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아이패드 프로 12.9 후기(지름신고)
2021.06.04 18:17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 사용하다가 5세대 m1의 성능 향상폭이
보통 세대 교체보다 큰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2세대가 아이 유튜브 머신으로 썼더니 상태가 좋지 않은 이유도 컸고요.
일단 2세대랑 비교시 일반적인 작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 폭은 그다지..? 입니다.
조금 더 빠릿빠릿 하게 움직이는 느낌이긴 한데, 그다지 체감이 없습니다.
사용하던 2세대 조차 대부분의 게임이나 작업에서 문제 없었거든요.
체감이 가장 큰 부분은 화면이네요.
빛샘, 암부표현, 터치 오류(2세대 고질병)이 없으니 참 좋습니다.
다만 230만원하는 1T 모델 샀으나
정말 새 아이패드다(?) 하는 것 외 체감이 없으니 돈이 아깝네요..ㅠㅠ;;
그래도 컨텐츠 소비형 장비로는 최고(?) 같네요.
결론. 3-4세대 쓰는 분들은 더 쓰세요 ㅋ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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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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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06.05 10:05
우와... 끝판왕 지름이군요~ 축하드립니다~~
M1 성능과 Mini LED에 혹해서 뽐이 오긴 하는데, 최근 지출이 과다해서 참기로 했습니다.
512GB 부터는 램도 16GB죠
램 스크류지가 왠일인지... WWDC에서 맥 & iPadOS 대통합을 보여줄려는건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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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8 00:46
어차피 8GB (64Gbits) 보다 작은 램은 구하기도 힘들겁니다. 램스크루지가 램을 키울땐 그게 제일 싸서 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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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al
06.05 22:08
전 5세대 나오기 2주 전에 4세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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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8 00:48
이런 성향을 분석하면..
1. 차세대 루머가 확실시 되어서 중고가가 확 떨어진 현세대를 구매
2. 차세대 루머에 관심이 없어서 현세대를 막차로 잘 팔아치우는 분들께 제값 다주고 구매
대략 이 둘중 하나일텐데요. ( ..) 어느 쪽이건 본전 생각 안나게 잘 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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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al
06.08 14:22
설마 M1 칩이 벌써 들어갈리 없다고 생각해서 & 가격 엄청 올라가겠지 & 1세대는 거르라는 말이 있어서 & 쓰던 패드 터치 오류 때문에 거슬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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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9 00:54
ㅠㅜ 뭐든지.. 지금 시점에서 최선 (그게 성능이든 가격이든)을 구입하고, 뽕을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배터리 게이트를 보면서 사과사에 대해 느낀 것은.. 이 회사는 돈 벌려고 무슨 짓이나 할 수 있다 였습니다. 제품이 나이가 들면 클럭을 천천히 늦추다니요. (그 후에 밝혀진 것이지만 이 짓이 사과사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하긴 합니다. 아마 사과사가 저렇게 하는 것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따라 하는 것이겠지요) 간단한 테스트 벤치 같은거 만들어서 모든 기기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이런 짓이 밝혀지면 제조사를 막론하고 갈아엎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뚱맞게도, M1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어쩌면 그냥 인텔칩을 박았어도 비슷한 짓을 할 수 있었는데 인텔칩을 밀어낼려고 몇 세대에 걸쳐 공작을 해온게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같은 사양으로 비교당할 경쟁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인텔칩 제품을 몇세대에 걸쳐 조금씩 최고 성능보다는 느리게 하고, M1은 당시 뽑아낼 수 있는 모든 최적화를 다해서 차이를 극대화시켜서 보여주는 거죠.
소비자 입장에서 제 의견은 "아무나 이겨라" 입니다. 경쟁이 심할 수록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을 더 빨리 더 싸게 쓸 수 있죠. 그래서 사과사가 Mx 칩으로 서버와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싹 먹어버리기를 바랍니다. 인텔/AMD/nVidia/Qualcomm까지 더 열심히 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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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6.08 07:18
서피스로 타블릿을 대체 중이기 때문에, 아이패드가 필요가 없네요. 근데 아이패드의 심플함이 그립긴 합니다. 여전히 서피스는 뭔가 2프로 부족한데, 결국 그것은 부족함이 아닌, 이것 저것 다 때려박아서 생긴 불협화음 같은게 아닌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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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09 00:55
불협화음.. 예리하신 걸요. 마소는 역시 하드웨어 명가가 맞기는 합니다. ^^
그래도 일단 사셨으니 뽕을.. ^^
M1은 기존의 A시리즈 칩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디자인을 공유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그렇지만 차기랑 차차기는 몇배 빨라진다고 하니 관심이 가기는 합니다. 물론 빨라지면 전력도 더 먹겠지만 그건 팀쿡이 TSMC랑 해결하겠죠. 그 다음은 메모리 interface를 어떻게 하느냐인데.. 놀랍게도 HBM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아직 한번 더 훌쩍 향상될 여지가 있는 것이죠. 그걸 굳이 쓸 필요가 있느냐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사실 on package 에서 메모리 다이 갯수만 늘려도 "몇배" 하는 향상은 할 수 있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