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 제일회관 꼬막정식 예전만 못하네요.
2010.05.02 20:07
꼬막정식하면 벌교인데요.
제일회관이 제일 오래된 원조라서 10년넘게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 토요일에 가면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았는데 한테이블 밖에 손님이 없길래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정식하고, 장뚱어전골하고 시켰습니다.
음식나오기전에 메뉴판을 둘러보니..............
가격이 12,000원으로 올랐더군요. 그럴수도 있겠지...........
정식 나오기전에 까먹는 꼬막을 큰 그릇으로 한가득 줬었는데
이젠 종재기에다 몇개 주더군요.
그렇게 많던 반찬도 10가지 정도밖에 안되었구요.
서울 백반집에서도 얼마든지 먹어볼수 있을정도의 건성으로
만든 반찬이 전부네요.
그리고, 짱뚱어 전골을 시켰는데 이건 뭐...........
짱뚱어 2마리 딸랑 들어있었습니다. 한강물에 낚시수준.
아무래도 이상해서 주인아주머니를 찾아봤는데 그분 맞더군요.
그리고 나갈때 계산하는데 딸기며, 이것저것을 잔뜩꺼내서 장사를 하는데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매년 몇번씩 꼬막정식 생각날때마다 일부러 찾아가곤했는데
테레비에 나가면서 돈냥이나 벌어서 그런지 사람 변했네요.
이젠 다른 꼬막정식을 찾아봐야 할것 같네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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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5.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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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03 13:27
작년에 1박 2일 보고는 꼬막에 확~ 꽂혀서... 순천 낙안읍성 가는 김에 겸사겸사 들렸었습니다.
방송 직후면 사람들 엄청 몰리는 거 알기에 시간이 좀 지난 뒤에 갔더니 썰렁하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기대한만큼의 양과 질이 아니어서 엄청 실망하고 왔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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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4 06:49
맛집 망치는 방송..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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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5.14 10:28
작년 5월초 정도에 갔었는데, 관광버스로 단체로 손님이 들어오더군요. 저는 가족들과 단란하게 가서 조용히 먹고 왔어요. 남도에 있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약간 이상해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내는 15년전의 맛을 잊지 못하고 갔는데, 맛이 많이 바뀌어서 실망했다고 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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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원
05.14 17:49
소설 태백산맥을 읽은 후 벌교 꼬막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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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kent
09.04 14:02
소문이 나서 손님이 몰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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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꼬막.....
주인이 바뀌지 않았는데 그런거면..
가끔 그렇게 변한 모습을 보면 이유가 꼭 있던데요..
말씀대로 소위 "배가 불러서"..
몇대를 이어가는 정성과 맛이 그립습니다...
아..짱뚱어탕은 보성에 가시면 할머님이 하시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ㅎ
식당이라기 보단 가정집 비슷한데서 장날만 하시는데 장소를 설명드리기가 좀...
보성 철길옆 어디였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