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이런건 전문직종인이 봐야 하니까. 그분들이 보고 탔다고 하는데 얼마나 탔는지 살릴수 있다 없다 가타부타 말을 안해줘서... 인터넷 보니까 대충 맞는 넘 구해다가 쓰는 분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일단 PCB를 분리할 수 있으시면, 분리해서 앞뒤로 둘러보세요. (보드가 몇개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있는지 사진 잘 찍어두시고요) 말 그대로 시커멓게 탄 곳이 있으면 타긴 탄 겁니다. 어느 한 부분도 시커멓게 탄 부분이 없다면 일이 조금 더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경우는 파워 아답터가 모든 충격을 떠안고 혼자 산화한 겁니다. 그럴땐 정격에 맞는 다른 아답터만 어떻게 꽂으면 수리 끝.

탄 부위가 있으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없으면 전체를 둘러보아야 하는데.. 마킹이 사라진 칩이 있나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가 터진 콘덴서도 힌트가 되기도 하지요. 운이 좋으면 몇가지 부품만을 교체함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최소 아답터는 수리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망가졌을겁니다. 100v가 바로 꽂히는 제품이라면 파워보드는 교체하는게 가장 간단할 겁니다. 수리는 쉽지 않을 겁니다. 운이 좋으면 (맨 PCB가 살아있다면), bridge, capacitor와 칩 한두개를 교체하는 걸로 수리가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요약: 인건비가 나오는 일은 아닙니다. 취미생활이라면 해보세요.

오오... 유튜브 튜토리얼을 들여다 본 것 같습니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답터가 있는 제품이 아니고 파워가 직접 들어가는 제품이라 아마 PCB 쪽에 탄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뭐가 어떻게 됬던 일단 들여다 보기는 해야겠네요. 고치고 말고를 떠나서 일단 궁금합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