가르치는것,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한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부분 말씀하신대로, 기초 지식 및 합리적인 판단의 근거를 프로그래밍 마인드가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모든 것을 0과 1로 할수는 없겠지만, 나름 생각의 틀을 잡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하네요 !
여유되면, 쉬엄 쉬엄 코딩 배워서, 생활에 필요한 앱 만들고 싶네요 -
나도조국
12.04 08:42
이 댓글에 댓글 올린 분들 중에 해색주님이 단연 제일 젊으실 겁니다만 (다들 스물아홉이긴 해도), 대댓글들은 모조리 아재 인증이네요. ^^ (맑은하늘님도 한 젊음 하시는데 아재 코스프레중) 저는 대학을 들어가보니.. 거의 아무도 안쓰는 키펀치 머신이 주왁 구석에 밀려나있고, 두산에서 만든 VT-100 호환 터미널이 좍 깔려있더군요. VAX-11/750 하나에 온 학부생들이 다 몰려있는. ㄷㄷㄷ 펀치카드 한박스 들고가다가 바닥에 쏟았다는 도시전설이 횡행하던 시절이었죠. 프린터 콘솔도 있고.
그때 배운 파스칼, 포트란, C가 그냥 전부인듯 합니다. 코딩시험은 8절지 답안지에 손으로 프로그램을 적어나가는.. ㄷㄷㄷ 황당한 수준이었죠. 어떻게 채점을 했는지 상상이 안갑니다. (물론 숙제는 제대로 코딩해서 컴파일/링크해서 결과물 프린트해서 제출 이었지만요) 4학년때 친구 숙제해준다고 VAX-11/780을 잠시 써보긴 했네요. 그때 780은 대학원생 전용이었는데 그녀석은 어떻게 780에 어카운트를 만들었는지 살짝 궁금했는데. VMS에 돌아가는 EDT가 워낙 느려서 골드키 라고 펑션키를 열심히 외서 사용하던 기억은 있는데 골드키로 뭘 썼었는지는 완전히 까먹었네요. 학부3학년때 10메가바이트 하드드라이브 (Full height) 달린 PC를 연구실에서 처음 써보았는데 플로피 안넣고 부팅되는게 얼마나 신기하던지. 전원스위치 넣으면 부글부글 물 끓는 소리를 내며 켜지곤 했죠. 터보씨랑 유레카를 열심히 굴렸던듯. 그뒤에 전산원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IBM-3090이 들어오면서 빗넷이 학교에 연결되어서 이메일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해에 인터넷이 공대 곳곳에 들어오고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몰랐고, WWW은 없을때라, ftp나 archie, news 같은 서비스를 사용할때죠). PC에 유닉스 깔려면 5.25인치 플로피 수십장을.. ㄷㄷㄷ.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지금 뭐하고 있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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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4 16:21
유닉스 플로피 수십장....예전에는 HDD란 것이 무엇인가요?
했던 시절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XT...AT... 아이디어와 기술, 독점.....잘 만드는것보다, 시장을 선점하는 것의 중용성 등등 MS의 게이츠도 기회를 돈으로 사업으로 잘 만든것같습니다. Win 3.1이 생각나네요. Dir M인가요. 횟집??하신다는 이야기, 그 제작자 따님의 이야기 어느 커뮤니티에서 글 본것같네요
기술의 모습, 진보...참 빨라 보입니다 -
나도조국
12.05 08:36
mdir 과 Norton commander, Norton change directory, pctools 같은게 기억에 확 남는군요. 윈3.1은 3.0에 비해서는 엄청난 진보였던듯 합니다. 386컴퓨터에 C컴파일러는 네가지를 설치해 두었지만 공간이 모자라서 윈도는 없..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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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5 22:26
Dir M이 아닌 MDIR 이었네요. ㅎㅎ
286 386 486 586 펜티엄...오래전 추억이네요. 셀빅 , 팜....추억도 생각나네요 -
윈3.1이랑 윈3.0은 차이가 참 어마어마했죠.
