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230304_123937.jpg

정확하게는 거짓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속인다고 해야 하나...
배변 패드에 볼 일 볼 때마다 작은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간식 안 준다고
배변 패드에 안 싸는 것은 아닌데.. 예전에 보상이 없으니 배변 패드 가장자리에
싸거나 일부러 패드 옆에 싸는 만행을 저질러서 그냥 무조건 주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언제부터인가 패드에 안 싸고 싸는 척 하고는 나 볼 일 봤어요 하고는 쪼르르
와서는 간식 달라거나 간식통 있는 곳에서 앉아 빤히 쳐다 봅니다.
새 패드에 볼 일 본 흔적도 없는데..
심지어 볼 일 보고 저한테 보상으로 간식 하나 받아 먹고,
다른 식구들한테도 가서는 자기 볼 일 봤다고 빨리 보라고.. 간식 달라고..
어릴 때는 오줌을 일부러 여러 번 나눠 누는 듯 해서 보상 간식을 안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적으로 다시 볼일 보고..
하루에 산책을 3번씩 나갔더니 (산책 나가서 볼 일 볼때는 좀 큰 동결건조 간식 줬어요)
집 안에서 볼 일 안 보고 야외에서만 볼일 볼려고 해서 식겁 했네요.
(날씨가 안 좋은 날에도 실내에서 참고 볼 일 안 볼려고 해서 애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깨달은 사실 하나..
현관 밖에 택배나 사람 소리가 시끄럽게 날 때 둔감화 훈련시킨다고 소리 날때마다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짖지 않도로 하고 있는데..
저희 강아지가 현관을 주시할 때 마다 제 손이 간식 봉투를 잡는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수시로 현관 보면서 짖을 듯한 액션을 취하면서 저를 봅니다. 간 보네요..
ㅠㅠ 저희 집 강아지가 저 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064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517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615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0001
29819 수능 성적 발표일 [4] 해색주 12.05 63
29818 Belkin WEMO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10] 왕초보 12.02 84
29817 10만원 이내 즐거울만한 기기 [12] 해색주 11.29 151
29816 투자들 하시나요? [6] 해색주 11.23 145
29815 셋째 수능이 끝났습니다. [6] 해색주 11.23 99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10] 맑은하늘 11.14 154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5] 아람이아빠 11.09 172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160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159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288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71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508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41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62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97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315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408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943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406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1279

오늘:
10,759
어제:
15,587
전체:
18,42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