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도 근황 한번 올려봅니다.

2021.07.11 14:01

야채 조회:386

작년 말에 분당 아파트에서 경기 광주 오포 빌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것저것 대출 때문에 힘들어서 그렇게 되었는데, 싹 정리하고 대출 약간 받아서 멀리 안가고 옮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이제 10억씩 하는 아파트는 가기 어렵겠지만요. ㅎㅎ;;


운전을 정말 싫어해서, 2001년에 면허를 따고도 운전을 안하다가,

2004년에 분당으로 이사하고서, 취직 후에 주말 출근때만 약간씩 운전을 하다가 사고날 뻔하고는 다시 놓았지요.

다행히(?) 집 근처 교통이 괜찮아서 운전 안하고도 잘 살았는데...


작년에 저희 형이 이사를 하면서 차를 한대 줄이기로 해서,

형수님이 타시던 모닝을 제가 인수했네요.

3월에 인수해서 주말 마트만 깔짝깔짝 타고 다니다가 9월부턴가 아예 회사로 몰고 다니기 시작했구요.

...그러고나서 이사를 했더니, 여긴 차를 몰고 다닐때랑 아닐때랑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그냥 어디 나갈때마다 몰고 나갑니다.

뭔가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는 느낌이군요.


회사는 이제 7년차에 접어든 약간 나이있는 스타트업인데, 그럭저럭 굴러갑니다.

처음 창업할 때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가 당시에 거절했던(월급이 안 나오면 집이 날아가요~~~) 곳인데,

4년전쯤에 이전 회사에서 팀장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1일 n욕 먹기...ㅠㅠ), 스트레스 때문에 한쪽 눈에 중심성 망막증이 오는 바람에 3년전쯤에 옮겨왔구요.

3년전 기준으로 경력 10년 이하인 사람이 없던 회사라 급여 부담이 상당할텐데, 굳건히 버티고 있는 걸 보면 대단하다 싶네요.

현재 개발 인력만 15명에, 15년차(학위 안 따지고 순수 경력만)인 제가 개발 인력 중에서 밑에서 다섯번째...

일은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서,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하고 있네요.


올해 마흔 살이 되었는데, 연애도 안하고 별 관심도 없고... 장가 같은 거 가겠나 싶네요. ㅎㅎ

올해 나이로 9살, 6살인 조카놈들은 너무너무 예쁘군요. ㅎㅎ


이제 로또만 좀 당첨되었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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