예전에 월간 소프트월드에 박순백씨가 연재했던 박순백 컬럼에서,
영문윈도3.1을 쓰다가 한글이 필요해서 한글윈도3.0으로 다운그레이드 하고는 소감이...
벤츠를 버리고 똥차를 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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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12.18 13:57
ㅋㅋ 제 기억에 3.0은 똥차도 아니고 고장난차 였던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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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8 17:48
벤츠 ...똥차.....베엠베 타고 싶네요~~ -
맑은하늘님 항상 응원 합니다. 으럇찻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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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17:28
으라찻차~~
감사드리고, 올해안에 번개 및 송년회 해 보시지요, 원박스도 해보시구요~~ 신령님도 화이팅입니다 -
박영민
12.02 14:22
make for living
프로그램밍 3년 -> 등산복 7년 -> 커피셮 5년 -> 양계장????
취미(라고 쓰고 사는데만 집중)
전자 중고물품 사기???
(이제 그만 사여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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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17:27
저도 전자 중고물품 좋아하네요 ! 그런데 활용도를 좀더 고민하면서 질러야겠습니다.
양계장 ????
영민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
minkim
12.03 01:04
make for living : 미 육군병원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하고 연구소에서 reaserach하다가 연구비때문에 옮겨서 그냥 편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취미: 부대 테니스회 회장을 맡아서 엘파소에 있는 모든 테니스 동호인이랑 친합니다. 전자제품과 자동차 수리 및 유지도 취미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서 온 동네 전자제품 구입 컨설팅 해 주고 있습니다. -
맑은하늘
12.03 17:25
온동네 전자제품 컨설팅 멋집니다.
테니스 체력 힘든 운동인데, 건강 체력 대단하세요.
사모님, 좀비소설 집필도 잘 되시기 바랍니다. 해리포터 급 작품이 나오시길...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안전한 날들되시길... 쌀나라 사시는 kpug 회원님들 멋지고, 부럽네요. 젊은날 무리해서, 갔어야 했나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
나도조국
12.03 04:35
앗 인탐 ^^
직업: 아날록 회로 설계 엔지니어 입니다. 요즘은 주로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간혹 워드 쓰는 사이비 엔지니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격증: 운전면허 이외에 그 어떤 자격증도 없습니다. -_-;; 운전면허도 29살에 땄다는.. 역시 인생은 29살부터.
주식투자: 401k 이외에 주식에 들어가 있는 돈은 지금은 없습니다. 원래 실리콘밸리에 살면 스톡옵션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 회사 옵션은 언제 돈이 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취미: 오만가지 뜯어보는게 취미인데 요즘 뜯어본게 없네요. -_-;; 전화기도 태블릿도 요즘것들은 뜯기가 너무 어려워요. 핵킹해보려고 사둔 하드웨어가 상당히 있는데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운동: 요가랑 걷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나이들어서 하는게 쉬운게 없습니다. 옛날엔 테니스랑 탁구도 좀 쳤는데 탱크랑 부딛힌 이후 접었습니다. 집이 골프장 바로 옆인데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골프장 문 닫았습니다. -_-
음악: 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듣기 좋은거 그냥 듣습니다. 장르 별로 안 가립니다. 요즘은 고작 듣는다는게 출퇴근길에 94.9 MHz FM. (젊은 애들 농담따먹기하는 허접한 채널입니다) LP 픽업을 누가 망가뜨린후 그것도 먼지만 모으고 있습니다.
합창: 이건 제 전문인데. '붕어' 파트를 맡습니다. (즉 접은지 매우 오래 되었습니다) 목소리가 커서 발탁되었는데 노래 못한다는걸 알아차리고는 쫓아내지는 못하고 소리 내지 말라고 하는.. 뭐 그런. 흑.
