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색주 생존 신고합니다.
2022.05.31 00:01
아직 방송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지 못해서 F 받은 과목들 짬 처리하는 학기입니다. 이번 학기에 가장 힘든 과목은 알고리즘과 HTML 입니다. HTML은 제가 워낙에 프런트엔드쪽을 잘 못해서 그런지 영 정이 안가서 그런지 열심히는 하는데 학점이 잘 안나오네요. 알고리즘의 경우 제가 일하는 머신러닝 AI 쪽이랑 관련이 있어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알고리즘 배워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막상 실무에 적용이 되니까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현재 일하는 분야에서 화면구성이나 웹페이지와 같은 프런트엔드 Publisher 도움이 필요한데, IT 회사에 담당자가 없어서 실제 화면 구현 요청서 일일이 다 만들고 다이나믹 쿼리도 고민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쿼리랑 기계학습 파이썬 코드 짜다가 다른 화면에서는 화면 구성도랑 CSS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옆에 팀 차장님이 CSS랑 봐주고 하셔서 그나마 전산변경요청서 쓸때 아예 변경할 코드 CSS까지 언급해 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 AI, 머신러닝 이런거 하려고 왔는데 당장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화면 구성도 같이 고민하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의 범위는 늘어났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검도는 무릎 근윢과 종아리가 아파서 한동안 쉬다가 다시 시작하고 나서 아파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세도 다 바꾸고 유튜브 보면서 최대한 가볍고 빠르게 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게 더 힘들고 재미없는데 T_T 관장님이나 검우들은 지금이 훨씬 낫다고 합니다. 역시 검도는 취미보다는 뭔가 수련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도 저 좋은데로만 하면 좋겠는데 그게 실력이 늘거나 검도가 발전하는 거는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도장에는 자기만의 검도를 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싫어하는 검도의 본 같은거 안하고 운동만 즐겁게 하는 분이 계십니다. 음, 자세나 실력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취미를 하나 가져보려고 해요. 코딩 하는 것을 좋아해서 코딩쪽으로 계속해서 배우던가 로봇쪽으로 좀 해보려고 하는데, 이쪽도 시간 내서 공부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송대 끝나면 머신러닝이랑 데이터 엔지니어링 자격증을 따는 것을 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AWS나 AZURE 쪽에 괜찮은 자격증이 많이 있더라구요. 먹고 살려면 이런 자격증이 많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검우님들, 검도...땀을 흘릴수있는 운동이 있슴이 행복해보이세요. 자신만의 검도 폼으로 운동 즐기시는 모습, 그 자체로 멋진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취미. 소일거리를 찾아야 겠습니다.
글 감사드리고 해색주님 및 가족 모두 건강 및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