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고 북한은 불꽃쇼로, 대한민국 서울시는 재난문자로 놀라게 만드는군요.
2023.05.31 20:04
아침에 어슴푸레 일어났는데 갑자기 재난문자가 오길래, 지진이라도 났나 생각했는데 믿도 끝도 없이 대피하라고 나오네요. 아, 18 뭔지는 알려줘야 어디로 대피할지 알지 밑도 끝도 없이 대피하래. 갑자기 스쳐 지나간 생각, 북한놈들이 미사일 쏘다가 어디 떨어졌나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어디로 피난가야 하느냐, 아이들 학교는 어떡하냐 난리를 치길래 이 상황에서는 기다려 보는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좀 있다가 아무런 사과도 없이 오보라고 문자 보내는 서울시넘들. 그래 늬들 수준이 이런데, 이런 시장을 뽑아놓은 시민들이 0신이지 이러면서 출근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점심에 밥먹는데 옆에서 정부 쉴드 치는 사람이 있길래, 열심히 정부 욕을 해댔더니 좀 먹다가 나가더군요. 아, 진짜 누구는 군대가서 훈련 안해봤나 저런 이야기나 하고 말이지. 이전 정부였으면 언론에서 生*랄을 하셨을텐데, 정부도 모자라서 서울시까지 삽질의 끝판왕을 찍고 계시는군요.
아, 회사 나가는데 이런 개판의 위기 관리가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말입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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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31 20:06
아침막고 이빨딱다가 튀어나와서 재난가방 꺼냈었어요 -_-.. -
해색주
05.31 20:13
욕부터 나오더라구요. 군대 훈련때도 이렇게는 안하겠다 생각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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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31 20:54
새벽에 싸이렌 울리는데 말이죠..귀를 의심했습니다..이거 진짜다..
그리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네이버르루잦속하니 접속이 안되더군요 이미 불안감에 티비를 켜니 각방송사 에 자막 뉴스가 나오더군요..
그리거 합리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북한이 미사일 쏘고 수분이면 서울상공일텐데..이미 늦었을것 같다 그외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는데 장모님이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안심 시켜드리는 와중 오보 랩니다
쌍욕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개판이 따로 없더라고요 -
해색주
06.01 00:14
그러고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시장님이시나, 정부 대응 칭찬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나 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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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02 06:12
쉴드 쳐주는 인긴들 많더군요 -
나도조국
06.01 00:25
역시 군필은 기상나팔엔 욕부터.. ^^ 그렇지만 해색주님은 장교 아니신가요 ? ㄷㄷ
북한 로켓 발사는 전에 없이 미리 예고된 것이었는데, 저 재난문자가 로켓 발사 10분 뒤라..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는, 위기의식 환기로, 전범기 사건, 국짐당 뇌물 사건 (도대체 이번주 안에 불거진 사건만 몇개인지) 등등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라고 보입니다.
그나저나 청담동 술쳐먹은 사건도 까발릴게 많은데 그동안 워낙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도대체 이렇게 미친 것들이 있나 믿기지 않네요. 물론 TV/신문만 보면 태평성대죠. 외람됩게도. 나라 경제는 나락으로 가고 있고, 7광구도 일본에 진상할 상황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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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6.01 09:17
ㅡㅡ. 1년 만에 이렇게 병맛난게 만드는것 도 능력은 능력인데..싫으다... -
나도조국
06.02 01:03
실은 1년만에 이렇게 만든게 아니고 취임하기 두달전에 이미 이렇게 만들었죠. 따지고 들면 조국장관을 걸고 넘어질때부터 시작된 것이고. 진짜 따지고 들면 부산 저축은행 사건이 그 한 단면을 보여주긴 한 건데, 당시엔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의 일부일줄 몰랐죠. 물론 더 따지고 보면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사건들이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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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이아빠
06.02 01:12
나라가... 역사가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