프로그래밍: 학부때 배운게 끝이네요. 아주 급하면 조금씩 써먹기는 합니다만, 배운 시기가 시기인지라, 쓰는 언어가 극히 제한됩니다. 아주 간혹 'Fortran'을 써먹을 때도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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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2.03 09:19
저도 좀 파란만장하네요...
해외영업 -> 창업 -> 디자인회사 -> Mp3 이어폰 공장 -> 카페 -> 건축 먹고 살려고 별걸 다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대기업 납품도 하고 있어서 그걸로도 먹고 사는데.. 가만히 있지못하는 습성때문에 건축까지 하고 있네요..
그래도 행여나 사업안되면 어떡하녀 하고 전공이라 있는 전산기사 랑 목공기사 자격증, 관광통역 자격증, 방수 자역증
등 자격증도 열심히 준비 했는데.. 요즘 보면 차라리 쿠팡맨도 하고 싶더군요 ㅋ
취미는 여행, 레트로 게임기 모으는건데 여행은 너무 많이 다녀서 요즘 심드렁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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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16:07
전산기도 있으시네요. 저는 이제 10일 조금 넘은것 같습니다. 전산기 + 경력 되시면(아마도 되실겁니다) 노후대비. 전기안전관리대행업도 있으니...추후 필요시 참고하시길...
대기업 납품 대단하십니다. 노력도 많이하시겠네요.
하시는 모든것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
나도조국
12.04 08:21
카페 접으셨나요 ? 집에 왜 굴러다니는지 기억이 안나는 각종 레트로 게임 팩들이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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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12.04 16:37
카페 3군데나 하다가 다 월세로 돌렸습니다 ㅠㅠ
덕분에 요즘 여행이나 다니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레트로 팩들은 안쓰는건 기증좀!! 나중에 월세 계약 끝나면 레트로 게임 카페로 컨셉을 해볼까 합니다 ㅎㅎ -
맑은하늘
12.04 20:17
자본이 있으면, 까페 등등 풀오토로 돌리기도 하더군요
여기서, 주의점이 간혹 알바 펑크등등 대비해야할것들이 있더군요. 사업도 신경쓰실 일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TX
12.03 13:34
저도 1인자영업 비슷하고 건축관련도 비슷합니다. 품목이 제한적입니다. 현장일도 해야하고..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맑은하늘
12.03 16:02
몸으로 열심이, 부딪혀야 매출이 증가하는것 같습니다.
TX님. 화이팅하시길... -
최강산왕
12.03 16:46
저도 여러가지 한듯 하네요. 다 이야기 하면 기니, 호주 온 후 부터 정리하면,
청소-> 키친핸드->팜핸드(농장) ->간병인->간호사 -> 프로그래머 로 전직해 왔습니다.
그외에도 작은 사업을 시작하긴 했으나, 시간이 너무 부족한 관계로, 일단 그건 접어야 할듯 하네요 - _ -;
처음 목표도 소프트웨어로 창업이었기에, 조만간 이쪽으로 창업을 할듯 합니다.
남들과 시간 조율하는게 가장 힘든거 같아요. 계속 다른 분야로 옮겨 오다보니, 시간 소모도 크고. 언젠가 모든 경험을 다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삶이란게 그렇게 되진 않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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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17:22
응원합니다. 현재도 해외에 계시겠네요.??
힘찬 하루, 지치지 않는 하루, 운동하는 하루 되시길...
다 잘될겁니다~~ -
나도조국
12.04 08:26
길죠. ^^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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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3 17:26
비행기 조종...하고 팠던 시절도 잠시 있네요... -
나도조국
12.04 08:24
제 꿈은 항공기 만드는 것이었는데 대입 원서쓸때 항공과를 안 써주시는 바람에.. 지금 하는걸 하게 되었습니다. 고3 담임선생님의 입김이 삶을 바꿉니다. ^^ 그때 항공과 갔으면 제가 737Max의 주범이 되어있을 수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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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4 20:28
더 좋은 항공역사를 쓰실수도 있으셨겠지요 ! 화이팅입니다.<br /><br /><br />쌀나라에서 자가용 면장, 가장 기본적인것 2주인가 3주에 약 300만원~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 들어봤네요. 한달 체류하며, 자가용 면장 따려다 ....생각만 했네요 -
우산한박스
12.04 13:04
- 노동 :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리점 영업하다가 작년부터 콘텐츠 제휴 쪽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리점 영업할 때는 정말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데, 콘텐츠 업무는 말랑말랑해서 좋습니다.
