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터넷이 다운되었었습니다. -_-;;


잘 아시듯 실리콘밸리입니다. 산호세 끝자락에서 서식하는데.. 여기는 원래 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현찰이라고 여겨지는 곳입니다. 하루 비가 오면 며칠 잔디에 물을 안줘도 되는데 물이 금값이라.. 시간당 대략 십불씩 생긴다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말 비소식을 열심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TV에서는 샌프란시스코도 East Bay도 비가 온다고 하는데 우리집만 안오는 겁니다. 또 우리집만 비껴가는가 했는데 빗발이 보이기 시작한게 대략 저녁 아홉시경. 열시쯤 되니까 제법 비가 조금씩 오는데..


멀쩡하던 인터넷 (comcast)이 안되는 겁니다. wifi AP가 하나씩 죽어나가더니.. 결국 cable modem이 초기화됩니다. 설상가상 5G도 조금씩 감이 떨어져서 아래층에서는 안되고 2층 구석에서만 됩니다. ㄷㄷㄷ 그 실낱같은 mobile data로 검색해본 결과.. massive comcast outage..


TV는 공중파라.. 켜니까 뉴스 나오는데 바로 comcast outage얘기가 나옵니다. TV까지 컴캐스트였으면 (이런 집이 매우 많습니다) 완전 암흑이었을 듯 해요. 전기만 들어오면 뭐하나요. 여기는 산골(!)이라.. 인터넷 안되면 되는게 별로 없습니다. landline도 유지는 하지만 (이게 인터넷보다 훨씬 더 비싼건 함정) 거의 쓸모가 없고. 뭐 이걸로 어디 모뎀쓸 것도 아니고요. 


대략 밤 11시반경.. 서비스가 복구되었습니다. ㅠㅜ 좋네요.


컴캐스트는 물론 아무런 사과의 말씀도, 보상도 없습니다. 미국은 후진국이예요.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추신. 지금 뉴스를 보니 이 컴캐스트 문제가 같은 시각에 미국 서부뿐만 아니고 동부에도 생긴 모양입니다. 뭔가 심각한 문제였던듯 해요. 살짝 촉이 오긴 하는데.. 우리나라 회사가 걸려있을 것같은 느낌같은 느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75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289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781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54117
29645 Qwerty palm pda (clie tg50, palm tungsten c) [10] file 쫀쫀 08.01 247
29644 뻘글 - 64-비트 윈도랑 팜이랑 싱크하는 드라이버 [4] 왕초보 08.01 243
29643 많은도움덕에 제주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5] 인간 07.31 182
29642 강아지 사진.. [9] file 아람이아빠 07.31 194
29641 생존신고 밑 pda 복귀 다시 시작 [5] 쫀쫀 07.28 258
29640 숨이 막히게 그리운.. [19] 왕초보 07.25 277
29639 어릴땐 나이먹어가며 하나씩 정리될 줄 알았는데 [6] TX 07.22 302
29638 13년 간 같이 산 반려견을 어제 보냈습니다. [25] file minkim 07.18 367
29637 감자탕 생각나는 병에 걸렸습니다 [21] 바보준용군 07.15 301
29636 벌써 7월이네요. [4] 해색주 07.09 282
29635 마침내 만족스러운 정수기를 설치하였습니다. [8] file minkim 07.09 331
29634 스마트폰 교체용 배터리 무사히 받았습니다. [12] 슈퍼소닉 07.04 266
29633 오랜만의 생존 신고와 제주도 관련 질문 드립니다. [12] 인간 07.01 363
29632 이제 새로운 도전은 아닌건가... [4] 해색주 06.30 285
29631 사나이라면 폭풍 감동할 사진 한장 [12] file 바보준용군 06.30 341
29630 여기도 아직 청원동의 안하신 분 있을까요? [10] 슈퍼소닉 06.27 290
29629 잠시 잊어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는군요... [12] PointP 06.26 262
29628 양양 서핑.....멋지네요 [4] file 맑은하늘 06.23 252
29627 황당합니다. 둘 째 딸이 차를 도둑맞았습니다. [20] minkim 06.22 409
29626 해병대 채상병 사건을 보며... 우리나라가 아직도....생존과 .밥벌이에... 살아감이 이렇게 힘든건가 하는것을 생각해 봅니다. [6] 맑은하늘 06.21 222

오늘:
10,366
어제:
14,485
전체:
17,056,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