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승단 심사를 보고 왔습니다.

2019.12.08 06:10

해색주 조회:323 추천:1

 오늘은 방송대 시험인데, 새벽에 자다가 깨서 아직까지 계속 딴짓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T_T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에 오전 10시부터 모여서 3명이서 운동하고 오후에 심사를 봤습니다. 3단부터는 연격+자유 대련 : 1차 시험, 검도의 본 + 본국검법 : 2차 시험 이렇게 봅니다. 1차 시험에서 많게는 절반 또는 1/3 정도가 떨어지고 고단자로 올라갈 수록 이 비율은 더 올라갑니다. 참고로 초단, 2단은 한 번에 봅니다. 이번에 저희 도장에서는 4단 심사 1명/3단 심사 2명 이렇게 봤습니다. 저는 어제 오전까지 연격을 잘 못해서 계속해서 지적 받으면서 고치고 있었습니다. 나름 검도의 본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심사 보니까, 1차는 통과하고 2차 검도의 본에서 합을 못맞춰서 창피했습니다.


 1차는 심사장에서 바로 말해줍니다. 저와 같이 3단 심사를 보신 분은 1차는 가볍게 통과할만한 실력이었는데 1차 탈락해서 울분을 토하시더군요. 저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뭐 별수 없더군요. 저녁에 치맥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일찍 들어왔네요. 좀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생각도 있었지만, 솔직히 심사장 가니까 제 본실력이 나오더라구요. 뭐랄까 발가벗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긴장하고 이런게 아니라, 워낙에 빨리 진행되고 그러다 보니 생각을 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실력대로 나오는 그런거 말이죠.


 12월초에 마무리를 한다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아직 갈길이 머네요. 오늘 시험만 끝나면 미드나 보면서 좀 쉬렵니다. 쉬고 싶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2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65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892
29768 소소한 지름들 [1] update 해색주 05.04 17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1] updatefile 맑은하늘 05.04 23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7] 맑은하늘 05.03 53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65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94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2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598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4] file matsal 04.12 616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1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67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70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66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46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79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24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77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25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18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29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7

오늘:
1,847
어제:
2,195
전체:
16,238,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