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맥북 프로 2010 업그레이드 할 것 같습니다.
2020.02.09 15:23
얼마전에 선물 받은 맥북 프로 2020 램이 4gb입니다. 회사에 놓고 주로 인터넷 검색이나 파이썬 코드 테스트 용도로 사용중인데, 스파이더만 열면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서 고민중이었거든요. 인터넷 검색해 보니, 램 업그레이드 방법이 있기는 한데 똥손인 경우 잘못하면 맥북이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선물해준 과장님과 이야기 하면서 이베이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들이 많더군요. 본인이 쓰던 맥북 프로의 경우 이미 8gb이니까, 이베이서 16gb 업그레이드 키트 사면서 저보고 본인 램을 사는 것 어떠냐고 추천해 주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는데, 비용은 5만원 정도 생각합니다.
요즘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크롬북입니다. 확실히 화질도 안좋고 스피커도 안좋기는 하지만, 파이썬도 되고 R도 되고 인터넷을 주로 하기에는 충분히 넘치는 성능입니다. 본격적으로 워드 작업을 하거나 뭔가 일을 해보려고 하면 안되기는 합니다. 아시겠지만 MS-Office가 있어야 하는데, 크롬북에서도 쓰려면 365를 사야 하더라구요. 오피스가 필요한 것들은 주로 데스크탑에서 합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검색도 많이 해야 하는 거기 때문에 좁은 크롬북에서는 어렵지요.
집에서는 무게 때문이라도 크롬북을 쓰는게 편하기는 한데 말이죠. 맥북의 경우 얼마전에 OS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부터 충전하면서 쓰면 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더라구요. 한참 고민하다가 우연히 전원 연결선을 빼니까, 바로 정상 작동하더라구요. 으하하, 고민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다음번에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노트북은 더 이상 안살 것 같아요. 가벼운 작업은 들고 다니는 태블릿으로 하고 집에서는 크로북을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 검색하고 하니까 말이죠. 아내가 눈이 잘 안보인다고 해서, 태블릿을 하나 추천해줄까 생각중입니다. 재능교육 선생님을 하고 있는데, 추천해줘 보려구요. 방문 교육 쪽에서도 코딩 교육이라는게 있는데, 아무래도 코딩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추천해줄만한 것이 있을까요? 방송대는 제가 3학년까지 2년 다녔는데, 여기서는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정말 컴퓨터 자체에 대해서 가르치더라구요.
요즘 추천 언어로는 파이썬이 대세인데, C/C++ 을 초보자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어렵기도 하고 대학교에서처럼 바닥부터 배우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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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2.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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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09 22:43
저는 시작을 SQL로 했고 오랫동안 SAS라는 것만 써봐서 제한적입니다. 나름 공부해 보려고 이런저런 언어들을 써봤지만 주력이라고 말할만한 언어는 이제 겨우 R/Python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SQL의 변종이나 비슷한 것이구요. 뭔가 제대로 끝까지 만들어본게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빅데이터나 딥러닝이라는게 뜨니까 이런저런거 보는 거죠. 방송대에서 컴퓨터 과학과 들어가보니, 프로그래밍 배우는 것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정말 중요한 것은 논리적인 사고력과 수학입니다. 이산수학, 선형대수 정말 죽어라고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공부했는데 비해서 성적은 겨우, C+/B+ 이었거든요.
사무실에 컴싸 전공한 친구들이 있는데, 정말 결이 다르더군요. 언젠가부터 그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면 저는 싫다고 합니다. 뭐 게임이 되어야 말이죠. 나중에 회사 그만두면 코딩학원에라도 다녀볼까 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이제는 방송대도 좀 쉬렵니다.
별날다님 보시면 정말 다양한 것을 만든 경험이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아직도 ProC가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는 스파크와 스칼라가 돌아가는 좀 다양성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개발부서도 아니고 프로그래머도 아니지만, 이제는 분석가들도 어느 정도 제대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르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좀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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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2.10 00:38
해색주님이 직접 개발언어를 더 공부하시려는 거라면, 굳이 파이썬이나 C/C++, Java 등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시는 일이 데이터 분석 쪽이면, R과 SQL 만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이네요.
