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 중에 강도를 당했습니다
2022.12.16 02:25
치안이 매우 안 좋은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네비 때문에 전화기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 전화기를 강도를 당했습니다.
꺼져 있었으면 정보를 털 수 없으니 안심할텐데
켜져 있는 상태로 전화기를 가져갔습니다. 아이폰이고요, 위치 추적 옵션을 이놈이 가져가자마자 껐어요.
그래서 전화기 내용물을 지울 수가 없고
애플에 전화해봐도 자기네가 강제로 지울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일단 비번들 바꾸고
원격으로 모바일에서 로그아웃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그러고는 있는데
가장 신경쓰이는 건 역시 전화기가 켜져 있으니 주소록에 마음대로 액세스가 가능하고
집 위치 직장 위치 지인들 번호 이런게 노출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전화기 내 컨텐츠를 강제 삭제하고 싶은데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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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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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6 06:15
https://support.apple.com/ko-kr/HT210515#erasedevice
이거 참조 하시면 될것 같네요 -
네... 이게 find my devices 를 켜놨을 때 이야긴데... 이자식이 가져가자 마자 그거부터 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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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2.16 08:06
제가알기로는 해당기능 꺼도 웹상에서 원격 삭제 가능 합니다 물론 이놈이 와이파이나 통신 켜놨을때 이야기죠 -
그런가요... 웹 상에서 안 떠가지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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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문제 잘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운전중 강도 라니요.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다친곳 없으면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잘 풀리시길... -
예 다친 곳 없으면 다행입니다 ㅎㅎ
기억 나는 비번 다 바꾸고... 넘어갔습니다.
기계가 켜져 있는 상태로 도난을 당해서 여전히 위험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제 손을 떠난 기기라 더 이상 어떻게 안되는 걸 붙들고 끙끙거릴 수는 없어서요.
애플에 전화도 해 봤습니다.
최종 확인 받았습니다. find my device 를 끄면 도난 당해도 말짱 꽝입니다.
도둑들에게 좋은 세상이네요.
그렇다고 애플이 독립된 사용자 기기를 마음대로 삭제할 권한을 가지는 것도 위험한 일이니
어쩔수 없는 거라고 봐야 할까요.
뭐 암튼 목숨 붙어 있으니 다행입니다.
모두들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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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12.17 15:46
불행중 무탈하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전화 문제는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세상이 험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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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붙어 있어 다행인데 복에 겨운 소리? 볼멘소리? 좀 해보자면
도난당한 아이폰이 머리털 나고 처음 사본 '새 아이폰' 이란 겁니다.
그동안 리퍼비시, 중고, 누가 쓰다 준거만 쓰다가 참 우연찮게 기회가 닿아서
11 pro 새로 사게 되어서 애지중지하며 쓰던 건데 딱 1년만에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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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12.19 10:44
에고 더욱 안타깝습니다.
저도 매번 중고나 재활용폰만 쓰는 입장에서
엘레벨님의 안타까움을 더더욱 이해합니다!
중고라도, 재활용이라도, 또 싸구려 버벅이라도 새 폰을 쓰는 즐거움이 있는데
하물며 오랜 만에 새로 좋은 폰 구매하셔서 애지중지 하신 폰이라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안 다치신 것으로 액땜하신 것으로 생각하셔야....
(이렇게 말씀드리면서도 쉽지 않으시리라는 것 충분히 압니다만요... ㅠㅠ)
아무쪼록 문제 잘 해결되시기 바라고
더 좋은 폰을 쓰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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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강도들이 무선데이터나 와이파이 접근시
애플 홈페이지에서 락걸어두면 그이후 락못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