요새 여행업계가 자유여행 트렌드로 바뀌면서 좀 힘듭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글로벌 OTA말고는 아무도 돈 못 버는 것 같습니다.
- 취미 : 독서가 취미라 하면... 너무 진부한 것 같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하는건 책 읽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가죽공예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고 했는데.. 지금은 육아 때문에 책 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없네요 ㅠㅠ 사내독서동아리도 오래 했고, 외부 독서모임도 가끔 나갑니다. 혼자 읽으면 잘 안 되서 남이 하는걸 좀 봐야 제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기기 : PALM은 지금도 켜지지 않는 친구들을 몇 대 갖고 있습니다. 못 버리겠더라구요. 요새는 아이패드 미니5,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2.9 모델을 장난감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패드를 다시 샀는데, 정말 애플은 갬성을 자극하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미니5를 먼저 사고 프로 12.9를 나중에 샀는데, 알아서 동기화하는 것 보고 쇼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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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4 16:17
고생 많이시네요. 업무 조금더 여유로운곳이어 다행입니다.
버리지 못하는 안켜지는 팜...ㅜ.ㅜ 팜의 갬성이 느껴지네요 -
생계 유지...
회사 다니면서 얼마 되지 않은 월급으로 혼자 먹고 살 정도는 되네요..
저보다 수입이 더 좋은 어머니에게 약간의 생활비(라고 쓰고 월세) 드리고..
고양이 사료와 간식값.. 반려견 사료,간식,미용,병원비,적금 빼고... 노후를 위한 투자 금액 빼고..
딱히 크게 돈 나갈 일 없고..
대학 나와 잠깐 무늬만 대기업 다니다가.. 사람이 큰 기계 부속품 같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1년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다른 회사에서 7~8년 근무.. 잠깐 식품회사에서 쇼핑몰 관련 업무 할려고
들어갔다가..3개월만에 도망 나오고.. 지금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물건 판매하는 업체이고..
간단한 웹디자인 업무와 상품등재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 하기전에 아르바이트로 잠깐 웹프로그래밍 했었고.. 간간히 프로그래밍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못하고.. 간간히 프로그래밍 공부는 했지만... 적성은 아닌 것 같더군요.. 너무 게을러서..
잠깐 회사 다니면서 개인 사업(장사)을 하기도 했고..덕분에 좋은 차도 뽑았는데..
장사도 체질은 아닌듯 ㅠㅠ 사람 상대하는게 제일 싫어요..
얼마전 친구들과 1박2일 여행 갔다왔는데..29살 친구들의 고민이 다 똑같더군요.
직장 더러워서 더 이상 못 다니겠다고.. 앞으로 뭘 해 먹고 살아야할지의 걱정..
저도 회사 그만두게 된다면 뭘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한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다는 생각.. 예전에는 이 회사가 내 회사라는
생각으로 일 했지만..가면 갈 수록 내 회사는 아니다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고..
한마디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짜르면 짤리고 고용보험 타 먹을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요.
회사가 좋은 쪽으로 바뀌는 것이라면 참고 일할만 한데.. 그동안 섭섭한게 많이 쌓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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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4 20:25
생계유지의 피곤함이 느껴지네요. 고생 많으세요 !
힘 내시기 바랍니다. -
생계 유지:
정보보안 제품, 기술 개발이죠. 2007년에 첫 직장 취직할 때부터 쭈~~욱입니다.
그때는 네트워크 보안 장비(UTM) 개발을 했었고, 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임베디드쪽 보안 기능/기술 개발을 하고 있네요.
