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Bitminter 가 문을 닫는 군요

2020.07.01 19:06

matsal 조회:428

비트코인 손 안대는데 갑자기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폐쇄 공지가 날라오길래 혹시나 해서 가봤습니다.



비트코인이 뜨기 전 2011년 쯤에 비트코인의 존재를 알아서

제 컴퓨터로 비트코인 생성을 조금 돌려봤는데 그 때 만든 계정 때문에 날아온 공지 같습니다.

이미 그 당시에도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로는 한달을 돌려도 1 비트코인 캐기 어려웠던 상황이라

전기세 계산하니 수지가 안 나와서 그냥 닫았었죠.

여튼간에 그 당시엔 생소했던 암호화폐가 궁금해서 시도해보고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이건 그냥 무가치한 전기 쓰레기에 자원낭비 똥덩어리라는 걸 확인하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몇 년 후 비트코인은 본질적인 가치(=무가치)와는 상관없는 투기의 대상으로 전락하면서 가격이 폭등했으나

전 이미 튤립 파동만큼이나 부질없는 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담담히 지켜보기만 했죠.

당시 유시민 작가가 반년도 안되서 사태를 파악하던데, 

저도 한두달 해보고 나서 이건 진짜 쓰레기통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별로 놀랍진 않았습니다.

제가 더 놀란 부분은 완벽한 무가치조차 거래 대상으로 삼는 자본주의의 무서움이었습니다.

경영학 교과서로만 보던 실례를 현장에서 생생히 관찰했다고나 할까요.



여튼간에 제가 파동이 있기 몇년 전 옛날에 비트코인에 손대면서 가입했다가 잊은 거래소가 지금와서 폐쇄된다는 소식을 보니

그 때 일이 생각나서 끼적여봤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9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91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788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5271
29745 2월 말....전기차 체험하려 데려왔습니다. [15] 맑은하늘 03.03 481
29744 저렴하게 6mm 로 들고 다니기 [7] file matsal 02.26 494
29743 똑같은 가격에 1 Kg 더 들고 다니기 [8] file matsal 02.25 498
29742 메모리카드 러기드 케이스 & 리더기를 하나 샀습니다 [15] file 바보준용군 02.21 338
29741 소시지 꽈리고추 볶음.. [5] 아람이아빠 02.17 354
29740 알뜰폰 서비스가 전체적으로 열악하지만... 자가개통부터 걸린 것 같습니다. [13] 야호 02.17 380
29739 피닉스의 자율주행차 Waymo [5] minkim 02.17 315
29738 타오바오를 뒤적거리다보니 기이한게 나오는군요. [7] file RuBisCO 02.09 395
29737 조기 퇴직 이메일 : 신뢰의 문제 [12] minkim 02.03 445
29736 신년 근황입니다. [4] 스파르타 02.02 355
29735 다이나믹한 설명절입니다. [9] 해색주 01.29 377
29734 kpug.kr 도메인이 만료되어, 긴급히 연장하였습니다. [8] midday 01.29 389
29733 문득 메일함을 보다보니 [4] TX 01.28 283
29732 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 인간 01.28 239
29731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네요. [3] 해색주 01.26 238
29730 다솜 진주 비누. 사고 싶은데,,, 요... [8] 海印 01.22 359
29729 네이버가 인터넷은행 진출한다고 하네요. [10] 해색주 01.18 406
29728 사는 이야기 (해색주님 따라 해보기) [10] 왕초보 01.17 304
29727 사는 이야기 [7] 해색주 01.16 332
29726 사이드 미러 일단 완성 [14] file 아람이아빠 01.15 275

오늘:
16,491
어제:
14,485
전체:
17,06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