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그동안 근황 정리

2024.09.21 00:07

해색주 조회:537 추천:2

 회사일이 좀 바빴습니다. 옆자리 차장님이 다른 회사 팀장님으로 이직을 하면서 좀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정말 일도 잘하고 꼼꼼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던 분이셨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 먼저 그만두는 것 같습니다. 이제 2년 8개월 정도 일했는데, 되게 오래 회사를 다닌 느낌입니다. 아직도 문서 작성과 보고가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면서 적응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회사 다닌 짬밥이 있는데, 아직도 적응을 한다는게 재미있습니다. 아무래도 3년 정도는 지나야 뭔가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생각이 이직하고 일단 3년은 다니고 나서, 다른 곳을 둘러보자였는데 벌서 3년차도 가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큰애는 공군 훈련소 퇴소하고 특기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10월 정도에 특기 학교 끝나고 성적에 따라서 배치될 것 같습니다. 아이는 고3 생활 다시 하는 것 같다고 하면서 동기들과의 경쟁이 힘들다고 합니다. 사실 회사 생활을 하면 가장 위안이 되는게 동기이기도 하고, 가장 경쟁을 많이 하고 부딪히게 되는 것도 동기입니다. 회사 옮기고 나서 가장 아쉬운게 동기입니다. 제가 동기들중에 가장 막내라서 그런지 동기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둘째는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오늘 재수학원 마지막 학원비를 냈습니다. 10월 ~ 11월 중순까지 학원비를 냈는데 참 만감이 교차합니다. 지금까지 큰애, 작은애 수험생활 4년을 거쳐왔고, 내년에는 셋째 그 다음해에는 막내가 고3입니다. 이번에 학원비로 좀 타격이 있기는 한데, 무엇보다 다음달에는 학원비를 안내도 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학원비 안내니까 카드 하나 줄여도 되겠네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들 4명 학원비 내느라 헉헉 대던게 3년 전인데, 몇년째 마이너스 통장이 참 줄지를 않네요. :)


 이제는 남들처럼 2명 학원비만 내도 된다 생각하니 마음만은 편합니다. 아이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고, 진학 상담이나 이런거는 학원 선생님과 아내가 많이 이야기를 해서 저는 조금 물러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화장품도 사고 면도 세정액도 사고 탄산수도 사고 이것저것 많이 샀습니다. 그래도 10만원은 안되네요, 쿠팡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샀다가 무선 리시버가 없어서 반품 진행중입니다. 회사에서는 보안 문제로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가 없거든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997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312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959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6137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10] 맑은하늘 11.14 93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4] 아람이아빠 11.09 125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114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121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250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38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440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12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33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64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287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380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899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389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1157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39
29798 그 동안 만든 것들 [8] file 아람이아빠 08.31 344
29797 kpop demon hunters [11] 왕초보 08.28 903
29796 가족의 중요성 [13] 인간 08.19 640
29795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해색주 08.18 468

오늘:
619
어제:
4,265
전체:
18,21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