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수처 넋두리...

2021.05.20 14:12

엘레벨 조회:315 추천:2

별 내용은 없습니다. 한숨이 좀 쉬고 싶어서요. 그냥.


정치 관련 글이라 맘대로 삭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어디 말할 데가 없어서요.


원래 정치에 큰 관심 없이 살았습니다.


한국 떠나서 살면서 관심 가져 뭐하냐는 주의였죠.


시민권까지 취득한 마당에 가짜 애국심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근혜 시절 이후 최순실을 기점으로 열불 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가슴 속 정의에 대한 열망이 끓어 오른 줄 알고 지냈습니다.


탄핵 과정과 재판 과정을 지켜보며 가슴을 졸이고 속 터져 하기도 했습니다.


성에 차지 않는 형량을 보면서 욕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속으로.


조국 장관 사건 터지면서 지대로 열이 받았습니다. 아 내 가슴 속에도 정의가 살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80석 민주당 똥볼 차고, 보궐 선거 꼬라지 보면서 김이 확 빠졌습니다.


그래도 대선까지는 버텨보자 했습니다. 정권 바뀌면 그때 마음 접자 했습니다.


우연히 들려온 공수처 소식에 마음 속으로 쌍욕이 저절로 올라옵디다.


아 대한민국 답 없다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포기해야 하나 싶습니다.


사실


주위에 워낙 목소리 크고 한 성질하는 사람들 뿐이라


포기해도 달라질 것 하나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


그 전에도 내 정치색, 의견 드러냈다가 욕만 실컷 먹었습니다.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아, 내 가슴 속에 끓어 오른 건 정의를 향한 열망이 아니었나보다.


열받는 내 모습 보면서 진보인줄 알았는데 그냥 분노 조절 장애였나보다 싶습니다. 


아무리 잘 포장해봐야 샤이 진보 정도겠네요.


똥볼차는 민주당, 검찰 2중대 공수처,


다시 모여 힘을 모으는 적폐 쓰레기, 칼 자루 쥐고 눈 감는 사법 쓰레기, 눈 하나 깜짝 않는 언론 쓰레기들 틈바구니 속에서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참 괴롭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228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70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565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843
29786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85
29785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12
29784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104
29783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43
29782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520
29781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43
29780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34
29779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42
29778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60
29777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79
29776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34
29775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505
29774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97
29773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56
29772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76
29771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43
29770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24
29769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87
29768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63

오늘:
986
어제:
2,152
전체:
16,39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