취미:
3D 프린터 쪼물딱, 3D 모델링 쪼물딱, 임베디드 기기 프로토타이핑 쪼물딱, 회사에서 하는거 집에서도 쪼물딱, 독서 & 북스캔 등등...
돈 좀 많이 벌었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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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8 17:45
다 잘될겁니다. 건강 제일입니다~~ -
댓글들 보니.. 예전 초창기 인물탐방 같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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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18 17:44
넵. 늘 건강하세요~~
자유롭기도 하고, 의외의 스테레스가 있기도 합니다.경제적 자유를 누리려했는데, 경제적 억눌림에 처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1/ 건설자재 유통, 1인 자영업
바쁠때도 있고, 많이 한가할때도 있네요 ! 비즈니스 모델이 나쁘지는 않는데, 이래 저래 건설경기도 한가하고, 제가 영업을 잘 못하나 봅니다. 많이 까먹고 있네요. 잘 될거라는 무한 긍정...& 현실인식 need.
2/ 전기. 자격증 취득
약 20개월에 걸쳐(20개월 내내 공부한것은 아니지만) 전기 자격증이 생계에 필요하여, 사업하면서, 도서관 및 커피샵에 가며, 엉덩이 마니 아파가며, 볼펜 잡은 손도 마니 아파가며, 몇일전 취득했네요. 아. 자격증이 이렇게 어려운건가 했습니다. 영원한 29살에 자격증..쉽지 않네요 ! 이제 투잡하려 합니다.
친구들이 전기 일할때, 보조로 가끔 일 도와주네요 ! 기술이. 기술자들의 인건비가 너무 저렴하구나 하는것을 목도하네요. 우리나라 사람값이 싸다?는 생각을 매번 해봅니다.
3/ 주식 직접 투자
취미라 해야할지...지인이 꾸준한 전업?투자에 자극받아, 도서구입 밎 공부하며, 은행이율보다 높은 수익 냈다 생각하는데....존버하고 있는 주식 기업은 마이너스가 제법되네요. 소액 투자, 장기 투자. 취미가 맞다는 생각이네요 ! 주식전업 투자의 삶으로 생계유지하시는 분들 대단하다는 생각...
4/ 카카오 드라이버
가장 많은이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접근하기 쉬운 모습이 대리운전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에 1년전인가 카카오에 셀카 찍어가며 등록을 했습니다. 접근하는데 돈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나갔던 오리역 광장...너무 일찍 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모습으로, 걱정으로 인생에서 첫 카카오 드라이버의 투잡 경험은 한번도 못해봤네요
먹고사는것이, 일하려는 마음과 열정은 있다 생각하는데 쉽지 않네요 ! 자존감 / 열정/ 긍정/ 자유로운 시간의 생계이지만. 규칙적으로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 나오고, 게을러져서요 !
** 취미
인터넷 글 읽기/ kpug/ clien / 뽐뿌/ 딴지/ aagag/ 다음/ 모두의신문 khan..
마라톤/ 42.195 km 완주....인생에서 도전해보려합니다. 일단은 하루 만보, 걷기부터...어릴적 고교입학 체력장 준비로 1000미터 달리기의.의무?이면서, 다른면으로는 달리면서 행복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네요. 보문동에서의 어릴적 추억...요시카 피셔 책에서 읽었던, 러너스 하이...느껴보고 싶네요. 뱃살도 마니 빼구요. 시작점으로 어릴적 신고싶었던 프로스펙스 브랜드 마라톤화 저렴한것 구입하여 매일 신고 다니며, 아 편하구나..가볍구나 달려야겠다. 많이 걸어야 겠다 생각 및 행동중입니다.
음악/ 차안에서 템포빠른 에너지넘치는 음악 듣기, 잔잔한 음악 듣기....혼자만의 음악 듣고, 노래부르기....좋네요
운동/ 마라톤 앤드 스쿼시/테니스 대체 1인 운동/ 수영... 몸튼튼 마음튼튼 해보고 싶네요.
