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도움덕에 제주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
2024.07.31 23:23
4박5일간의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 이후 거의 처음으로 단둘이 다녀온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제가 여름에는 휴가기간에 집 밖으로 잘 안 나가려 하다 보니 이런기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겨울에 스키장 다니려고 여름에 아끼려다 보니.... ^^;)
날씨는 출발하는날은 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한 3일 그러더니 돌아오기 전날과 돌아오는날 날씨가 최고로 좋았습니다.
첫날은 도착자체가 늦은시간이라 서문시장앞에 예약한 숙소에가서 간단하게 저녁밥먹고 잠만 잤습니다.
다음날 예약한 랜트카 찾아서 돌아오는날 까지 잘 사용했습니다. (랜트하고 반납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놀랬습니다.
비싼게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 차량 컨디션도 좋았구요.)
요즘 한창 떠들썩한 제주도 물가, 바가지 등등을 이유로 해수욕장도 사람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더군요.
성산일출봉에 갔더니 중국말만 들리더라구요.
근20년 가까이 못뵌 전 상사분도 만나 식사도 했구요.
해안도로로 천천히 경치구경도 하고, 군산오름 올른날 구름때문에 제대로 안보여서 아쉬웠습니다.
3일차 오후부터 집사람이 열나기시작해서 냉방병인줄 알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병원 가서 링거 맞고... 무리하지 않고 드라이브하며 경치 구경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다니는 병원 갔더니 헐... 코로나. 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KF 마스크들을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열나는 순간부터 집에 올때까지 밥 먹을때 빼고 계속 착용했습니다.
비행기는 마일리지 이용해서 공항 이용료 정도 한3만원정도?
차 는 K5 랜트3일하고 기름값 해서 40만원, 숙소 는 4박 에 30 조금 안들었고,,,
역시나 식비가 제일 많이 들었어요 2인 이 한 40 정도
총 합계 100만원 조금 넘는 정도 사용했습니다.
그 비용이 안 아까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사람은 식사 잘 하고 약 먹으며 회복 중 입니다. ^^)
KPUG 회원님들 덕분에 100%는 아니지만 한 70% 정도 는 준비하고 출발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차량과 숙소만 예약하고 나머지는 알려주신 정보들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ㅎㅎㅎ
기회 되면 또 가고 싶습니다.
물가 이야기하며 그돈이면 일본 간다고들 하는데.... 운전 편히 하고 말 통하는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ㅎㅎ
코멘트 5
-
왕초보
08.01 00:37
-
항상 제주도 간다고 하면 주위에서 하는 말.. 그 돈으로 동남아나 일본 가지...
그래서 조용히 혼자 가는 편 입니다. 비수기 화, 수, 목 평일에 가면 비행기, 숙박, 렌트
모든 것이 저렴해서.. 그냥 혼자 갑니다. 혼자 가서 렌트 할 때도 있지만, 보통은 버스타고
다녀서.. 마음껏 버스 밖 풍경도 구경 하구요.. 해외도 좋긴 하지만.. 마음 편히 국내 여행
하는 편 입니다.
강릉, 양양, 속초... 요즘 강원도도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그 곳 여행 추천 드립니다. ^^
-
쫀쫀
08.01 06:36
한국을 전 안가본지 23년이나 되었네요. 제주도도 물론 못가보고요.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어렸을땐 일본을 동경을 잠시 했는데, 지금은 왕초보님처럼 개인적으론 오랫동안 안갈듯 합니다. -
PointP
08.01 09:02
코로나가 요즘 많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제주도 역시 상황이 안좋은 모양이군요. 아내분의 빠른 쾌유 기원 합니다. -
왕초보님 의견에 저도 동감입니다
방사능 관련하여 일본은 그닥 입니다.
진짜 그돈이면 못가본 동남아 를 가보고 싶습니다.
제주도 헤변이 하와이보다 아름답다 라는 이야기를
제가 신혼여행때 다른 신혼부부에게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제주도를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해안도로 달리며 진짜 그런것 같다는
(제가 본 것들만 기준해서 입니다. ㅎㅎ)
아니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원체 오래전에 하와이 라는곳을 다녀와서,,, ^^;
여담으로 아버지 모시고 서울 큰병원에 와 있습니다.
어제 KTX타고 서울역 도착했는데 식당가 가격이
제주도 뺨치더군요 왜? 제주도만 뭐라는지....
운전을 안 하면 일본도 가볼 만은 한듯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시국에 굳이?" 합니다. 운전을 해야 한다면 일본은 못 갑니다. 시내는 교통지옥에 주차지옥, 시외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ㄷㄷㄷ 쪼끄마한 휴게소 마다 있는 교통량 표시랑 공짜 녹차는 (차를 마시게 해서 사고를 줄인다고 보험회사들이 돈내서 운영한대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돈씨 지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면 대중교통이 서울 만큼은 못해도 잘 되어 있기는 한데.. 일단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예: 누군가 어디선가 자살) 황당해 지더군요. (일본 사람들도 당황하는 걸 보면, 언어 장벽만이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자국내에서 서로 차별하는 것도 좀 웃기고요.
일본 여행은,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영구 중단하고, 전세계에 사과+배상+보상하고, 일제의 범죄행위들에 대해 모두 사과+배상+보상하고, 교과서에서 제대로 가르치면, 고려해 볼 겁니다. 이번 생은 틀린듯 합니다만. (출장은 가끔 갑니다. OTL)
저도 제주도는 참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비싸긴 한데, 제주도니까 하고 받아들이면 되고요. (하와이니까 의 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