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름은 민호라는 골든리트리버인데 13년 전 저희가 워싱턴에서 엘파소로 이사온 후, 둘째가 중학생일때 입양했습니다. 둘째가 전학후 많이 힘들때 항상 같이 있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10-12년 인데, 민호는 둘째가 학업을 모두 마치고 이번 6월에 인턴으로 임용될 때까지 13년 간 잘 살았습니다. 불과 5일 전부터 걷지를 못하고 밥을 잘 못 먹었습니다. 숨을 가쁘게 쉬고 힘들어 해서 어제 어후 3시반에 수의사에게 안락사 예약을 잡았는데 아침9시에 떠나 가더군요. 같이 있었던 처도 울고, 둘째도 화상통화로 많이 울었습니다. 수의사쪽에 화장을 부탁하고 2주 후에 유골을 받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집이 텅 빈 느낌이네요. 다른 개, 쿠키는 아직도 영문도 모르고 잘 지내고 있네요.
마음이 추스러 질 때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1721271772639.jpg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9776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722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448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69723
29710 안녕하세요. 광마 입니다. [15] file [天上의]狂魔 12.03 330
29709 이사 가기 전에 다 (당근에) 버리시나요? ㅋ [10] 야호 12.02 312
29708 고딩 칭구들과 오랜만에 청계산 고잉이네요. [6] 맑은하늘 12.01 235
29707 이번 블프 알리 쇼핑을 뭘 했냐고요 [17] file 바보준용군 11.30 343
29706 폭설 피해는 없으신지요? [10] 해색주 11.28 288
29705 사기전까지가 재미있는것 같네요. [5] 해색주 11.25 278
29704 알리에서 뭘 살까.. [5] 아람이아빠 11.25 263
29703 똥개 근황 [12] file 바보준용군 11.20 391
29702 저녁은 짜장면.. [10] file 아람이아빠 11.19 293
29701 요즘 희망퇴직이 많은가 봅니다. [3] 해색주 11.18 314
29700 푸하하하하하하하하 [9] file 바보준용군 11.15 343
29699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라.. [6] file 아람이아빠 11.10 310
29698 저는 우롱차를 질렀습니다. [9] 해색주 11.10 322
29697 어지러운 세상.. 그래도 지릅니다. 노트북.. [21] 아람이아빠 11.07 332
29696 사기꾼들에게 너그러운 세상..사망여우 영상 보다가.. [16] 아람이아빠 11.04 407
29695 처음으로 당근 거래 해봤습니다. [5] 해색주 11.03 335
29694 민주주의란 무엇일까요 ? [19] 맑은하늘 11.02 327
29693 내일 오후2시 서울역으로 가실 분 있나요? [10] 슈퍼소닉 11.01 294
29692 가을 꽃 구경 [5] file 아람이아빠 10.29 324
29691 어제가 탕탕절 이더라고요 [15] file 바보준용군 10.27 366

오늘:
4,138
어제:
17,654
전체:
17,576,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