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오늘은 봄방학을 알리는 종업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길 생각이라,

이제 자리도 정리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올 때를 대비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해 놓고 가야 합니다. 


정리 중에서 가장 힘든 건 역시 아이들과의 정이네요...



어제는 제가 1학년때부터 봐오던 녀석들이 졸업했습니다. 

아쉽고 또 아쉽고..

얘들 2학년때는 제가 담임을 하기도 해서, 

정든 녀석들이 너무 많네요. 


물론 애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아이들을 하나하나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왠지 쑥쓰럽더군요. 


졸업식을 마치고, 

찾아온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나를 기억해주는 아이들이 있으니 즐겁고, 

나에게 기억할 거리를 너무 많이 준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오늘은 봄방학 종업식이라..

올해 우리 아이들과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비굴하지 말고, 솔직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하고.. 너희 담임 좋은 점은 배우고, 

나쁜 점은 배우지 말고, 꼭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라고 끝맺고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짧은 인터뷰를 한 시간에 걸쳐서 디카에 담았구요. 


두고두고 꺼내볼 사람은 저일테지만,

가끔와서 봐줄 아이들을 위해 꼭 잘 저장해두어야 겠습니다. 


비가 자꾸 내리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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