알고리즘 쪽이라면, 자료구조론과 데이터베이스 기초, 네트워크 기초, 운영체제 기초 정도만 충분히 숙지하시면 됩니다.
분석 쪽 일을 하고 계시니까, 자료구조론, 특히 데이터베이스 관련 지식과 경험은 저보다 더 뛰어나시리라 봅니다.
네트워크와 운영체제 쪽 기초 지식을 좀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만약 개발언어를 꼭 활용해야 한다면, Pro-C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현재 기업형 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은 SAP가 아니면, Pro-C로 개발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죠.
객체지향 언어가 필요하시면, 파이썬을 이미 아신다니 그걸 쓰시면 되겠네요. 따로 새 언어를 공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사에서 특정 언어로 개발을 요청해 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SI과 패키지 개발을 하다보니 C, C++, ASP, Java 등 지저분하게(?) 많은 언어를 알게 되었지만 말이죠. ㅋㅋㅋ.. 많은 언어를 아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언어에 대한 깊이가 약해져요. ㅎㅎㅎㅎ
어차피 요즘은 알고리즘은 주로 업무 분석과 설계에서 중요해지고, 정작 구현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라이브러리 기능(FUNCTION)이나 객체(OBJECT)의 METHOD 호출로 거의 다 해결되기 때문에 알고리즘 구현할 일이 별로 없어져요. ㅎㅎㅎㅎㅎ
객체간 모듈간 또는 프로세스나 시스템간 호출 관계를 알고리즘으로 설계하면 끝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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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2.10 22:47
제가 일하는 분야도 업무 때문에 파이스파크나 파이스칼라를 많이 씁니다. 그래서 파이썬을 쓰지 않고서는 업무 자체가 힘든 형편이고, 딥러닝쪽을 하려면 파이썬을 해야 하더라구요. 임팔라나 하이브는 기본으로 깔고 가고 파이스파크를 주력으로 갖고 가려고 합니다. 아직 실무를 해야 하고 앞으로 10년은 할것 같아서 비용이 저렴한 언어로 갈아타는거죠 -
박영민
02.10 13:38
저는 컴과 졸업하고 거의 20년...
이제 책을 봐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새로 도전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특히 언어쪽으로)
^^;;; 컴과는 그냥 공부 보다는 컴퓨터가 있어서 진학을 ㅎㅎㅎㅎㅎ(가서 mp3 다운 받아 3.5인치에 담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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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만 몇년째 봐도. 암갓도 몰라요. ㅋㅋ
흠.... 재밌게 사시는 듯 하네요.. ㅎㅎㅎ
재능교육에서 하는 코딩 교육 '스카티 고' 때문인가요?
보니까, 스크래치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유형화된 도구로 만든 것 같던데요.
사실, 해색주님도 공부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언어도 중요하지만, 알고리즘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한 거죠.
대부분 전산에 접근하시는 분들이 어려워 하는 것이, 바로 알고리즘을 스스로 생각해내는 것이고, 그래서 이 부분에서 중도 포기자가 속출합니다. 그래서, 수학이 중요하게 되는데... 험험....
하여간,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 코딩이라는 점을 아신다면, 굳이 언어에 메일 필요가 없지요.
앞서 말씀드린 스크래치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알고리즘 훈련도구 입니다.
저도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스칼로 시작했지만... 알고리즘을 훈련하는데 큰 도움을 받은 것이 바로, 도스 batch command 였으니까요.
도스 시절에 복잡하고 어렵고 익숙하지 못 한 파스칼이 아닌, 배치 명령어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짜서 도스에서 필요한 작업을 많이 했었네요.
배치명령어로 짠 프로그램과 약간의 어셈블리 코드로 만든 간단한 실행프로그램 하나만으로 사이니지(디지털 광고 효과) 프로그램도 개발해 준 적도 있고, 도스 실행 시 암호를 걸고 해제하는 등 ... ㅋㅋㅋ
유닉스에서는 쉘 프로그램으로 트리 명령어,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도 만들어 봤고...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