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로운 회사 출근 2주차 됐습니다.

2022.01.25 22:33

해색주 조회:346 추천:1

2021.12.27. 마지막 출근하고 2022.01.17. 새로운 회사로 출근했습니다. 첫 월급도 받았네요. ^^ 여기는 월급날이 21이고, 저번주에 4잉치 월급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 의료보험은 모아서 일괄 처리한다고 하네요. 아마 3주치는 별도로 내던가 할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많이 써서 이번달은 마이너스인데, 월급이 적으니 압박감이 밀랴오더군요.

얼마전에 처남들과 함께 저녁 먹는데 아내가 그러더군요. 남편 그만두면서 자기가 가장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아서 미치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희망퇴직 신청하고 빠른 기간내이 재취업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영업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말주변도 없어서 말을 아끼는 편인데, 나중에 50대에는 뭘할까 생각더 해봅니다.

저는 나이가 많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재취업때 가장 큰 장벽이 나이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요즘 수요가 많은 빅데이터쪽으로 일을 해서 지원할 곳이라도 있지, 제 동기들은 다시 일자리 찾는데 무척 고생하더군요. 20년전에는 60:1의 경쟁률을 뚫고 은행 들어왔는데 20년 세월앞에 장사 없는 걸까요.

큰처남이 비영리단체 인사팀에 있는데, 저보고 은퇴이후 준비하라고 하는군요. 아직은 회사 적응하고 성과도 내야 하고 사람들도 만나야 하는데, 이제 준비해야겠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사내 전산개발부가 없고 금융지주내에 별도의 전산자회사에서 개발을 진행합니다. 예전 회사에서는 개발부 담당자와 죽네 사네 해도 같이 고민하고 했는데 이곳은 분위기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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