잠/ 잠을 많이 사랑?합니다. 인생에서 잠을 줄여야겟다 생각했었던 적도 젊은날 많았는데, 현실은 29이어 잠이 체력 보충에 제일인것 같습니다. 삶과 잠...적절하게 절충 및 조율해야겠습니다. 10분 또는 20분 짧은 낮잠이 휴식이.. 좋다는것 현실적으로 느끼는 29 나이네요 !
드라마 / 젊은날, 군대에서 등등...드라마,tv는 바보상자 등등 생각으로 멀리했었네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여성호르몬도 마나?지고, 따뜻한 드라마 보며 울기도 하네요. 드라마 볼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동백꽃 필 무렵" 등등 따뜻한 드라마 많이 보고 싶네요 ! 아이유 아저씨?? 드라마 다시보기가 iptv에서 안보이네요.
영화보기/ 사업하며 시간은 많은데, 영화는 많이 볼 기회가 안되네요. 따뜻한 영화 많이 보고싶네요.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다큐보기/ tv가 한대이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하여. 다큐 좋아하는데 보는것이 쉽지 않네요. ...."서칭 포 슈가맨" 몇년전 본 음악 다큐...좋았네요. ""인생의 대부분을 공사장 인부로 살아온.....가수....미국과 남아공...""
낚시/ 지인이 좋아하여, 몇번가봤네요. 낚시대를 아직 소유하지는 않았습니다. 물고기 잡아서, 낚시바늘 떼어줄 용기?가 안 나네요 ㅜ.ㅜ...하지만, 자연 풍경이 좋네요. 지인들과 낚시하러가는 과정도 좋구요. 강태공처럼 일자 바늘 낚시로, 세월을 낚고 싶기도 하네요
골프/ 출,퇴근길...골프장을 지나칩니다. 메인 길에서 200미터만 길을 벗어나면, 숏코스 연습장이 나옵니다. 골프 십몆년전 한달 어드레스 배우다 말았는데, 해외출장갔을때 골프는 못치지만, 비록 농약이 많겠지만, 녹색 인공 잔디가 주는 여유로움이 그냥 좋네요. 가끔 녹색잔디 보러 출퇴근길 200미터 벗어나네요.
인터넷 아이 쇼핑/ 옥션/ 큐텐/ 알리... & 가끔 실제 쇼핑 ㅎ
요리학원 다니기/ 맛난 음식 저와 가족을 위해, 요리해보고싶네요. 계란말이도 못하고, 계란찜도 마디께 해보고 싶네요
식도락/ 맛집 찾아서 먹고픈데, 혼자만의 식사...어려움이 있네요. 29 인생...맛집 여행...식객 여행 .일상에서의 식객 여행...나서괴 싶습니다. 번개 .정모 마니 하시지요~~
아침 출근길.../ 길을 나서다가, 백팩안에 있는 여권으로 무작정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해외여행가기..(.제주도 포함..)./ 아직 못해봤지만, 패스포트는 늘 가방안에 있네요 !!!
테니스/ 사업후에 실내 테니스 레슨 받았었는데, 체력이 힘들어 & 오십견으로 쉬고 있네요. 고교시절 열심이 쳤던 기억. 슈테피 그라프 & 나브라 틸로바...올림픽 때 직관했던 기억 있네요. 혼자서는 벽치기의 아쉬움....집 주변. 동호회 적응의 아쉬움이 있네요
배드민턴/ 조금 하다가...오십견으로 & 동호회에 적응이 쉽지않아...중도 포기네요
합창단/ 요즘...정기적으로 노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 배우고 싶다는 생각 드네요. 고딩때 축제의 기억도 있구요 ! 알아봐야겠습니다.
KPUG 회원님들...
늘 힘내시고, 매순간, 행복하시길...
글 쓰다보니, 취미인지, 위시 리스트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나이묵어, 새로운 모임, 동호회 적응....왠지 쉽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