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2025.06.23 21:30
집에서는 게임용 유선 헤드셋을 사용중인데, 이게 너무 크기도 하고 결국에는 선때문에서라도 점점 거추장스럽네요. 아, 주말에 블루투스 마우스 고장나서 택배로 AS 맡겼는데 오랜만에 유선 마우스 쓰려니까 무지 불편하네요. 회사에서도 모두 무선 마우스/키보드로 바꾸었습니다. 이직 하면서 일하기 힘든데 키보드라도 좋은거 써야지 기분이 좋아지지 생각나서 모조리 바꿨습니다. 사실 제가 코딩도 많이 하고 마우스질도 많이 해서 무한휠 아니면 어깨가 버텨내지를 못합니다. 꾸역꾸역 일정 맞춰서 일하려면 장비라도 좋아야지 하면서 키보드는 좀 무리해서라도 기계식 저소음 적축으로 쓰거든요. 다른데 돈을 쓰지는 않아요. 차도 오래된 것 타고 다니고 말이죠.
암튼 요즘 무선에 익숙해 지니까는 유선이 무지 불편합니다. 헤드셋은 다음에 QCY나 저렴이 무선 헤드폰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남들처럼 큰거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 유선 헤드셋 산지 얼마 안되어서 다음번에 바꾸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기는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코나 휘발유차를 얻어 탔는데 괜찮더라구요. 차는 좀 좀기는 한데 물렁물렁 하지 않고 탄탄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이것보다는 좀더 큰 니로 21년형 하이브리드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차도 좋기는 한데 아내도 저도 불안해서 작은 차로 바꾸려고 합니다. 6명이 넉넉히 타려면 카니발이나 소렌토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6식구 모두 타는 경우도 많지 않고 해서 다음에 그럴일 있으면 소카 타보려고 합니다.
요즘에 쓰레드나 리멤버 이런거 보면 사방에 권고사직, 정리해고 이야기만 나오더군요. 이거는 40대들 이야기고 20~30대는 내가 잘하는데 인정을 안해줘서 때려친다 이런글도 올라오구요. 4년전 무척 맘고생해서 이직한 후 4번째 연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가장 싫은게 면접보는 거였어요. 5번 넘어가니까 이제는 저도 어느정도 부담스럽지 않게 침착하게 웃으면서 면접을 봤는데, 집에 오면 피곤해서 밥도 못먹고 바로 쓰러져 자고는 했습니다. 그때에는 정말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고 악몽도 꾸고는 했는데, 지나고 와서 보니 뭘 그렇게 걱정하고 힘들어 했는지 생각이 듭니다.
벌써 2025년도 절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소원 성취 하시고, 시간 나실때 KPUG 운영 모금 좀 봐주세요~!