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회사에서 해외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몇 년 동안 고민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지원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가 어렸고 그 이후에는 승진해야 해서 못갔고 그다음에는 바빠서 못갔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미뤄버릇하면 안된다고 하던데, 올해 욕심 내서 지원했더니 때마침 코로나 바이러스로 상반기 프로그램이 통째로 취소되었더군요. 5월에 가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본사에서는 생각보다 상황을 심각하게 보나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는 비상 프로그램 시작되어서, 절반 재택 근무가 적용되었더군요. 아직 한국까지는 그런 상황이 안오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이 상황이 좀더 진척되면 한국도 재택근무가 좀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재택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재택이고 자율근무이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잘 관리하고 사람들이 스스로를 관리하는 전제가 있어야만 적용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아서 여행 다녀오면서 좀 쉬고 왔으면 했는데 마음처럼 안되는군요. 어제는 오랜만에 고향 내려가서 마음편히 친구들 만나오고 오니까 좋군요. 작년에는 정말 정신없이 일을 했는데, 올해는 그나마 낫네요. 스트레스를 그나마 덜 받아서인지 눈떨림 현상도 없어지고, 주변에서 얼굴 표정이 훨씬 더 좋아졌다는 평가도 받구요.


 코로나 사태만 좀 진전되면 다시 동해안 바닷가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0601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508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586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9835
29739 소시지 꽈리고추 볶음.. [5] 아람이아빠 02.17 638
29738 알뜰폰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열악하지만... 자가개통부터 걸린 것 같습니다. [13] 야호 02.17 462
29737 피닉스의 자율주행차 Waymo [5] minkim 02.17 369
29736 타오바오를 뒤적거리다보니 기이한게 나오는군요. [7] file RuBisCO 02.09 470
29735 조기 퇴직 이메일 : 신뢰의 문제 [12] minkim 02.03 508
29734 신년 근황입니다. [4] 스파르타 02.02 845
29733 다이나믹한 설명절입니다. [9] 해색주 01.29 427
29732 kpug.kr 도메인이 만료되어, 긴급히 연장하였습니다. [8] midday 01.29 468
29731 문득 메일함을 보다보니 [4] TX 01.28 330
29730 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 인간 01.28 285
29729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네요. [3] 해색주 01.26 303
29728 다솜 진주 비누. 사고 싶은데,,, 요... [8] 海印 01.22 418
29727 네이버가 인터넷은행 진출한다고 하네요. [10] 해색주 01.18 469
29726 사는 이야기 (해색주님 따라 해보기) [10] 왕초보 01.17 362
29725 사는 이야기 [7] 해색주 01.16 382
29724 사이드 미러 일단 완성 [14] file 아람이아빠 01.15 334
29723 덕질이라는걸 해봅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01.11 613
29722 아...뭐가 씌였는지.. [9] file 아람이아빠 01.10 286
29721 사이드 미러 수리.. [8] file 아람이아빠 01.03 470
297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해색주 01.02 366

오늘:
2,157
어제:
15,430
전체:
18,40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